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글주의] 걸어서 481km 서울에서 부산까지 (13)

icecreamkon

2022.04.04 18:23:38

조회 6381 추천 59 댓글 15

15일차 경산시 - 경상북도 청도군 42km

14일차는 13일차에 구미서 경산까지 온 친구와 숙소서 술달리고

푹쉬었음. 친구가 점심 저녁 다 쏘고 가서 잘 얻어먹었음

이제 청도로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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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에 있는 이발테마관

이날이 일요일이고 아침 8시출발이라 열려있지 않았다.

다음기회에 보기로 하고 다시 걸어감

근데 다음에 내가 또 경산에 올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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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중국집인데 중국인 발작버튼 단어가 있네 ㅋㅋㅋ

참된 중국집 인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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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탕이 뭐죠?

아니 그전에 기와집식당이라니 ㅋㅋ

실화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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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디탕집을 지나면 남천면으로 진입하게된다.

오 가는길에 맥반석 계란 사먹는각인가 했지만

계란은 무슨 차도만나옴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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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외국어대학교 앞

폐교가되었는지 문은 닫혀있고 입구엔 트레일러들이 주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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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불고 경산 CC

스크린골프 한창 칠때 저곳은 별 5개짜리 어려운곳으로 기억함

실제 위치는 이곳이구나

이럴때 느끼지만

알고만 있는곳을 실제로 보는재미가 여행의 참맛이 아닌가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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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체험장 밀크하우스

우유를 직접 짜볼수 있는갑다.

우유팩 모형이 귀여워서 한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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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진입

그런데 청도군 진입하면서부터 비가 오지게 오기 시작

판초우의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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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의 고장 청도군

그치만 내발은 젖은 신발과 싸움중

처음으로 비맞으면서 걷는데 킹받는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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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은 감이 특산물인가보다

버스정류장이 감을 컨셉으로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비가와서 좀 쌀쌀했는데

정류장의 저 의자가 온열의자라서 쉴때 앉으니

엉덩이가 뜨뜻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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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지 않는비...

판초우의 없었으면 조질뻔...

하지만 신발은 이미 다 조짐당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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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길에 마주친 청도 소싸움경기장.

오늘은 일요일이라 경기가 열린다고 함

입장은 무료고 베팅하는데만 돈이 들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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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가 홍소를 이겨버림

실제로 보는건 처음이라 신기했음

더보고 싶었지만 오늘은 밀양경계까지 가야되기에

그만보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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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싸움경기장을 떠나기전 한컷

청소가 어퍼컷?을 갈기는중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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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골길을 지나던중

무슨 또라이가 남긴 현수막

무슨 강아지같은 소리를 써놓음

거의 허경영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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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도심으로 진입중

새마을운동의 발상지라고 한다.

그렇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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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역 도착

하지만 아직도 세시간은 더 걸어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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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역 앞 청도가마솥국밥

이곳은 국밥집간판을 걸고 국밥을 안팔고 육회비빔밥이 메인이다

가게내부엔 국밥문의금지가 크게 써있다 ㅋㅋ

위트있구만

육회비빔밥은 초장맛이 아닌 간장베이스 육회로 나오고

맛은 그럭저럭 괜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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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것처럼 보이지만 비가 계속오고있다.

애석한 하늘

오늘도 40키로 넘게 걷는데 비도오니 겁나 힘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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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다리위엔 소가 카트를 타고있다.

카트라니... 대학생때 술먹고 다같이 하면 그렇게 재밌던거도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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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근처까지 오니 비가 그쳤다

비가 그친 숙소 앞엔 길냥이가 식빵을 굽고 있다.

눈싸움 배틀을 걸고 승리를 쟁취함

비를 하루종일 맞아서 배달음식을 시켜서

편하게 저녁을 해결하고 싶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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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거리가 8키로...

떠있는거도 5개인데 배달은 다 안된다고 함 ㅡ.ㅡ

힘든몸을 끌고 나가 동네 슈퍼에 가서 컵라면과 삶은달걀을 사서

저녁을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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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오늘은...

46키로가 찍히고 6만보를 돌파...

휴... 오늘도 고생했구나

내일은 밀양으로 고고싱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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