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곡: 김건모 - 잘못된 만남

<친구의 거짓말로 순도 100% 자진입대를 당한, 안돌격의 끔찍하고 비극적인 입대 이야기>

[가사]

난 나라 믿었던 만큼 난 내 친구도 믿었기에

난 아무런 부담 없이 얼른 친구에게 소개받고 갔고

그런 입대가 있은 후부터 우리는 함께 군대 간다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자고 할 뿐이었던 것뿐인데

그런 입대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난 알 수 없는 예감에 조금씩 의심하고 있을 때쯤

넌 나보다 내 소대에 관심을 더 보이던

그 어느 날, 너가 말한

심하게 갈구는 그 놈 이후로

너랑 내 동기는 인사도 없고 날 피하는 것 같아

그제서야 알게 된 거야

모든 것이 잘못돼 있는걸

나란 아쎄이는

어느새 다정한 선임의 개였었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난 울었어

내 희망과 순결을 모두 버려야 했기에

또 다른 선임 황룡이 내 어깰 두드리며

포기하라고 했지만 살지 못할 것 같아

(간주)

나를 사랑했던 것만큼 난 내 친구를 믿었기에

난 자연스럽게 네 말을 다 믿었었던 것뿐인데

어디서부터 너라는 새끼의 구라가 시작했는지

난 알지도 못한 채 괴리감만 느끼면서

그렇게 맨날 갈궈온 시간이 길어지면 길수록

모두 내게서 조금씩 멀어지는 것을 느끼며

난 예감을 했었지

넌 나보다 해병대에게 더 관심이 있었다는 걸

그 어느 날, 너가 말한

심하게 갈구는 그 놈 이후로

너랑 내 동기는 인사도 없고 날 피하는 것 같아

그제서야 알게 된 거야

모든 것이 잘못돼 있는걸

나란 아쎄이는

어느새 다정한 선임의 개였었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난 울었어

내 희망과 순결을 모두 버려야 했기에

또 다른 선임 황룡이 내 어깰 두드리며

포기하라고 했지만 살지 못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