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공 모 고닉분한테
차 입문할 때 조금 나눔했다가
쉴 새 없이 나눔 당하는 중임
이렇게 나눔 왔음
덕분에 다양한거 맛 보게 되어서 너무 기쁨
은박 소분팩에 어떤 차인지 적혀있지 않아
혼자서 뭔 차인지 때려맞춰봄
철나한이라고 써있음
구수한 누룽지향 나는게 완전 취향인데
이건 대박 아니면 쪽박이다라는 생각이 듦
탄내는 안나니 아주 맛있게 마시지 않을까 함
만약 향에 없는 탄맛이 느껴지더라도
가격을 더 올려서 탄맛 없는 철나한을 구매할 것 같음
일단 향에서 무이성 최하급 대홍포 같은 탄내는 안나니 괜찮을 것 같음
물론 향만 맡은 첫인상에 불과
얘도 포장지가 있어서 구분 가능
신익호의 빙도첨 용주
본인 보이생차는 크게 관심이 없달까
생차 두 세 번 우리면 써지는데
누구는 그 생차의 고삽이 지나간 뒤의 단맛을 느끼라고 하는데
그냥 쓴게 극혐인데 어카라고 ㅋㅋ
뭐 고수차는 안쓰다캐서 샘플 사려고 하는데
안 마셔봐서 모르겠지만
재화가 너무 한정된 학생입장에서
그 돈이면 안쓰고 달달한 녹차 사는게 나을 것 같다는 생각에 구매 버튼 누르기가 망설여짐
나중에야 실컷 사겠지만...
왜 이리 쓰잘데기 없이 길게 말하냐면
생차에 관심이 없어서 산지를 잘 모르기 때문임 ㅋㅋ
빙도첨은 차 이름인지 그냥 상품명인지?
빙도 지역 찻잎인지, 빙도가 조금만 있는지, 흉내만 낸건지?
아니 애초에 빙도가 무슨 맛인지도 몰라서 알 수도 없음
그래서 그냥 차 자체의 맛있고 맛없음만 판단 할 수 있을둣
결론은 무척 궁금하다고
일단 향은 22 특급타차랑 비슷한디 더 화하다고 할까
특급 타차는 화함 속에 묵직한 뭐랄까 풋사과 같은 향이 있는데
얘는 화함 밖에 안느껴진다. 금방 날아갈 것 처럼
음 써있지는 않지만
새하얀걸 보니 말로만 듣던 장가계 매차가 확실하다
이게 떠오른다
진짜 별별 차가 다 있다 싶음
쓴 맛 뒤에 단 맛이 난다는데
향만 맡아서는 쓴맛은 전혀 없을 것 같은 그런 향이긴 하다
무슨 향이지?
향이 되게 단데 그게 어떤 단향이냐면 어릴 적 불량식품 먹고 손 끈적이는 그런 느낌이라고 해야라나
뭔 개소리야
홍차 긴압한 것 같음
홍차 많이 안마셔봐서 무슨 홍차인지 모르겠음
근데 홍차 긴압한거 보면 홍차도 오래 두고 묵혀마시는 그런게 있긴 한가봄?
미전차 같은거도 긴압한거 보긴 봤는데 그건 바로 소비하던디
아..
올게 왔구나 싶음
가지 꼬라지 보니 강전 아니면 금첨 같은데 ㅋㅋㅋㅋㅋ
정말 궁금한데 맛이 두려워서 못사고 있던거 고맙게도 보내주심
궁금증 하나 해결할 듯
나머지도 이렇게 보내주심
구곡홍매 홍차랑 구고뇌 녹차
백차 여러개와 차화석
백차 샘플이 되게 얇음
요샌 샘플 용으로 아예 사각형으로 얇게 긴압해서 나오는건지
암튼 이상 여러 차들이었음
마치 제갈량이랑 강유가 북벌 귀신이 되어서
기계적으로 북벌하면서 삶의 의미를 북벌에서 찾게 된 것처럼 (개소리)
뭔가 나눔 받았으면 기계적으로 또 나눔을 하고 싶다고 해야하나
사실 차믕갤 처음할 때 고인물들이 많이 도움 줬는데 그 보답을 하고 싶은 심리일지도
근데 집에 있는거 사실 다 나눠서 이제 뭐 없음
구량차만 마셔서 딱히 나눔할만한 차품도 아니고
그래도 또 어떤 뉴비가 복전차 궁금해서 산다는 글 올리면
바로 잡아서 묶어놓고 복전차 샘플이랑 마실만한거 몇 몇개 보내줘야지
개소리가 좀 있는데
축구뛰고 뇌에 산소가 부족한 상태에서 쓴 글이니 양해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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