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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문 후기) 미국에서 산지 20년넘은 외국 원스 LA콘 후기.

ㅇㅇ(185.245) 2019.07.18 19:29:15
조회 8360 추천 632 댓글 144
														

일단 장문이 될것이 뻔하기에 3줄 요약부터. 참고로 이글은 맞춤법과 받침이 개 틀릴것이다. 너님도 외국와서 한 20년 살아보면 다 까먹는다는걸 알것이다.


1) 울와 진짜 대단한듯.

2) 윾 펑펑 우는데 나도 울컥함..

3) One True 9.


내 이야기를 하자면 올해 미국산지 20년이 되가는 30대 원스야. 2016년 치어업 딱 나오기 이전에 알게 되었고 진짜 원스가 된건 우사생 나오면서 빠저들어감.

아마 다른 외국 원스들도 마찬가지 이겠지만 미국 원스입장에서 이야기를 해보자면 솔직히 트와이스를 본다는 생각은 거의 안 하고 살게됨. 그러다 보니 모든 덕질이, 다 유튭이나 v앱으로 진행되고 짹으로 올라오는 소식들 공유받으면서 한을 품. 이래서 외국에서 울와 유튭 조회수가 많은이유다..


찍덕들 재수 없다고 욕 많이하는데. 우리들은 그놈들 없으면 울와 볼수가 없어.. ㅠ_ㅠ;; 당연히 앨범 다 사모으지만 팬미팅 찬스 당연히 이런거 없고. 그래도 할수 있는 만큼 산다.. 여기서 팔려야 한국에서 물건 들여오는 사람들이 사서 오겠지 생각하면서.. 참고로 나는 한국인들이 많이 사는 지역의 선생인데 가끔 앨범사서 뿌리면서 울와교 전도 한다.


여기 팬덤을 이야기 하자면 누구나 다 아는 그 남돌 그룹 때문에 요즘 K팝이 미국에 엄청 전파가 된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여긴 아직 불모지임. 아직도 나는 가끔 내 학생중에 BTS 쓰여진 티셔츠 입고 지나가는애 있으면 놀란다. 미국 중 고등학생들중 남자들은 K팝 아는 수가 적은 편이고, 청소년 K팝 팬들은 대부분이 여성임. 그리고 대부분이 잡덕이야. 생각 해보면 그럴수 밖에 없는게 한반에 30명인데 그중에 한 5명 정도 K팝 좋아하면 많은거거든. 아, K팝 인지도는 엄청 올라갔어. 울와를 포함해서 몇몇 그룹들 이름 대면 아는 애들 상당히 있는 편인데 덕질을 하는 애들은 적다는 이야기야. 그러다보니 덕질 하는애들 끼리 모이고 서로 자기 최애를 들고와서 서로 전파를 하는 상황이 발생함, 그러다보니 다들 자기 본진은 있는데 친구들덕에 멀티가 계속 늘어가는 현상이 생김. 하지만 미국 고등학교에 많아봐야 학생이 한 2천명 겨우 되는데 그중에 덕후들 모아봐야 한 수십명이니까 대부분이 본격적으로 덕질에 빠지지는 않음. (덕질 해보면 알겠지만 주변에 서로서로 시너지를 내야 빠저드는거 알자너?) 때문에 여기 대부분의 팬들은 어느 그룹이던 입덕하는 시기가 대학가고 나서임. 즉 K팝 팬덤 연령층이 한국에 비해서 높아. 특히나 남성들은 대부분이 대학생이거나 졸업생들임.


서론이 개 길었지만 여하튼.. 이야기의 시작은 5월 10일 4시 부터.. 이때 울와 LA티켓이 오픈됨. 일단 이해는 하지만 짜증나는 상황 한가지. 일부터 티켓 오프닝을 4시로 잡았슴.. 왜냐? 미국은 봄,겨울 방학이 없다고 봐도 되고 대신 여름방학이 3개월인데 대부분의 학교들이 5월 20일 부터 방학을 시작함... 즉 5월 10일에 티켓을 아침에 열면 급식단들은 학교 재끼고 표살려고 집에서 버팅기게 되거든. 이거 사전에 방지할려고 4시에 티켓팅을 오픈함. 아주 일리있는 일처리... 다만 나 한태는 짜증나는게 아침에 티켓팅이 열렸으면 그냥 좀 늦는다고 하고 들어가면 되는데 학교를 막상 출근하면 회의나 등등 강제 참여하게 되서 5시 이전에 나오기는 힘들어.. 결국 아프다고 쿨럭대면서 연차썼는데.. 이게 나중에 문제가 됨.


