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들은 기본적으로 영혼이 없다
영혼이 없기에 내면에 뿌리가 없고 절대적인 중심점이 없고 객관적인 판단 기준이 없고 스스로에 의한 정도나 빗장이나 울타리가 없다
영혼이 없기에 생각, 사고, 행동, 선악의 판단, 모랄, 자기 존립, 자아, 자존감, 행복, 가치 등을 비항구적이고 가변적인 외부의 요소에 근거한다
영혼이 없기에 주인이 없는 상태이다. 삼국지에서 아직 주인이 없는 백색 땅으로 표시되어 있는 것에 비유할 수 있다. 그래서 외부의 요소들이 주인이 된다
이들은 내면의 뿌리가 없기에 사물이나 현상을 보고 판단하는데 있어서 외부의 요소들, 즉 이데올로기나 트렌드나 권위자나 통제나 감시나 체면 손상이나 유무형의 손실이나 제재에 의해 절대적으로 영향받는다
외부의 요소들을 특정한 함수식에 대입해 계산해 봤을때 해도 될 것 같다고 여겨지면 즉시 행한다. 그 식에서 내면의 요소는 없다
영혼이 없어서 극단의 피동성만 있기에 마치 주크박스 버튼을 누르듯이 한치의 예외도 없는 것이다
'해도 될 것 같다 - 한다' 이게 대다수 한국인들의 특성이다
이들은 자존감 충족도, 행복도, 가치도, 높아지는 것도 전부 상황과 관계 속에서 상대적으로 만든다
한국인들의 자존감 충족을 예로 들자면, 그들의 자존감을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타인이 있어야만 한다. 남을 정복하거나 착취하거나 무언가를 시키거나 지배하거나 위에 있거나 간섭하는 그 과정 속에서 일시적이고 공허한 방식으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뭔가 실력을 쌓거나 오래 지속되는 요소를 자신의 내면이나 인생 역사의 시간 속에 만들어내서 그로 인해 뿌리를 뻗어나가며 계속 공급받는 것이 아니다
쉽고, 간편하고, 생각 안 해도 되고, 힘들지 않아도 되는 방식으로 관계와 공간 속에서 잠깐 만들어지는 그 순간의 층위에서 허상적인 구도를 통해 공허한 방식으로 욕구를 충족시키는 것이다
인터넷 댓글 싸움을 할 때를 예로 들자면 논증을 세워서 반론을 하기보다는 인위적인 여유로운 태도를 연출해서 열 내고 있는 상대를 자신이 이겼다는 상황적 분위기를 허상적으로 만들어내고는 착각하는 방식으로 승리의 만족감을 느낀다
개성 있고 주목받고 싶으면 의식적으로 남들과 다른 비주류적인 것을 택한다. 그동안 땀으로 쌓은 내공 속에서 사물의 견지를 개성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일회적이고 시각적이고 관계적인 방식으로 연출하는 것이다
도덕이나 가치판단을 할 때에도 주변 관계나 상황을 근거로 한다. 만약 100명 중 99명이 악한 짓을 저지른다면 내면에 아무것도 없는 존재들은 외부 주변 사람들의 행태에 근거해서 그 길을 택한다. 그리고 이에 대해 지적받으면 아주 당연스럽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남들도 그렇게 한다는 것을 근거로 내세운다
상대방이 법으로 약속한 시민의 권리와 4대 의무를 지고 있더라도 사회에 통용되는 정서나 담론들에 어긋나면, 개인이 가지고 있는 권리조차 부정해버린다
타인을 항구적인 법에 근거하지 않고 세력, 집단의 정서, 감정적 기분 나쁨, 강약 따위의 비항구적인 요소들에 근거해서 쫓아내거나 강요하거나 권리를 무시하거나 탄핵시켜 버리는 것이다
일본인들이 농작물 품종을 개량하고는 해외 수출을 고려하지 않아 일본 자국 내에서 품종등록을 한 뒤 6년이 지나도 해외에 품종 등록을 하지 않았는데 법의 허술을 틈타 한국에서 도둑질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 '법으로 문제 되지 않는다'면 아무렇지도 않게 도둑질한 농부들 편을 들어준다. 내면의 모랄보다 국뽕 이데올로기 유지를 선택한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이 없기에 한 가지 선택지밖에 없는 당연한 행동인 것이다
