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예올예때 늦게 입덕했음. 아이돌엔 1도 관심 없었는데 아는형님 보다가 박지효보고 입덕하게됨. 덕질 시작하면서 다른 멤버들도 알아가게 되고 오히려 모모가 더 끌리더라고. 19년도에 고3이었는데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남ㅋㅋㅋㅋ. 자사고다보니 여름방학에도 학교불러서 저녁까지 야자시켰는데 갑자기 친구새끼가 열애설 터졌다길레 지@랄하지 말라고 하다가 기사보고 한 30분간 얼었던거 같다. 솔직히 처음해보는 덕질에 최애였던 맴버의 열애설이 터지니 진짜 맨탈 나갔었어. 뭐 유사연애감정이 아예없어다면 거짓말이겠지. 그래도 앞에서 원스원스 거리던 애가 뒤에서 저렇게 행동한다는거 보고 크나큰 충격을 받았지. 그리고 바로 모모희철 기사나더라고. 그래서 나는 절대 아니라고 우기고 다녔지. 그땐 그렇게 믿어왔었고 김희철이야 원래 모모랑 친하고 그냥 컨샙으로 밀고 나가는줄만 알았으니. 다행히 그때는 바로 부인하길레 모모는 아닌가보다 하고 넘어갔음. 그리고 열애설 터지니 옆에서 정신적 공격 존나들어오드라 ㅋㅋ. 이시간에도 지효는 녤이랑 만나서 뭐한다네 이러면서 옆에서 존나 놀려대고 그때마다 탈빠할까 하다가 나머지 맴버보고 버텨왔음. 모모 생일때는 수능도 얼마 안남았는데 카페는 다 돌아다니고 모모만 보고 수험생활 버텨온거같기도함.

 수능 끝나고 본격적으로 덕질좀 해보려고 처음으로 가대 사녹 오프를 뛰였음. 처음이라 어리버리도 많이 까고 얼어뒤지겠는데 4-5시간씩 기다리고 무대도 존나 높아서 하나도 안보이고솔직히 트와보기전까지 내가 왜 이고생을하나 싶을정도로 현타왔는데 트와 실물영접하니깐 그생각 다 사라지더라 ㅋㅋ. 애들이 돌출무대 나와주면 ㅈㄴ소리지르고 열심히 응원했음. 지효도 밝아보이고 특히 사나 다현이 팬서비스가 가장 좋았던거 같아서 아직 할만하구나 새삼 느꼈었음. 

 원스 3기도 가입하고 오프도 다녀오니 이제야 살맛나네 하다가 나연 스토킹에 다현 개인정보 유출에 쯔위 공항터치등등 안좋은 일만 생기더라고. 그것도 그냥19년 탓하면서 20년에는 잘되겠지 하고 나연이 편지써준거 보고 정말 내년에는 잘될꺼 같았어.

 근데 1/2 새벽부터 기사나더라고 ㅋㅋ 한 새벽 4-5시까지 잠 못자다가 결국 갤끄고 자고 일어나니 일이 터졌더라고 하필 생일날 뒷통수 크게 때려주더라 ㅋㅋ. 그래도 시사회는 당첨됬으니 사이다얼굴보고 같이 시사회 갔던 친구랑 새벽까지 술퍼마시면서 이런저런 얘기 하다보니 한결 나아지더라고 그리고 하루종일 자다가 지금 갤 들어와서 눈팅좀 했는데 모모가 기만한 일들 보니깐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새벽에 글쓰고 있닼ㅋ. 

 솔직히 지금은 원스만 존나 불쌍한 입장같다. 그 팬들은 열애설 나니 오히려 환영하는거 같고 대중새끼들은 하나같이 응원해주는척 하니 그냥 원스만 속좁아서 유사연애충이라서 빼액거리는거로밖에 안보일태니까. 또 1군이다 보니 타팬들의 공격도 오히려 많은거같고 나포함해서 많이 맨탈들 나간거 같은데 그래도 힘내. 솔직히 예상은 하고 있었지만 그래도 수면위로 올라오면 충격이 있는건 사실이니까. 또 빡치는건 왜 우리애들은 편지도 사과도 안하는지 모르겠다. 녤은 편지라도 올리고 지금까지 아이돌들 거의다 사과나 팬들위해서 글이라도 써주던데 그냥 잠수타다가 아무렇치 않은척 마마 빤스런하고 오프에서 팬들이 환호성 쳐주니 다 용서받은거 마냥 돌아다니는거도 꼴보기 싫긴 해. 

 그렇다고 대놓고 뭐라 할수도 없고 그냥 망왑도 생각이 없는거 같고 지금이 탈덕할 가장 좋은 기회같긴 한데 덕질 기간이 너무짧고 또 덕질안하면 사실 할거도 없어서 아직 남아있으려고 ㅋㅋ. 솔직히 두명이나 안고가는건 버겁긴 한데 여태껏 쏟아온 애정들이 너무 아깝다. 진짜 다음앨범 개망해서 애들이랑 회사는 정신좀 차렸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