그날 4시에 진짜 딱 열리자마자 대기를 들어갔는데 보이는 화면이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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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후 40분? 정도 걸려서 겨우 내 차래 왔는데. 진짜 좌석들이 미친 속도로 사라짐. 급한맘에 그냥 아무거나 앞에줄 잡아서 티켓팅 했는데 생각보다는 좋은 자리여서 맘에 들었슴.


그 뒤로 2달후 오늘... 미국은 지금 여름방학 중임. 나는 지금 여름방학 수업을 하는 중인데 콘서트 갈려고 연차를 쓸각을 좀 보면서 부교장한태 운을 띄었는데 단칼에 짤림. 덕분에 5시에 칼퇴근 하고 한시간 넘게 차로 달려서 LA도착함. 참고로 여기는 스테이플 센터가 있는 LA 다운타운은 아니고 LA외곽에 떨어진 부근에 존제하는 아레나 사이즈 콘서트장임. 차로 시내에 도착해서 신호대기 받고 있는데 콘서트장 한 4블록 떨어진 곳부터 왠 아저씨(?)가 울와 티셔츠 들고 국기 마냥 흔들면서 차들마다 걸어다니면서 홍보중인것임.. 혼자서 엄청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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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 (콘서트장 이름) 딱 들어가면 보이는 저 전광판 보면서 가슴이 벅차오름. 포럼이 반땅으로 여는게 한 7천석? 이정도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이게 전석 매진됨... 다시 이야기 하지만 미국은 아직도 K팝은 불모지임... 이것보다 더 성장할수도 있다는게 참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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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해서 주차하는데. 진짜.. 와 이런거 갈때마다 생각하는데. 티켓이 부과세 넣고 120불인데 (14만원) 주차값을 30불 (3만 5천원) 받음.. 근대 한국하고 다르게 미국은 대중교통? 이딴거 없슴. 자동차로 1시간 걸리는 길 대중교통 쓰면 이 버스타고 저 버스타고 한 4배 정도 걸림. 그나마 그것도 대중교통이 연결이 되어있어서 쓸 수나 있으면 다행임. 즉.. 차가 반드시 필요하고 덕분에 대부분의 급식단들은 부모님들이 차로 떨궈주고 나중에 픽업하는 식이거나 아니면 부모님들이 같이 옴. 티켓 받고 들어가보니까 가족끼리 같이 온 사람들 진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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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가 7시 30분 시작인데 내가 도착 시간이 6시 30분 이었으니 당연히 굿즈는 다 팔림.. 남은거 여성 사이즈 티셔츠, 후드티랑 파우치만 남았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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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럼에 티켓 다 채크하고 (미국은 총기 때문에 금속 탐지기도 지나가야함) 진짜 콘서트 장 안으로 들어가기 전에 밖에 앉아서 기다리는 장소들이 꽤 많음. 그중에 이렇게 젱가 하라고 쌓아놓은대도 있고.. 딱 봐도 나이가 좀 있어보이시는 분들이 많으심.. (이건 나도 포함ㅎㅎ). 할머니랑 온 손녀도 봤을 정도로 아까 말했지만 가족들하고 다 같이 진짜 많이 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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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찾고 앉아서 사람들 차는걸 기다리는데 긴장감이 막 생기고 몸에 전기가 일어나는게 참.. 