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론-
우크라가 패트리어트 소대 날려 먹은거
그냥 그러려니 하면서 갤들 보고 있었는데
다른 유저가 단순 사실 보도하며 쓴 게시물이
고어장면 없어서 운용원칙 위반도 아니며
개념글까지 갔는데 그걸 알바 새끼가 삭제하는거 보고
디시에 밀리터리 다루는 몇 안되는 갤에
우뽕 미뽕 군첩 새끼들 눈팅 존나 돌리며
삭제 신고 넣는다는걸 확신했다.
초고가의 미국제 방공체계 몰살 당해서 엄청 긁혔나본데
또 념글 올라온거 보니
그냥 복붙하느라 문장도 안 다듬고 막 써갈긴 글이지만
얼마나 행복회로 돌리는 중인지 알 수 있어서
애잔하다 병신들아
이렇게 된거 기념으로
우크라가 저걸 받아서 날려먹기까지 어떤 과정을 거쳤는지
한번 정리 해보려고 한다.
-본론-
미국은 22년 12월 말
독일과 네덜란드는 23년 1월에
우크라이나에 대한 패트리어트 지원을 승인했다.
우크라군의 패트리어트 운용 예정인원들은 두 그룹으로 나눠져
미국으로 위탁교육 간 인원들은 23년 1~3월
독일로 위탁교육 간 인원들은 23년 2~3월
각각 10주, 8주씩 교육 받았다.
패트리어트를 제대로 운용하려면
미국인들조차 최소 1년의 교육기간이 필요하다 말하는데
영어도 못해서 65명 교육 받는데 통역만 18명이 달라붙은
우크라군 유학생들이 얼마나 천재들이길래 10주 만에
교육을 수료 할 수 있었는지 모르겠다.
기껏해야 트레일러 차량 운전이랑
포대 방열시 보조역할 하는 정도나 배웠겠나 싶고,
핵심 운용인원들은 텍갈이 한 미군&독일군들인것 같지만
아무튼 미군 장군님 왈 우크라군들이 존나게 엘리트들이라
가능했다고 하니 대충 믿고 넘어가주자.
서방에서 위탁교육 받은 인원들은
우크라 공군 제138 대공미사일여단 소속이며
패트리어트 시스템은 이 부대에서 운용한다.
그럼 우크라는 총 몇대의 패트리어트를 받은걸까?
포대가 몇개냐 발사대가 몇개냐 이런거 물어보는
유저들이 꽤 있으니 타임라인대로 정리를 해보자
먼저 미국과 독일이 23년 4월
각각 1개 포대씩 지원한 사실은 잘 알려져 있는데
패트리어트 몇개? 이렇게만 물어보면
이건 지휘차량과 레이더와 어쩌구와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포대 체계라서 저쩌구 설명이 늘어진다.
보통 패트리어트 생각하면 떠오르는
미사일을 쏠 수 있는 발사차량이 직관적으로 숫자세기 편하니
1개 포대에는 6대의 발사차량과
기타등등이 있다 생각하면 기억하기쉽다.
방공포대로 분류하니까 방공+포병식으로 이해하면
페트리어트 부대 편제를 이해하기 더 쉬워진다.
M901~903 발사대와 이걸 실은 차량을 화포로 생각하고
이 1문을 운용하는게 1개 반
2개 반이 모이면 페트리어트 소대(2문)
3개 소대가 모여서 페트리어트 포대(6문)가 완성된다.
즉 미국과 독일이 준 발사차량을 다 합치면 12대고
추가로 네덜란드가 발사차량 2대를 줘서
23년 4월 말 기준 우크라는 발사대 14대,
강화된 2개 패트리어트 포대를 보유했었다.
받고나서 22년 5월 4일 친우 채널들이 상단의 짤을 증거로
극초음속미사일 킨잘을 패트리어트로 격추했네 어쩌니 했는데
킨잘 발사 플랫폼인 MiG-31전투기는 이륙과 동시에
NATO 정찰감시 자산의 집중 추적을 받으며
우크라 전역에 공습경보가 발령되기에
진짜 킨잘 쏜거면 여기저기 시끄러웠을거지만
정작 5월 4일에는 조용했고, 우크라 국방부도
요격 사실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했다가
몇일 지나고 나서 23년 5월 9일에
사실 킨잘 1발 우리가 요격했음 ㅎㅎ;; 이런식으로 나왔다.
이건 후술할 내용과 같이 설명하도록 하고
공식적으로 확인된 우크라군의 패트리어트 실전은
23년 5월 16일 러시아군의 키예프 야간공습 때였다.
https://t.me/RVvoenkor/45091
용량문제로 원본은 링크에서 보도록 하고,
킨잘을 격추하기 위해 포대가 미사일 30발을 발사했는데
이 2분여간의 사격동안 날린 미사일 가격이
대략 9,000만 달러.
