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창으로써 리메이크판 안봐줄수가 없지

정말.. 몇 번이고 끄고싶었지만 시그널을 향한 덕심으로 끝까지 봤다

그저께 일본판 시그널이 10회로 끝났어

나름 재밌다는 평받으면서 잘 나가다가 마지막회에서 뽀록이 나버림

제일 걱정됐던 회차수 차이.. 무리가 있었던거지

마지막회에서 거의 2회 분량을 몰아넣어 정리하다보니

제일 중요한 과거가 바뀌는 부분에 대한 설명이 너무 불충분했고

떡밥 회수도 제대로 못하고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 마무리였음

시그널 방영 초기부터 이해가 안간다 복잡하다 어렵다 이런 후기가 많길래

일본인들 바본가 생각했는데 마지막회는 내가 보기에도 워낙 다 짤라놓고

설정도 조금씩 애매하게 바꿔놔가지고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보면 진짜 이해안가겠구나 싶었어

원작도 마지막회 방영했을 때 이게 끝이야? 하면서 좀 의견이 갈렸었잖아

(물론 지금은 둘도 없는 완벽한 결말이라고 생각하지만)

근데 일본판은 안그래도 설명도 부족한데

갑자기 도로위를 달리며 걍 끝나버리니 일본애들도 당황스럽겠지ㅋㅋㅋ

아, 일본판 마지막회는

(일본 시그널이 궁금한 식창들을 위해 최대한 자세히 씀 없을수도 있지만...ㅎ..)

빨간 목도리는 집주인애가 녹음한 카세트테이프로 바꼈고

김범주 혈흔 발견되는 건 선우랑 같이 물 마시던 컵으로 바뀜

재한이 매력폭발하는 영어사전 열고 열심히 뒤지는 것도 없어

걍 일본 과학수사연구대에 컵 DNA감정 부탁함

김범주한테 니가 어른이야? 니가 사람이냐? 외치는 명장면도 너무 싱겁게 지나가더라

나도 여기까지야!!!!!!도 없애버림 흑.. 다 시간부족 탓이겠지만

해영이 총맞을 땐 좀 웃겼어 나 지금 총맞는닷~~~ 하면서 날아가서 맞아가지고 진짜 웃음터져버림

이재한 죽다 살아나는 장면 연출은 좀 많이 아쉽더라

원작에서 안치수 총맞고 딱 형기대 형사님 쨔쟌~ 나타나는거 존멋인데

일본판은 걍 총쏘고 후레쉬들고 나무뒤에서 헠헠거리고 있어서 그만한 감동이...

수현이네 찾아가서 안는 씬도 걍 그 숲으로 수현이가 형사들이랑 같이 와서

재한이가 안아주고 아리가또~ 하고 넘어감

구급차에서 과거바뀔 때 수현이 머리 바람에 흔들리는 것도 없애버렸더라ㅜ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인데 이재한이 살아나서 어떻게 된건지 전혀 설명이없어

그냥 바로 해안도로 달리는 해영이 씬으로 넘어감

아니 내가 시계를 봤는데 끝나기 5분전인거야 해영이 수현이랑 만나지도 않았는데..

이걸 어떻게 끝낼라그러지? 싶었는데

마지막 해영이랑 수현이 까페에서 나누는 대화 너무 중요하잖아

일본판에선 그 부분이 고작 1분남짓이야 줄여도 너무 줄여버렸더라..

그냥 여기 공중전화로 전화가 왔었다고만 하고 이 주변에 있는거 아닐까 하고

바로 둘이 운전하는 씬으로 넘어감 그리고 나레이션 나오고 끝

조력자가 있었을거다, 아버지 버스표 태워버리는 거,

수현이한테 병원오지말라고 문자오는 거 다 짤라버림

재한이랑 김범주 장영철배후들이랑 싸우는 씬도 통째로 날라가버림

걍 갑자기 김범주는 시체로 발견되고 이재한은 실종상태라는 설명이 끝

장영철 비리 폭로되는 것도 안나와 걍 해영이 플로피디스켓받고 끝

병원으로 검은무리들이 재한이 찾으려고 달려드는 씬도 짤림

재한이 살아난 뒤 설명이 부족해도 너무 부족해

마지막에 병원에 있는 재한이 보여주는 것도 너무 허여멀겋게 해놔가지고

일본애들이 정신병원이냐고ㅋㅋㅋ 아이고..

