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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철학, 심오함 주의] 해병은 실존한다앱에서 작성

해갤러(123.212) 2023.12.14 15:45:32
조회 1879 추천 82 댓글 28

어느 날, 해병성채의 존나시발개쩌는 해병철학자 뇌비우고섹스 해병의 라이라이벌이자 이름부터가 해병대 갤러리인 독일 출신의 해병철학자 해갤(기열 민간인들은 헤겔이라고 부른다) 해병은 셀프전우애를 치고 나서 온 해병혼빠짐 현상(싸제어로 현타)이 와 버렸다. 

그런 해갤 해병은 축 처져버린 자신의 포신을 꽉 움켜쥐며 세상과 우주에 대한 고민이라는 바다에 빠져버렸고, 이내 레비아탄으로 각성하여 비키니시티의 일수가 되어버리는 기합찬 일이 발생했으나, 그것마저도 질려버린 해갤 해병은 다시 해병성채로 돌아왔다. 

물론 해갤이 레비아탄의 모습 그대로 돌아와 아쎄이들 8920000명을 먹어치우고 쾌흥태 해병과 영혼의 맞다이를 떴으며 기열찐빠들에게 앙증맞은 ‘장난’ 을 실시하고 나서야 다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오는 데 성공했다, 라는 찐빠는 집어치우자!

아무톤 해갤 해병은 다시 해병맥주를 홀짝거리며 우주의 진리에 대해 생각했다. 

그는 아쎄이들의 포신을 이용해 만든 푹신한 포신의자에 앉아 생각하고 또 생각했다. 

그리고, 마참내 머리가 터져버렸.. 아니, 마침 근처에서 아쎄이들을 반으로 접어 해병폴더폰을 만들며 놀던 자라나라 머리머리 해병이 근처에 있었기에 다행히 해갤의 머리는 터지지 않았다. 

그렇게 6974년이 지난 후!

해갤은 마참내 무언가를 깨달았다!

그렇다. 해갤 해병이 생각한 철학은, 바로 ‘과연 이 세상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물체들은 실존하는 것인가’였다. 

그는 이 고민을 황근출 해병에게 씨부렸다가 ‘감히 선임의 뽀로로 시청을 방해했다는 죄목’으로 1q 해병에게 처넣어져 진짜 해병대 갤러리가 되어버렸으나, 이내 다시 현실로 돌아왔다. 

아니, 그에게는 이것이 현실인지도 명확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그는 이것이 현실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주계병 아쎄이 랭톤꼬(냉동고) 해병의 전우애구멍에서 꽝꽝 언 황룡을 긴빠이쳐 녹여 먹어보았으나 이내 ‘그것도 다 뇌가 받아들이기에 따라 환상일 수도 있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다가 극도의 불안감과 인지부조화 등의 부작용이 와버려 6.9시간 동안 아쎄이 6974명의 대가리를 뽑아버리며 지랄방광을 떨다가 겨우겨우 불안함을 진정시켰다. 

그리고 이 고민을 <너의 이름은.> 을 시청하던 기열 씹통떡에게 가서 씨부려보았으나 씹통떡은 이내 기합찬 해병용사 씹통떡으로 각성해 해갤 해병을 둥글게 구겨 ‘기합해병의 애니메이션 시청을 방해하며 머리가 터질 것 같은 기열싸제 철학을 씨부린 죄’로 6974파섹의 머나먼 거리 밖으로 집어던져버렸다. 

그렇게 해갤 해병은 생각하는 것을 그만두었으나, 이내 외계해병대에 구조되어 포항으로 우주전우애구멍(웜홀)을 타고 무사히 돌아왔다. 

해갤 해병이 생각하는 철학은 구체적으로 이러했다. 

과연, 이 세상은 우리가 인식해서 존재하는 것인가, 존재하는 물체를 우리가 인식하는 것인가?

어쩌면 우리가 보는 물체들은, 의자를 예로 든다면, 다 뇌가 조작해서 의자가 의자의 형태로 보이는 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

물체 너머에 있는 그 물체의 실제 모습은 우리가 영원히 모르는 것 아닐까? 

그렇다면, 세상에는 ‘나’만이 존재하며, 이 모든 것은 뇌가 창조해낸 환상인 것이 아닐까?

결국에는 기열싸제이론 ‘유아론’이 과연 맞는 것인가? 

이딴 기열찐빠 같은 결론은 해갤 해병이 받아들이기에는 너무 잔혹했다. 

해병이 실존하지 않다니! 다 나의 환상에 불과했다니!! 나는 그렇다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 것인가! 해병푸드도, 해병훈련도, 뽀로로도, 전우애도…

잠깐, 전우애?

해갤 해병은 드디어 답을 찾았다는 듯, 기쁨을 주체하지 못해 해병성채를 불태워버리고 UN 본부의 연설장으로 단포신에 날아가(따흐앙!)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죄다 수육으로 만들어버리고는 해병들을 앉혀놓고 연설을 하기 시작했다. 

“저는 오늘, 기합찬 해병철학을 발견했습니다!!!”

이어 관중석에서 함성이 터져 나왔다. 

“제가 발견한 해병철학은 바로, ‘해병은 실존한다’라는 것입니다!!!!!!!!”

“와아아아ㅏ아아아!!!!!”

또다시 함성과 포신박수소리가 터져 나오고, 해갤 해병은 연설을 이어 나갔다. 

“여러분, 이 세상과 물체들이 모두 뇌가 만들어낸 환상이라는 것은 다 틀려처먹은 기열 아이디어입니다!!”

몇몇 해병들의 머리가 터지는 소리가 들렸으나, 해갤은 신경쓰지 않았다. 

“왜 그렇냐고요? 그 해답은 바로, 전우애에 있습니다!!”

그렇다. 

전우애란, 뇌비우고섹스 해병의 논리에 따르면 둘 이상의 해병이 합쳐져 하나가 되는 행위. 

우리는, 우리 자신이 존재한다는 것은 확실히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여기서 전우애를 나누어 다른 사람과 하나가 되면, 즉, 내가 타인이 되고 타인이 내가 되면!!

우리는 서로가 확실하게 존재한다는 것을 명확히 알 수 있다!!!

그렇게 연설이 끝났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해병들은 UN군에게 진압되어 해병성채로 다시 진입했으며, 

공군들과 싸우고 역돌격하다가 전우애를 나누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해병들은 존재한다. 

전우애로써. 

전우애를 나눔으로써!

오늘도, 해병들은 평화로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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