요격 성공실패 여부를 떠나서
전량 서방지원에 의존해야 하는 고가의 미사일을
표적할당은 제대로 한건지, 통제보급률은 고려 한건지
의심 갈 만큼 낭비하는 모습이다.
뭐 이 부분은 패트리어트 포대 자체가 킨잘의 표적이었고
운용인원들이 살려고 미사일 막 쏘아올렸다 생각하면
이해가 가긴한다.
우크라측에서는 러시아군이 쏜 킨잘 6발을 포함해서
각종 미사일들 18발을 전탄 요격했다 주장했고
러시아측에서는 킨잘은 2발 밖에 안 쐈는데
우크라가 전과 부풀리려고 숫자를 뻥튀기 한다 주장했다.
일단 우크라가 요격 증거라고 제시한 것들을 한번 봐보자
(키예프 시장 클리치코가
요격 성공한 킨잘의 탄두라고 자랑한 물건.)
(좀 더 확대한 선명한 사진.
Kh-47M2 킨잘이라고 그냥 기정사실 취급해 놨다.)
킨잘 한번이라도 본 사람은 이게 뭐냐 할텐데
우크라 애들도 구라에는 진심이기 때문에
나름 추가 증거자료라고 들고 오는게 있다.
(22년 9월 스타브로폴 지역에 비행중 기계 오작동으로 추락한
신원미상의 미사일. 친우측은 킨잘의 잔해라고 주장한다.)
킨잘 내부에는 500kg자리 탄두가 내장되어있는데
22년 9월에 추락한 미사일을 킨잘로 가정하면
그때 찍힌 사진속 미사일의 탄두와
우크라가 요격 증거로 제시한 물체가 동일 하다는것이다
(좌측 22년 9월 찍힌 탄두 / 우측 23년 5월 우크라측 증거)
볼베어링 여부등 미세한 부분에서 차이가 있지만
전체적인 형상은 비슷하기에 요격증거로 아직까지 써먹고있다.
사실 비슷한 형상의 탄두는
킨잘의 원본인 이스칸데르에도 들어가고
범위를 좀더 넓히면 BETAB-500ShP 항공폭탄과도 유사하다.
(킨잘, BETAB-500ShP, 우크라측 증거를 비교분석한 사진.)
저 탄두 추정물체 하나로 킨잘 6발을 격추 했다고
주장하기에는 증거의 질이나 양이 불충분 하지만
당시 전 세계가 우뽕에 미쳐 돌아가던 시기라
빨갱이 침략마 독재자 좆틴의 비밀병기 극초음속야전삽을
자유민주주의 세계를 수호하는 미국의 방패가 막았다는
보기좋은 서사와 연출을 위해 온갖 서방군사좆문가들이
요격한거 맞다고 쉴드를 쳤었다.
그중에 기억에 남았던것중 하나가 양키들 네이버 지식인 같은
Quora에 왠 양넘이 우크라의 패트리어트 포대 예상 위치라며
키예프 공습전날인 5월 15일의 사진과
공습 이후인 5월 17일의 사진을 비교하면서
러시아 국방부 발표대로 우크라가 요격에 실패했고
킨잘 2발이 패트리어트 포대에 꽂혀서
발사차량 5대를 손상/격파 했다면 크레이터든 불에 탄 자국이던
있어야 하는데 위성 사진상 그런 흔적 없지 않냐?
이게 요격의 증거라고 제시했었는데
5월 15일에는 해당 위치에 포대가 없었는데
5월 16일에는 해당 위치에서 미사일을 쏴서 킨잘을 요격했고
5월 17일에는 아무 흔적도 없이 포대가 진지이동 했다?
그딴식이면 애초에 저 위치는
패트리어트 포대 진지가 아니었다는 가정도 가능하지 않니?
(23년 5월 16일 키예프 야간 공습 당시 영상.
하늘로 날아오른 패트리어트 미사일들과
그딴거 무시하고 내리꽂히는
정체불명의 미사일 2발에의한 폭발을 볼 수 있다.)
우크라는 미사일 18발을 전탄 요격했고
사소한 파편들만 키예프 시내에 낙하 했다는데
러시아제 미사일들은 존나게 위력이 쌔서 요격당해 흩어진
파편 하나 하나에도 500kg자리 작약탄두가 들어있나보다.
이 외에도 패트리어트의 킨잘 요격 신화에는
허점들이 많다.
현재 미국및 동맹국들의 패트리어트 체계는
3가지 종류의 미사일을 사용하며
그중에서 우크라가 공여받아서 사용하는게 확인된건 2종이다.
사거리가 160km로 길지만 파편탄두를 쓰는 PAC-2GEM
사거리가 40km로 짧지만 Hit-to Kill 방식의 PAC-3CRI
(야간공습이 끝나고 불발 혹은 미상의 사유로
키예프 시내에 추락한 PAC-3CRI, 위 사진과 비교해 보자.)