마지막에 재한이가 카메라 딱 봐주는게 포인튼데 안보더라고 쩝

난 마지막 나레이션때 차안에서 해영이 미소도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일본애는 걍 무표정이더라

마지막회는 연출도 그렇고 편집도 그렇고 제일 아쉬운 회였던 것 같아

그냥 한계가 여기서 드러난건가..

마지막회 끝나고 댓글 몇 개 대충 번역해왔어

야후재팬 기사기반이고 좋아요 수 많은 댓글 위주로 가져왔음

- 재밌었는데 끝이 시원스럽지않아서 찝찝해

- 마지막회 무리하게 다 담으려니 이해가 안가

- 지난주까지는 진짜 재밌었어 근데 어제 마지막회…???... 뭐야

- 이해안가는게 너무 많다 한국판 안보면 모르는 것들뿐 시간이 부족했다면 3시간정도 들여서 제대로 만들어주길 바랬는데

- 엉? 1회 더남은거 아냐?

- 내가 머리가 나쁜건가 마지막 이해가 안가는데

- 후속편을 만들겠다는 마무리?

- 한국판인거 알고 안봄

- 기승전까진 좋았는데 결이..

- 마지막..? 오오야마(이재한)한테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거지?

- 오오야마(이재한)랑 나카모토(김범주) 사건 마무리가 허둥지둥 너무 바쁘기 그지없어. 거길 좀 더 정성껏 묘사해줬다면 지금 이 결만 괜찮은데.. 

- 마지막까지 거침없이 달려오다가 퐁~ 날아간 느낌 이걸 어케 받아들여야함? 후속편해줘

- 한국판 작가한테 허가받아서 후속편만들어줘

- 다음부터는 마무리가 확실한 드라마를 리메이크해줘

- 처음에는 재밌었는데 후반에는 시시해져버림. 특히 주인공 프로파일링 능력 후반에는 거의 없고

- 원작도 이렇게 끝나?

- 오오야마가 안죽고 살아난건 왜? 또 다시 행방불명인건 왜?

- 후속편 안 만들어도 되니까 적어도 1회만 더해서 배후의 정치가, 나카모토(김범주), 집단성폭행범 체포 등 제대로 된 결말을 보여줬으면.. 

- 사에구사(박해영) 엄마는 늙은 분장했던데 마지막씬에 오오야마(이재한)는 흰머리도 없고 젊은 그대로던데.. 어째서? 

- 원작이 미국영화 프리퀀시지? 그걸 봐야겠네

- 한국판이 더 재밌을지도

- 마지막회 전까지는 너무 좋았는데.. 마지막회 전개가 너무빨라서 이해가 안돼. 적어도 2시간 스페셜은 했어야지.. 모처럼 좋은 작품이었는데 아깝네  

- 한국판이랑 방송시간이 다르면 그만큼 고민을했어야지

- 끝나는 장면은 한국판도 비슷한데 더 긴박감있게 끝났는데..

- 한국드라마는 이런 식의 결말이 많네 마지막을 시청자한테 맡기는.. 그런 거 싫다고

- 나카모토(김범주)는 위에 대단한신 분한테 살해당한건가? 제대로 벌받는 거 보고싶었는데 

- 원작이 한국이라 마음에 안들지만 솔직히 재밌는 드라마였어

- 한국판 안봐서 모르겠지만 마지막이 영... 한국드라마치곤 드문 느낌의 드라마

- 뭐야 이거~~ 해피앤딩이 아니어도 돼. 마지막까지 우울한 드라마도 있지. 단지 설명이 부족해. 너무 줄였잖아.. 이건 한국판을 볼 수 밖에 없어. 선전인건가? 

- 발상이 대단한 각본이야 생각도 못했어

- 18년전 키치세(차수현) 현재보다 더 늙어보임 이야기 자체는 재밌었음

- 키치세 우는씬 너무하잖아.. 젊었을 때 가발도 너무했어

- 마지막회까지 그 가발 뭐야..

- 나카모토(김범주)는 쫓기다가 자살, 관련된 증거가 발견되어 노자와(장영철) 체포, 오오야마(이재한)는 사쿠라이(차수현)이랑 결혼, 사에구사(박해영)는 오오야마랑 같은 직장으로 이직 희망 이렇게 끝나는 편이 좋았을텐데..

