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땜에 춘천에서 일주일에 한번정도 자고 가는데 말이야

매주 같은 모텔에서 잤단 말이지

3달정도 같은 곳에서 매주 잤는데

방을 잡고 샤워 함 때리고

밥 먹으로 나가면서 여사장님에게 보고했지



나님 : "사장님 나갔다 올께요"

모텔 여사장님 : "어디로?"
나님 : "저녁은 먹어야 하잖소"

모텔 여사장님 : "너 여자친구 있냐?"
나님 : "아니요, 왜요?"

모텔 여사장님 : "진짜 없냐?"
나님 : "진짜 없당께용"

모텔 여사장님 : "친구 딸이 강원대 *학과 나왔는데...."
나님 : "근데요?"

모텔 여사장님 : "집은 원래 서울이거든"
나님 : "그레서요"

모텔 여사장님 : "너 집 서울이자나 어디야?"
나님 : "서울 **구 **동"

모텔 여사장님 : "친구 딸인데 강원대 *학과 나와서 지금 서울살거든"
나님 : "저녁먹고와서 이야기해요"


그리고선 나는 저녁을 냠냠냠냠 먹고 다시 숙소로!!


나님 : "사장님 아까하던 이야기 마저 합소"
모텔 여사장님 : "그래서 말인데 전화번호 여기 써봐"

나님 : "내가 사장님 멀 믿고 전화번호를 써? 혹시 모르자나 나 서울 남자라고"
모텔 여사장님 : "친구 딸인데 강원대 *학과 나와서 지금 서울 살고 올해 졸업했어. 원래 집은 서울이고 부모님이랑 같이 살아"

나님 : "나는 **대 **학과 나왔고 **년생이요"
모텔 여사장님 : "괜찮지??"

나님 : "사장님 요즘 칭구들은 **하는 사람들 안좋아해. 아니 부모님들이 안좋아하지"
모텔 여사장님 : " 얌마 **가 머가 어때서? 본인 삶에 자신감만 있으면 되지"

나님 : "나 **년생이고 **대 **과 나왔고 **하는 건 알고 **** 다녀."
모텔 여사장님 : "친구 딸은 강원대 *학과 나와서 그쪽에 관심 많더라"

나님 : "근데 사장님 지금 내이름도 모르자나?"
모텔 여사장님 : "얌마 젊은 사람들끼리 카톡이나 해보고 괜찮다 싶으면 만나보면되지 먼 잔소리가 많아?"

나님 : "나 서울 남자라니까?"
모텔 여사장님 : "친구딸은 ************************했고 여기까진 이야기 했고 전남친이 3달전에 호주로 유학가서 헤어졌는데 블라블라"

나님 : "아 알았어 명함줄께, 어?! 근데 나 명함이 지금 없다"
모텔 여사장님 : "야 **하는 놈이 명함도 안가지고 다니냐?"

나님 : "근데 말야 이 동네 이상해 사장님.. 서울이랑 너무 달라 마치 어릴쩍......블라블라"
모텔 여사장님 : "맞아 여기 동네 쫍아. 다 이웃사촌이야"

나님 : "이상한 매력이 있어 강원도. 마치 영화제목과 같은 느낌이야. 강원도의 힘"
모텔 여사장님 : "맞아 ㅋㅋㅋ 그래서 말인데 친구딸이 ****************"

나님 : "나 이사할까??"
모텔 여사장님 : "그러던지"

나님 : "친구딸 서울산다며? 강원도 안올꺼 아냐?"
모텔 여사장님 : "아냐~ 저번주도 왔다 갔어~ 진짜 좋은 애고 부모님한테도 잘하고 나는 걔 엄마 친구인데도 나한테도 잘하고 그런애 없다"

나님 : "안그래도 나 강원도에서 살까 고민중이였어. 강원도에서 살아??"
모텔 여사장님 : "어"

나님 : "원주 살아도 되?"
모텔 여사장님 : "어 원주 가깝자나~"

나님 : "근데 말이야 지금 상황이 말이야 블라블라!@#$)(*&^%$#@!한데 서울가서 살아도 되?"
모텔 여사장님 : "여긴 서울에서도 가까워서 상관없어~"

나님 : "아오 나 올라가서 쉴래. 피곤해"
모텔 여사장님 : "너 8시 반에 나갈꺼지?"

나님 : "갑자기 왜?"
모텔 여사장님 : "명함 주고 가야할꺼 아냐?"

나님 : "명함집에 있지. 나 밥먹으러 나갔다 왔자나 ;;; 내일 아침에 줄께"
모텔 여사장님 : "얌마 너 8시 반까지 프론트로 와서 명함 주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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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황 뭥미?!

나 강원도로 이사할까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