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우리 엄마도 최순실사태에 엄청 분개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언제부턴가 뉴스보도, 여론, 촛불집회를 빨갱이 타령하면서 혐오하기 시작함.

처음에는 너무 기가차고 말도 안나오고
설득하려고도 해봤지만, 뉴스, 검찰, 시민들 야당,
새누리당탈당파까지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빨갱이
취급하면서 본인과 말다툼까지 하게됐다.

얼마전엔 실제 촛불반대 집회까지 나간거 같더라

아들로써 굉장히 부끄럽고 황당했지만
어디서부터 뭐가 잘못됐는지 유심히 관찰해봤더니

1. 아줌마들은 대부분 컴맹이지만 스마트폰으로 카톡정도는 대부분 할 수 있음.
네이버 다음 이런 사이트로 뉴스를 접하는 것보다
카톡 링크를 통해 새로운 소식에 영향을 받는 경우가 더 많음

2. 50대이상은 동네 계모임, 산악회등 각종친목모임이 엄청 많은데 카톡 단톡방 수도 그 수만큼 많다.
그런 모임을 통해 박사모에서 제작한 동영상, 반대집회영상등 선동자료가 돌게되고
선동당한 아줌마들이 다시 다른 아줌마를 선동하더라

3. 이런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학력, 지식 수준이 낮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제한적인 정보 접근 환경에서 평소 친근하게 생각하는 이웃이 전달하는 정보를
여과없이 받아들임

4 선동자료들의 내용은

  (1). 뇌물죄에 대한 것은 검찰도 증거를 못찾고 있고 그때문에 헌제도 탄핵을 기각할 것.
        박근혜는 죄가 없다. 모든것은 국가를 전복시키려는 좌파들의 계략
  (2). 세월호 7시간때도 외교절차 준비를 하는 등 정상적인 근무를 했다.
         박근혜는 여자라서 무시당하고 피해를 입고 있는것.
  (3). 최순실이 한 일도 절차상 문제가 없다. 최순실 부친이 원래 돈이 많은 사람이며
         그런 재산을 물려받았기 때문에 최순실이 치졸하게 뒷돈을 챙길 필요가 없다.

  이외에도 더 있는데 이런 내용들이 동영상으로 제작되서 카톡을 통해 돌고 있음.

실제로 이렇게 선동되서 돈받고 나가는게 아니라 진짜 좌파들이 국가를 전복시킨다고
생각하고 집회에 나가는 생각 없는 아줌마들이 존나 많다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고 본인들은 생각하고 있다)

2줄로 요약하자면
- 생각보다 중년 친목모임 사이에 박사모가 깊게 침투해있음.
- 실제로 선동당하는 아줌마, 노인들이 생각보다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