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엄마를 선택했어’라는 대사가 반복적으로 나오면서 웃음을 줬는데 혹시 의도한 부분이었나.
“내가 의도한 게 아니라 대사를 읽다보니 그 말을 많이 반복하더라. ‘이게 창수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구나’ 싶었다. 어찌됐건 엄마를 선택했고 엄마를 선택함으로써 내가 이 모양이란 걸 보여주는 거다. 술을 마시고 들어와서도 ‘나는 엄마를 선택했어’라고 하고 마지막에는 훈훈하게 ‘나는 엄마를 선택했어, 엄마에게는 아들이 셋이야’ 하는데 의도적이었다는 것을 그때 딱 명시해 주는 것이다. 작가님이 대사를 정말 잘 쓰시는 것 같다.”
- 하명희 작가의 표현력에 대해선 유이와의 인터뷰 때도 들은바 있다. 창수와 지이의 첫날밤이 대본에 ‘순결한 정사신’인가, ‘청순한 정사신’인가 되게 예쁘게 써 있었다고 하던데.
“아~ ‘풋풋한 정사신’이다. 대본에 그렇게 적혀있어서 엄청 웃었다. ‘어떻게 해야 되는 거야’ 싶었다. 감독님이 ‘야! 풋풋한 정사 해봐’ 이러셔서 ‘감독님, 풋풋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던 기억이 있다.(웃음) 작가님께서 정말 창수와 지이 캐릭터를 잘 표현해주신 것 같아서 감사드린다. 대사 하나 하나가 재미있었다.”
- ‘상류사회’에서 ‘박형식의 눈빛연기는 최고였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좋게 봐주셨다면 감사하다. 내가 연기를 전공한 것도 아니고 많이 아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열심히 하는 것밖에 할 수 있는 게 없다. 선배님들과 선생님들께서 하는 것을 보고 어깨너머로 계속 배운다. 또래 배우들에게도 계속 배워가면서 다음 작품에서는 ‘이렇게 해봐야지’ 그런 생각이 든다.”
- ‘상류사회’라는 작품이 박형식 연기 인생에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나.
“‘박형식이라는 아이가 다양한 색깔을 가진 아이구나’, ‘다양한 색을 표현할 줄 아는 아이구나’ 하는 것을 어필할 수 있었던 작품인 것 같아서 감사하다. 원래는 막내아들, 학생, 어린 아이 같은 한 가지 색깔인줄만 알았던 아이가 이번 유창수라는 캐릭터로 인해 빨강색도 칠할 수 있고 노랑색도 칠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가능성을 품어줬기 때문에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에 굉장히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작가님과 감독님, 관계자분들에게 감사하다. 쉽지 않은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 왜냐면 ‘걔 너무 어리지 않나’ 모두가 그렇게 생각 했었다. 단지 가능성만으로 나를 믿어주신 거니까 나는 그만큼 책임감을 갖고 임했어야 되는 게 사실이다. 그만큼 많이 노력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이런 캐릭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 남자 배우라면 꿈꾸는 캐릭터다. 본부장, 재벌2세, 츤데레 등 매력이 많다.”
- ‘상류사회’를 통해 팬층도 변화가 생겼을 것 같다.
“이번에는 조금 젊은 연령대의 팬들이 생긴 것 같다. ‘가족끼리 왜이래’ 때는 부모님 세대 분들이나 아예 꼬마애들이 좋아해 줬다. 길에서 보면 어린 아이들이 ‘달봉이다’라며 반겨주곤 했다. 반면 이번에는 20~30대 분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 오랜만에 박형식 목소리로 노래를 들을 수 있어서 반가웠다. ‘상류사회’ OST에 어떻게 참여하게 됐나.
“‘You Are My Love’는 아쉬움이 굉장히 많이 남는 곡이다. 더 잘 뽑아낼 수 있을 것 같은데 뭔가 아쉽다. 연기를 하든 노래를 하든 하고나면 항상 아쉬움이 남기 때문에 지울 수가 없다. 내가 옛날부터 OST를 하고 싶다고 어필을 한 부분이 있는데 잘 수렴해 주셨다. 어려웠던 OST 작업을 결국엔 할 수 있게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 ‘안 어울리면 어떻게 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엔딩 장면과 어울리긴 하더라. 하지만 들으면 들을수록 아쉬워서 못 듣겠다. ‘더 잘해야지’ 하는 마음만 크다. 앞으로도 들어가는 작품이 있으면 OST 작업은 하고 싶다.”
(http://www.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167)
(http://www.stardaily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6178)
아닌데? 난 OST 매일 들어서 귀에 딱지앉겠는데 ㅋㅋㅋ
엄마를 선택했어! 저건 정말 수미상관에 모든걸 풀어주는 마법의 한마디
정확한 지문은 풋풋한 정사신이었네. 근데 진짜 풋풋하고 예뻤엉 ㅠㅠ
"저는 '상류사회'를 하면서 새로운 감정을 알았어요. 진짜 '지이'를 사랑했고, 사랑의 아픔 때문에 눈물이 나고 이런 건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어요. '창수'가 엄마와 '지이'를 둘 다 잃지 않았다는 것도 마음에 들어요. 반대하던 엄마도 제가 사랑하는 여자를 사랑할 수 있게 만드는 게 남자의 역할이라는 걸 '창수'를 통해서 배웠어요."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50805_0010206400&cID=10601&pID=10600)
누구 한명을 선택하는게 아니라 반대하던 엄마도 지이를 사랑하게 만든다
이게 진짜 남자의 역할이란 말 끄덕여진다! 창수 진짜 현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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