- 그건아니지, 누구나 생각 가능한 쉬운 레파토리

- 오오야마 마지막 병원씬.. 원작이 한국이니까 한국드라마에 자주 나오는 기억상실..? 이란 소린가? 

- 아뇨, 한국판 봤는데 기억상실은 아닙니다

이런 반응이 태반이야ㅋㅋㅋ기억상실ㅋㅋㅋㅋㅋㅋ

끝이 어물쩡 끝나는거 한국드라마 특징이라고

사스가 한국드라마스럽다고...^^ 라는 댓이 다수라 좀 짜증남

아 간간히 이런 반응도 있음

- 엄마가 해준 오므라이스 먹었으니 됐다..

- 그래도 조금은 행복한 오므라이스(T_T)

해영이는 케챱 1도 안뿌리고 먹었는데 일본판 해영이는 케챱을 아주 그냥 듬뿍 뿌려먹는게 포인트임 

마지막회에 엄마가 오므라이스 해주거든

일본애들 오므라이스씬 되게 감동받았음 그 가게에서 재한이가 해영이 먹는거 지켜보는거

오오야마(이재한) 멋있다고 눈물난다고.. 당연하지 뭐 명장면인데...

댓글 중간중간 한국판 본 애들이 열심히 댓달고 다니더라

것도 몇 개 가져와봄

- 한국판보다 회차수가 적고, 사건이 몇 개 짤리고, 설정변경이 있거나했지만 원작에 근거해서 잘 리메이크했어 마지막회 전까지는. 중요한 부분을 몇 개나 잘라버려가지고 한국판 안보면 이해가 안가. 마지막이 결국 이렇게 되네 유감이야.. 신경쓰이는 사람들은 한국판을 봐. 끝이 애매한 건 똑같지만 만족감이 다르니까

- 이해가 안돼서 바로 한국판 최종회봤어 끝나는 장면은 같은데 일본판에 맞춰보면 오오야마(이재한)는 그 후에 다른 누군가와 무전을 하고 있다고 생각되고 또 병원으로 오지말라고 사쿠라이(차수현)한테 메일을 보내. 이 부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 원작은 오오야마(이재한)가 실종되고 둘이 찾아다닐때 몇시에 병원에가지마 라는 메일이 와서 오오야마라고 생각한 둘이 그 병원으로 향하고 동시에 나카모토(김범주)를 죽인 배후의 부하들이 오오야마를 없애버리려 그 병원으로 향해. 그 부분까지 재현해줬으면 좋았을건데

- 빨간 목도리가 카세트테이프로, 11인여성살인사건(홍원동사건)은 건너뛰고, 내용대사카메라 대부분 존똑, 한국판 65분x16화, 리메이크판 45분x10화, 그 차이때문인지 각본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고 뭐랄까.. 한국판을 본 사람은 리메이크판은 허접하다고 생각할걸 

- 맞아요 실망스럽습니다. 사건은 잘려있고 미묘하게 설정바꾸고, 마지막 오오야마 역의 형사가 필사적으로 미래를 바꾸려고 노력하는 씬이 없어서 감동이 줄었어요. 컷한만큼 너무 간다. 긴장감도 반감. 마지막도 병원에 간 건 이유가 있고 좀 더 상황설명도 있는데..

- 한국에서 일본드라마 리메이크 할 땐 완전히 바꾸는 경우도 많던데 일본에서도 그러길 기대했는데 심하다 싶을 정도로 성실하게 리메이크함. 한국판을 봤으니 이해하지 그런 벼락치기식 마지막회는 이해하기 어려울지도.. 일본판 횟수가 모자라서인가 오오야마(이재한)랑 사쿠라이(차수현) 감정변화도 그려줬으면 했는데..