뭐라고 할까. 미국에서 이 많은 관중을 채운다는게 대견스럽고 자랑스럽기도 하고 감정이 벅차오름. K팝이라는 한국의 문화 자체가 미국에 이렇게 퍼지는데에는 울와 이전에 많은 선배팀들의 헌신이 있었구나 라는 느낌이 딱 오는 부분이. 콘서트 시작하기전에 관객들 들어오면서 JYPE 아티스트들 선전하는 식으로 영상을 틀어줌. 원더걸스가 나오니까 미친듯한 함성이 터저나옴. 그뒤로 갓세븐 나오니까 더 큰소리가 터저나옴 (다시 말하지만 미국은 여덕 비중이 높음.) 울와가 나오니까 당연히 함성이 더 크게 나오고 후배팀들 스키즈랑 잇지가 나오니까 함성이 이어짐... 이런식으로 계단처럼 선배들이 길을 열고 후배들이 더 개척하는 식으로 K팝이 미국에서 커져가고 있다는걸 다시 느끼게 해줌. 울와가 닦은 길을 아마 후배들이 이어 받아서 더 성장할 것임.. 그래야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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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 딱 시작했는데. 퍼포먼스는 뭐 말해봐야 입아픔. 진짜 잘 하더라. 데뷔 초창기때 영상에 어색하게 "워니너 밀리언"하던 시절때 부터 봤는데 이제는 격하게 춤추면서 라이브로 음정도 안 흔들리고 여유에 미소까지 참 대단함. 참고로 인이어가 문제였던거 같은게 나연이 계속 한쪽 인이어를 붙잡고 노래를 부르는데 잘 안들려서 그런듯.. 이거 아직 안 고쳤나? 모르겠슴. 지효는 라이키때 였나? 도중에 마이크가 끝켜서 한 소절이 안나왔는데.. 여하튼 미국 콘서트는 이상하게 음향 문제가 많음. 가끔 자기 파트 들어가기전에 한 1, 2 초 전에 멤버 모습이 화면에 딱 잡히는데 그때 보면 가끔 힘든게 표정에 보이는데 자기 파트 부를때는 하나도 안 힘들게 웃으면서 부르는거 보면서 역시 프로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뭐 당연한건지 모르겠지만.. 울와들보다 겨우 한 4살 적은 아이들을 가르치는 내 입장에서는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모찌 Good Bye 이 무대를 개인적으로는 엄청 기대했는데. 영상으로 볼때보다 훨씬 더 파격적이고 멋있었다. 진짜... 뭐라고 할까 모모는 춤하나도 모르는 내가 봐도 월등히 춤을 잘 춘다는게 보이고. 지효는 매인보컬이 무슨 댄스를... 역시 올와임. 대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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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터 문때 미나 색으로 캔디봉 다들 흔들어준 미국 원스들. 참고로 한국 원스들이 잘 모르는게... 미국은 K팝 무법지대임. 센터 재어? 그딴 거 뭐임, 농구용어임? 무슨 콘서트에 캔디봉 싱크를 맞추는 부스가 있어? 싱크는 무슨 싱크.. 자기 핸드폰에 연결이나 하면 다행임. 여기는 응원법도 없고 팬 연합? 이딴것도 없슴... 그냥 각자 알아서 잘해야함. 덕분에 좋은점은 핸드폰 들고 계속 찍고 있어도 그 누구도 뭐라고 안함. 강제 추방? 이런거 없다. 하지만 KCON LA때 비교하면 생각보다 핸드폰 들고 찍는 원스들은 없었던 듯. 나도 마찬가지고 그냥 보고 즐기는게 더 중요하다보니... 여하튼. 저 색깔 맞추는거 일일이 원스들이 짹에 가서 하자는 이야기 듣고 알아서 맞춘거임. 미국 원스들 아주 대견함... 참고로 VCR에서 미나 나올때마다 진짜 콘서트장 떠나가게 소리 질러줌.


미국 내에서 울와 노래 인지도를 알수 있는게 어느곡을 따라 부르는지 보면 알수 있었슴. 참고로 미국에는 때창이란 개념이 없고. 이건 완전 K팝이 만든 문화임. 그러다보니 노래 인지도가 낮으면 때창이 나올수가 없슴. 응원법? 그런거 못함. 참고로 "나정모사지미다채쯔" 이것도 발음을 못하기 때문에 제대로 안됨. 미국인들한태 한국말 발음이 개 어려운게 한국어를 소리대로 이렇게 NaJungMoSaJiMIDaeCheaTzu 영어로 써놓으면 무슨 외계어처럼 보임. 더군다나 미국은 노래방 문화가 없슴. 따라서 한국에 비해서 노래를 따라부르는 경우가 드물다는 이야기임.


