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명이가 힘들게 수사 다 해놨는데 갑자기 윗선에서 그거 한강식 청장님이랑 관련있는 데니깐 그냥 덮으라고 압력 넣겠지... 하지만 정의심에 불타는 우리 재명이는 도저히 그렇게 못한다고 자기 혼자서라도 계속 수사 할거라고 고집 피울거임 그 소식이 청장님 귀에까지 들어가니깐 한청장님 감히 자기한테 개기는 이 패기 넘치는 놈이 누군가 궁금하기도 하고 아님 자기 라인 타 볼려고 일부러 어그로 끄는건가 싶기도 해서 얼굴이나 볼 생각으로 재띵이 펜트 하우스에 부르겠지 청장님 전나 얼빠라서 살짝 인상 찌푸린 재띵이 들어오자마자 !!!!!!하고 자기 라인 태워서 정부처럼 옆에 끼고 스테키도 썰러 가고~~ 해외출장 핑계로 세부 데려가는데까지 계획 다 세워버릴듯ㅋㅋㅋㅋ 그래서 평소보다 더 가오잡으면서 너 내가 확실하게 라인 태워줄테니까, 이번 건 덮고 내쪽으로 옮길 준비나 해. 하는데 재띵이가 진짜 극ㅡ혐한다는 표정으로 청장님이나 계속 그렇게 사세요. 전 그렇게는 못 사니까. 하고 나가버리겠지ㅋㅋㅋㅋㅋ 한청장님 저저저 시퍼렇게 어린 놈이 나한테 개쪽을 줘?!?? 하고 뒷목 잡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끌리는 거임 나를 이렇게 대한 놈은 니가 처음이야!! 하는 심리로다가ㅋㅋㅋ

그래도 절대 당하고는 못 사는 성격이니 그날부터 재띵이 쫓아다니면서 괴롭히는데 재띵이가 제일 싫어하는게 인맥 학연 지연 이런거라는거 아니까 일부러 재띵이 근무하는 데까지 찾아가서 팀 단체로 회식시켜주고 서장한테 재명이 내가 엄~~~청 아끼는 애니까 알아서 잘 좀 챙겨주라고 하겠지 점심시간마다 찾아와서 팀원들 다 보는데서 내가 우리 재명이랑 데이트 하려고 점심시간만 기다리다가 검찰청에서 여기까지 속도위반으로 달려왔잖아~ 하면서 억지로 데리고 나가서 레스토랑서 스테이크 썰어줌... 재명이가 진짜 나한테 왜이러냐고 제발 아는 척 좀 하지 말라고 짜증내면 내가 원래 가지고 싶은건 무조건 손에 넣어야 하는 성격이거든. 하겠지 휴... 나만 치인 사약컾..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