- 분명 한국판 시그널이 긴박감있고 재밌어 

- 한국판을 봤다면 도저히 볼 수 없는 학예회~ 

- 한국드라마 보고 높은 퀄리티에 놀랐다. 조진웅은 다른 드라마에서 봤는데 캐릭터가 너무나도 달라서 연기력에 놀람. 이런 얘기 하면 팬들한테 혼날지도 모르겠지만 이제훈 쟈르쟈르랑 닮아서 등장할 때마다 생각나버림~ (쟈르쟈르는 일본 개그맨콤비 중 한 사람인데 진짜 좀 닮았어..ㅋㅋ 근데 잘생긴 예능인으로 유명해) 

- 노력은 했지만 한국판 퀄리티에 비하면 한참 멀었네. 연출, 각본, 영상 전부 뒤떨어져. 오직 오오야마(이재한)만 평가할만해 

- 나도 모르게 한국판 보기시작했어 주인공 머리스타일이 한국판 일본판 똑같아 

- 이딴 기대에 어긋난다든가 불만만 말 할거면 첨부터 보지마! 알지도 못하는 일본인들아

마지막 댓ㅋㅋㅋㅋㅋㅋㅋㅋ 한국인인가?

사카구치켄타로 연기못한다는 댓글 많은데 팬들이 많아서 그런가 싫어요만 엄청눌림ㅋㅋ

또 뭐.. 재밌게 봤지만 일본사회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범죄보다 유명기업의 안정이 우선, 경찰이 정치가의 개라니 한국스럽다

경찰한테 클레임 들어올 것 같다ㅋㅋㅋ

뭐 이런 식으로 위화감느낀다고 정신승리하는 일본인들 댓도 많아^^

아 그리고 미국영화 프리퀀시가 있고 미드 시그널이 있고

그걸 리메이크한게 한국시그널이다 라는 댓이 어딜가나 있어서 환장... 어디서 주워먹은 헛소린지

일드 보면서 내가 느낀 건

일단 45분이라는 짧은 시간이랑 회차수의 제한이 너무 컸어

그 짧은 시간에 다 담으려다보니 세세한 연출, 사람사이의 관계, 감정변화 표현 같은게 너무 부족했고

그러다보니 설명충 같은 대사도 은근히 많더라고

구구절절 대사로 대신 설명하는 느낌..

근데 일단, 놀라울 정도로 똑같아

1회부터 보면서 느낀거지만 리메이크라기보다는

배우, 배경만 일본으로 바꿔놓은거 아님? 할 정도로 진짜 똑같아

일본이 지금까지 한국드라마 리메이크 한 것 중에 이렇게까지 똑같이 만든게 있었나? 싶을정도로

짤린 거 빼고는 영상미, 구도, 대사, 의상, 헤어 진짜 그대로인게 많더라고

그만큼 원작이 좋았단 뜻이겠지?

그냥 제작진들이 정말 시그널을 인상깊게 봤구나 싶기도 하고..

일본제작진들이 식창인걸로

전체적으로 크게 잘린 건

성수대교는 그냥 버스폭발로 바꾸고, 홍원동 사건이 빠지고, 신다혜 에피소드도 빠져 

10회분에 이정도 넣은 건 그래도 노력했다고 생각해 그러다 마지막회에 무리가 생겼지만..

아맞다

재한이 거기도 그럽니까 돈있고 빽있으면 무슨 개망나니짓을해도 이 명대사도

진짜 나 뭐 지나가는 줄도 몰랐다 어? 지금 여기 그 대산가? 진심?

그냥 별거 아닌듯 흐르듯이 넘어가버림 거의 날려버렸어..

그리고 또..

1회에 하세가와 쿄코를 윤수아로 쓴게 좀 많이 아쉽더라

이 여자가 일본에선 엄청 유명한 배우라 뭐 시그널 1회에 화제도 얻을 겸 쓴거 같긴한데..

윤수아가 반전이 컸던게 솔직히 별로 유명하지 않은 배우였고 

아무도 예상치 못해서 더 헉했던건데 그 역할을 유명배우를 시켜줬으니

다들 하세가와 쿄코가 그냥 나오진 않았겠지 하면서 다 예상해가지고

그 임팩트가 없어서 것도 넘 아쉽고..

그리고 오경태 딸 불타죽는 장면 일본판 너무 무서움

자꾸 딸이 불속에서 눈 부릅뜨고 끼야~~ 하는 장면을 화면에 엄청 크게 보여줘가지고 굳이 왜 그걸 넣었는가싶음

일본애들이 또 그 장면 너무 무섭다고 한국스럽다고 하는데 .....? 빡침 그건 니들이 만든 씬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재한이랑 수현이 감정변화묘사가 너~무 없어서 아쉬웠어

서로 감정이 어떻게 생기고 변하는지 설명이 너무 부족해

세상 귀여운 차수현 고백씬도 빼버림. 아니 그걸 어떻게 빼버리냐...