PAC-2에서 PAC-3로 넘어오면서 탄두를
Hit-to Kill(직접요격) 방식으로 바꾼 이유가
탄도미사일같은 표적은 근접신관으로 작동하는 탄두의 파편들에
맞아도 요격이 잘 안되서 아예 운동에너지를 통해 점대 점으로
요격하려고 교체한거고, 이에따라 키예프 야간공습때
쏘아올린 미사일도 PAC-3 중심이었다.
킨잘이 최종돌입단계에서 내리 꽂힐때는
속도가 마하 12에 달하고 여기에 3t의 미사일 중량으로
운동에너지를 계산하면 약 2,500만 킬로줄이다.
PAC-3CRI의 요격시점 최고 속도는 마하 5니까
두 미사일이 직접 충돌하는 방식으로 요격이 성공했다면
저 위에 키예프 시장이 증거라고 옆에 서 있는
정체불명 탄두처럼 앙증맞은 구멍 하나 나는 수준이 아니라
미사일은 물론 탄두까지 공중에서 산산조각 나서 쇳조각으로
흩어졌어야 한다.
100번 양보해서 PAC-3의 Hit-to Kill 요격 실패시
작동하는 자폭으로 발생하는 파편이나
아예 파편탄두를 사용하는 PAC-2에 요격당했다치면
TNT 500kg이 내장된 탄두가 공중에서 거하게 폭발했어야지
마찬가지로 구멍 하나만 났을뿐 온전한 상태로 지상에
떨어질 확률이 얼마나 될까?
우크라 국방부 피셜로 전탄 요격에 사소한 파편들만이
시내에 낙하했다면서 위 영상의 거대한 폭발이 발생한 마당에
파편 맞아서 터졌을 탄두 본체의 형체가 멀쩡해?
-결론-
여기저기 퍼진 영상 증거들 때문에 결국 미국이
우구라의 주장을 뒤집고 패트리어트에 피해가 있기는 있다고
한 발 물러서서 인정했다.
미국도 끝까지 피해랄 입기는 했지만 파편으로 인한
경미한 손상이라 금방 고칠수 있다 어쨌다 했는데
다시 한번 저 위의 영상에서 그 별거 아니라는
파편의 위력을 영상으로 봐보자
러시아 국방부는 최대 5대의 발사차량과 레이더를 포함한
거의 완전한 패트리어트 포대 병력과 장비가 손상을 입었다고
주장 했는데
이것역시 격파된 M901/903 발사대와 레이더의
시각증거자료가 수집되지 않았기 때문에
5대 모두 완전격파 되었을 거라는건 지나친 확대 해석이고
이후에 여러 채널에서 집중적인 수리가 필요한
패트리어트 발사대는 2대 정도라는 소스들이 나왔고
수리 완료후 발사차량이 복귀 했다는 소식은 없이
대신 독일이 23년 7월에 발사차량 2대를 추가 공여한걸로 보아
최소 2대가 수리 불가 판정을 받아
서방이 손실분을 매꿔준것으로 판단한다.
그럼 친러측 관점에서 살아남은 우크라의 패트리어트 발사대를
보수적으로 추적하면 14 - 2 + 2 = 14대를 유지하고 있었다고
대략 추측할 수 있다.
(킨잘보다 훨씬 구형인 Kh-22 부랴 미사일조차
러시아가 300발 넘게 쏘는 동안 한 발도 요격 못 했다고
언론에 실토하는 우크라 공군 대변인 이나트.)
우크라 부터가 훨씬 구형의 러시아 미사일도 못 막았다고
징징대고있고, 이걸 우뽕 코인 탑승해서 개돼지들 상대로
사료주던 수익창출의 신 국내 밀리터리 1위 랙카
좆인균도 그대로 떠다가 60년전 미사일인 Kh-22를
무슨 푸틴의 최종병기인것처럼 컨텐츠 만드는 마당에
아직도 패트리어트가 킨잘 격추 했다는걸 믿으면
그 새끼는 미장에서 레이시온 주식에 물린 새끼다.
글이 너무 길어져서 1, 2부로 나누고
세줄 요약 없으면 몰?루 해버리는 갤럼들 있길래 요약.
1) 우크라는 패트리어트 발사대 총 16대 도네 받았고
23.5.16에 2대, 24.3.9에 2대 손실해서 12대 남은걸로 추정.
2) 패트리어트로 킨잘 격추했다는 증거는 빈약하고
이론상으로나 정황상으로나 역으로 당한 증거는 많다.
3) 눈물의 쉴드 치는 우뽕&미뽕들 만나면 구구절절 설명하기
귀찮을테니 그냥 “이스칸데르”라고 말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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