가치판단에 있어서도 내면의 뿌리가 없는 존재들은 외부의 권위자나 사회 기조를 근거로 판단한다. 만약 2+2가 4라는 것을 주장하려면 1+1이 2라는 절대적인 사실을 기반으로 해야 될 것이다
그러나 영혼 없는 존재들은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그렇게 여기고 있다는 외부적이고 상대적인 요소들을 기반으로 주장한다
상대방이 주장이 즉물적으로 마음에 들지 않으면 상대방이 어느 사이트 출신이고 어느 고향 출신이고 학력이 무엇인지 알아내려고 하며 한국 대중들의 생각에 반대하면 사회부적응자로 몰아가거나 그게 여의치 않으면 논쟁 중에 상대방에게 모욕적이고 공격적으로 대해서 '내가 무례하게 대해도 상대는 가만히 있으므로 상대는 별 볼일 없으며 서열상 사회에 순종적인 내가 위에 있으니 내 주장이 옳다'라는 허상적 구도를 일시적으로 만들어낸다
인공적인 방식으로 타인을 못난이로 만들어버리거나 구도상 위에 위치하려고 하는 것이다. 그러면 자동적으로 그 별 볼일 없는 타인의 주장은 가치 없게 되어버리거나 상대적으로 권위자가 된 자신의 주장이 옳게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뿌리 없고 영혼 없는 한국인이 행복해지려면 남을 불행하게 해야 한다. 행복이 있으려면 더 큰 양의 타인의 불행이 요구된다. 그렇게 형성된 행복의 근거는 뿌리가 없기에 잠깐 동안만 지속되지만 불행은 그 타인의 시간 속에 요소로 남아 있기에 지속된다
즉 행복의 근거되는 요소는 상황 속에서 흘러 지나가기 때문에 끝없이 지속적으로 남을 땔감으로 만들어야만 한다는 것이다
영혼이 없기에 실체적이고 절대적이고 항구적인 내면의 요소가 아닌, 허상적이고 상대주의적이고 유동적인 외부의 요소에 의해서 밖에 존립할 수 없다
한국인들을 보면 표정이 굳어있는 것은 영혼 없는 인간들로 이루어진 주변 환경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필연적 생존 전략이다
할 것 같다 싶으면 하는 것이 통짜로 이어진 극단의 피동적 존재들이라서 그걸 예방하려면 외부에 의한 통제와 감시가 있어야 되지만 외부의 통제가 닿지 않는 세세한 일상의 층위에서는 개인적으로 시초 되는 요소를 의식적으로 컨트롤 해 줘야 되는데 그것들 중 하나가 바로 인공적인 그레이존을 공간 속에서 만드는 것이다
얼굴을 풀고 무의식적 방비를 세우지 않고 사물을 견지할 때 마음을 열고 행동과 중심이 같이 움직이는 사람이 한국에서 산다면 반드시 노예로 고통받는 때가 올 것이다
한국인들을 보면 표정도 굳어있지만 눈빛에 특유의 에고가 드러나 있다. 자신은 백색땅이 아니며 자신이 주인으로 있다고 끊임없이 에고를 드러내며 시각적으로 증거 시켜줘야 그것이 영혼 없는 존재들의 무의식적 연산에 계산되는 것이고 침투를 피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러한 의식주의적인 방비는 사유를 인공적으로 의식화 시킨다. 영감적이고 자연적인 사유가 뻗어 나오려면 내면을 열어야 되는데 그렇게 하면 주변 한국인들이 즉시 도둑질하고 침투할 기회로 삼기 때문에 나올 수가 없는 것이다
영감이라는 것은 내면을 열어야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의식적이고 인위적으로 일으키는 사고 체제로는 받을 수 없다
그것은 라디오 주파수에 비교할 수 있다. 같은 공간, 같은 상황이더라도 자연적으로부터 나오는 영감에 의해 사유를 발산하면 역사가 바뀔 수 있다
그러나 인위적이고 의식적이고 사고가 메뉴얼적이고 사유의 주파수가 정형적인 사람은 유물적이고 고정된 층위의 결과만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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