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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유럽 시작

런던에 아침에 도착했는데 비행기에서 영화 3편 정도 보니까 어느새 내릴 때임...

잠 하나도 안자고 간거라 뒤질 지경으로 지하철 타러 감.

지하철에서 오이스터 카드 사려는데 갑자기 서양 여자애가 오더니 너네 오이스터 카드 필요하니? 하면서 대뜸 주고감.

뭐지?? 싶어서 잔액도 확인해보니 20파운드 정도 들어있다... 돈이 들어있으니 또 뭐지 싶어서 사긴가?? 뭐지?? 뭐지?? 미심쩍어하면서 썼는데 잘되더라..

그냥 내가 너무 의심병에 빠져있던 거였음

시내로 가서 숙소까지 가는데 와 이게 런던이구나 싶음. 그냥 막 달라.

근데 숙소 가니까 얼리 체크인이 오후 1시에나 된다고... 참고로 이때 아침 7시였음 ㅎㅎ

와 어떡하지 하다가 짐 맡기고 아르헨티나 페소 환전하러 감.

런던에서 제일 잘 쳐주는 곳이라고 갔는데 웬걸 환율 똥망이네;;

하루가 다르게 미친듯이 떨어지는거임...

결국 런던에서 환전 포기함...

1시까지 어케어케 버텼는데 1시 되고 체크인하자마자 침대 위에서 기절함.

일어나니까 밤 9시였는데 밖에 나가보니 딱 보이는게 일식 라멘집이라 라멘 먹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맛있었음.

담날부턴 정상스케줄로 다님.

뮤지컬도 보고 버킹엄도 가보고 물가가 비싸서 짧게 잡았는데 너무 아쉽더라.

지하철 딱 나오자마자 본 풍경

별로 놀랄 것도 아닌데 영국뽕에 취해서 우와~했음

지나가다 찍었는데 왜 영국신사 영국신사 하는지 알겠더라

첫날 기절하고 먹었던 라멘

맛있었음.

한인마트 가는 길에 찍었던 주택가였는데 미국 주택가랑 별로 다른거 모르겠더라.

걍 부러움.

맨날 티비에서나 보던 택시

간지남

신랑신부가 저렇게 길거리 막 돌아댕기더라. 식장가는건지 식 끝나고 가는건지 되게 프리해보임.

옷도 보면 길지도 않아서 끌리지도 않고.

와이파이 공중전화부스와 담배피는 세 여자들인데 왜 찍었을까..

맘마미아 극장

데이시트 안하구 그냥 정가 냈음 좋은 자리에서 보고싶어서

런던아이 배경으로 사진 많이 찍더라

빅벤... 하필 공사중이어서 ㅅㅂ

이게 뭔데 사람들 대포들고 막 찍더라

이걸 왜 찍지?

런던브릿지로 유명한 타워브릿지.. 맞나?

대영박물관 좋더라 사람도 많고 유물도 많고 한국관도 있는게 좀 신기했음.

지나가다 찍은듯.

버킹엄 궁전 교대식

이거 본다고 진짜 미어터지는 사람 사이에 낑겨서... 어휴

던트북스 여기도 깔끔하더라

원래 유로스타 탈 생각 없어서 뱅기탈라고 했는데 공항 이상한 곳으로 가서 수수료 물고 취소하고 유로스타 탐

원래 좀 기대했는데 진짜 별거 없고 대기하는 곳 존나 좁아서 미어터지고 샌드위치 샀더니 고수들어있고 별로였음.

그리고 해저터널도 걍 씨꺼매서 ㅎ...

그래도 런던 또 가고싶다. 좋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