즉 완전 입덕하지 않고서는 때창은 죽어도 안나옴. 그런데 라이키랑 치어업은 때창이 나옴. 특히나 라이키는 전곡을 때창하는데 소름돋았슴. 미국은 확실히 라이키 인지도가 가장 높고 내가 알기로는 라이키때 입덕한 원스들이 엄청 많은걸로 알고 있슴. 썰하나 풀자면 예전에 회계사 하는 친구놈하고 이야기 하다가 트와이스말이 나왔는데 (참고로 이놈은 K팝에 대해서는 그냥 그런게 있는줄만 알고 있슴) 바로 "아, 라이키?" 이랬던 기억이 남.


울와 시그니쳐 사운드 "트와이스!" 이거 노래 들어갈때 솔직히 왜 넣는지 궁금했는데 미국 콘서트 와보니까 알게됨. 미국 팬들은 한국어를 당연히 못하고 따라 부를수가 없으니까 자연스럽게 응원법이 영어 단어가 나오면 그걸 같이 따라하는게 응원법이 됨. 즉 뭐다? 시그니처 사운드가 나오면 그게 응원부분임... 특히나 한국어 가사가 많은 수록곡들은 인지도가 제로고 영어 단어를 따라 부를수도 없으니까 시그니쳐 사운드 나올때만 같이 응원이 단결됨.특히나 BDZ는 응원하는 부분이 다 영어기 때문에 못하는 사람 하나 없었다는 점에서 참.. 역시 뭐랄까 프로가 하는일은 이유가 있구나 라는 느낌?


첫 무대 끝나고 토크하는 시간이었는데 참 토크하기가 힘들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슴. 진행과정을 예를 들자면 지효가 능수능란하게 말을 참 잘했슴. 그런데 한국 콘서트 하고는 다르게 말한다음에 가만히 있으면 통역이 영어로 통역을 해줘야함. 더 웃기는것은 지효가 한국어로 말 말하고 끝나면 원스들은 뭐라고 했는지 알거 없고 그냥 일단 소리를 개 지름... 근대 그 와중에 통역이 들어옴.. 그러니까 소리 지르다 갑자기 도서관이 되. 그리고 나서 통역이 끝나면 다시 소리를 개 지름. 그럼 그걸 기다려줬다가 다시 지효가 말을함... 진짜 엄청 지치는 상황. 덕분에 멤버들이 최대한 영어로 해줄려고 하는데 하고 싶은말을 못하는게 보이는게 참 안타까웠슴.


거기서 엄청 웃겼던 이야기 하자면. 두부가 영어를 가장 많이 하려고 준비를 해온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도 일부로 인듯 보이는게 처음 말한 영어 문장이 "Hi, Once. Nice to meet you? How are you? I am fine, Thank you." 이랬슴. 나 포함해서 미국 원스들 다들 엄청 웃었다. 미국인들도 이게 학교에서 가장 외국인들이 처음 배우는 영어 문장이라는걸 알고 있슴. 나는 한 수십초는 웃은듯.. 둡 진짜 개 귀여움.