이재한이 차수현 구하다가 칼맞는 그 장면 자체가 아예 없거든

고백씬을 그 차수현이 울면서 선일병원 가지말라고 무전할 때

약간 고백도 아니고 그 때.. 솔직히 저 질투했었어요.. 뭐 이러는데.. 에휴

재한이가 수현이 시계주는 씬도 없고.. 감정묘사씬이 너무없어

그래서인지 마지막에 오오야마(이재한)가 살아서 사쿠라이(차수현) 안는 장면이 별로 와닿지가 않더라고

형기대 티격태격 꽁냥꽁냥 지내는 부분도 전혀 그려지지가 않아서 그 부분도 많이 아쉽고..

아 또 차수현 역할. 너무 비중없고 힘도 없어

맨날 켄타로가 뭐라고하면 왜? 어째서? 그게 누군데? 질문만 하고 어? 진짜? 놀라기만하고

경찰다운 모습을 보여준 씬이 하나도 없었던 것 같아

연기도 뭔가 힘이 축축 쳐지는 느낌.. 차수현은 그렇지가 않은데

그리고 우는 연기가 너무.. 이건 일본애들도 말이 많더라고

배우들 연기는.. 뭐 할 말이없다

일본배우 전체가 다 연기를 너무 못해! 그렇단 소리가 아니라

그 일본 특유의 연기하는 방식이 아무래도 거부감이 든달까.. 

오바하고 나 지금 연기하고있어! 그런거 있잖아

그나마 이재한역 배우가 그나~마 좀 거부감이 덜 들었어 굳이 고르자면.. 와타나베 아츠로도 뭐 그 중엔 괜찮았고

솔직히 나는 다른 거 다 제치고 연기 때문에 몇 번이고 아 못보겠다 싶었거든

근데 이게 내가 한국인이라서 그런게 아니라 일본인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 많더라

어떤 일본인이 이렇게 써놨더라고 

“이 드라마는 너무 충실하게 한국판을 재현해놨기 때문에

일한주연배우들의 연기 차이가 몹시 부각되어버리는 느낌이 있다.

좀 더 뼈대있고 선이 진한 연기가 가능한 배우가 주역을 맡아줬으면 했다.

유감스럽지만.. 차라리 아예 애초부터 이 일본판드라마를 본다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이 말 너무 공감해

맞아 한국판 안보고 일본판만 보면 뭐 연기를 너무못해~ 이런거 크게 못느끼고 걍 재밌게 볼 수 있을거같은데

한국판을 이미 본 상태라면 연기력을 비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아

진짜 너무 충실히 리메이크를 해놔서ㅋㅋ 비교가 더 돼 

워낙 원작 배우들이 연기를 잘했어야지

심지어 아역까지 그렇게 잘했는데..

일본 시그널 끝나서 한국 시그널 찾아보는 유입들 많을 거 같아

워낙 끝이 이해가 안되게 끝나서 원작을 봐야겠다는 댓을 꽤 봤고

일드 방영내내 원작이 궁금한데 스포당하니까 일드끝나고 보겠다는 댓도 꽤 많이 봤거든

차라리 잘됐어ㅋㅋ 본인들도 눈이 있으면 보고 느끼는게 있겠지

방탄소년단OST는 괜찮았다고 생각해 잘어울렸어 일본드라마랑

근데 중간에 무슨 miwa인가 여자가 부른 ost 있는데 그건 진짜... 절레절레임 왜 넣었는지 진심

시그널이 그리운 식창들에게 일본 시그널 보는 걸 추천해

왜냐고?

일드 보잖아? 일드로 한 회보고 원작 한 회 봐봐

속이 다 시원해. 박수가 나올 지경이야 오백만배로 재밌게 느껴져

진짜 식뽕 뻐렁친다는게 어떤 느낌인지 몸소 느낄수있음

곱씹고 곱씹을수록 너무 잘 만든 드라마야

갓으니갓원석..

여기까지 시즌2를 기다리는 식창의 푸념이었음

잠도 안오고.. 주절주절 써봤어

너무 길어져서 미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