다음 웃겼던 이야기 하자면. 이번 콘에서 하트쉐이커를 리믹스해서 처음에 느리게 부르다가 중간에 딱 끊고 레드 컬러로 전환을 하는것은 뭐 다들 알것임. 이 하트쉐이커가 미국에서는 엄청 유명한게 몬데그린 효과로 "이상하게"가 "IS SANA GAY"로 들리는것 때문임. 참고로 미국 유튭에 IS SANA치면 2번째 완성되는 문장임. 그런데 하필이면 거기서 리믹스를 끊었슴. 그래서 레드 컬러 전환 VCR나오는 도중에 음악 끊긴곳에다가 IS SANA GAY를 때창함. 원스들 대부분 웃고 나도 엄청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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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엔딩 인사하는데.... 우리 윾 오열하심. 이걸 보면서 나는 진짜 30살 먹고 가슴이 찡해서 눈물이 핑 돌더라. 이걸 설명을 하자면 두가지 때문인데. 일단 엔딩 인사를 멤버들이 전부다 영어로 했슴. 딱 보기에도 이 이야기를 해줘야 겠다해서 열심히 영어 연습을 해서 준비를 한게 보이고. 그러다 보니 "다음에 다시 만나요." "원스 사랑해요" "나중에 영어 더 배워서 올깨요" 이런식의 이야기가 대부분 나옴. 그래서 내 생각은 "아, 가벼운 이야기를 하면서 서로 업된 마음으로 좋게 콘서트 작별인사를 하나보구나" 하면서 웃으면서 "와!!" 거리면서 작별 준비를 함... 그러다가 마지막에 윾 차래가 왔는데 정연만 한국말로 이야기를 함. 옆에 있던 미국원스가 "아 역시 유정연 자기 갈길 가는구나!" 이런게 들렸고 나도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무대를 하면서.." 이렇게 시작하자마자 유정연 울음 터짐. 어디선가 들려오는 익룡의 울지마! 소리. 그리고 원스들의 울지말라고 환호가 이어짐..

"어 정말. 월드 투어가 저희가 처음하는 북미 투어자나요. 그래서 정말 9명이서 같이 무대를 하고 싶었는데.." 여기서 통역이 들어옴. 미국 원스들 무슨 말하는지 이제서야 이해하고 한탄이 터짐.

"원스 분들한태도 너무 죄송하고. 또 이렇게 무대를 서고 원스분들의 표정을 보니까. 너무 많이 기다려주시고 행복해주시는 표정을 보고 너무 너무 감동 받았습니다" 여기서 "유정연! 유정연!" 연호가 터짐.... 다시 이야기 하지만 미국 원스들 이런거 진짜 못함. 콘서트중에서 미나 이름 불러준것 빼고는 처음으로 들어봄.

"다음 투어에서는 9명이서 무대를 같이 설수 있으면 좋겠는데. 꼭 저희가 노력할깨요." 나는 여기서 눈물이 핑 돌았슴.


이게 감동이었던게 두가지인게. 미나 생각나서 마음 아픈거하고.. 또 하나는 정연이가 미국 원스들 맘을 아는구나 하는 느낌 때문에 감동이었다. 이걸 좀 설명을 해야하는게... 말하자면 바보 같지만. 미국은 엄청 크다. 아니.. 상상이상으로 개 크다. 썰하나 풀자면 내가 아는 친구중에 뉴욕에 사는놈이 유럽에 사는 친구들 2명을 자기 집에 초대를 했는데. 그놈이 얘들한태 뭐하고 싶냐고 물어보니까 이 유럽놈들이 "우리 텍사스 갔다오고 싶은데 가자" 이랬단다. 참고로 뉴욕에서 텍사스까지 비행기 왕복으로 7시간 걸린다.. 기차 타고 41시간걸리고 차로는 죽어도 못가.... 이 이야기를 왜 하냐하면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이 스케일을 감지를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즉 트와이스가 미국에서 콘서트를 열어도 자기 도시에서 여는게 아니면 갈수 없을 확률이 매우 높다. 심지어 같은 켈리포니아주에서 콘서트가 열려도 센프란시스코에서 열리면 LA 사람들은 차로 8시간을 달려야하고 비행기로는 2시간을 날아가야 한다. K팝 그룹이 미국 투어를 하는것도 힘든데 거기에 자기가 사는 도시에서 열리질 않으면 가기가 매우 힘들다. 즉 다시 LA콘을 하지 않으면 여기 온 대부분의 사람들은 아마 직접 콘서트를 보는 일은 앞으로 없을것 이라는것. 때문에 미국 팬들은 진짜 엄청 절실함. 그래서 정연이 저렇게 말해준게 진짜 엄청 감동이었슴. 반드시 너무나 중요했기에 한국말로 전해야 했던 이야기는 잊지 못할것임.


트와이스는 9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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