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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도... 많이... 노사간에 시끄러운듯.

TheCar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07.07.25 12:52:31
조회 722 추천 0 댓글 8


대한항공, 자살 유가족에 막말대응 "보상받기 싫어?"
[<U>스포츠서울</U>   2007-07-25 11: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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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자살한 직원 유가족에게 \'폭언과 협박\'


"죽은 사람을 빌미로 돈 뜯어내려고 하는가?"


"약자인 만큼 회사와 좋게 좋게 하면 알아서 해줄텐데…."


"언론에 알리면 원만한 보상금 지급은 없다!"


"뒤에 해고자 동지회라는 배후세력이 있는 것 아니냐?"


[스포츠서울닷컴ㅣ김겨울기자] "남편이 무엇을 잘못했나요? 죄라면 15년 동안 한 회사에서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어요. 그런데 지금 그 결과가 무엇인가요? 남편은 근무지에서 자살을 했어요. 우리는 가장을 잃었어요. 저는 남편을, 7살 된 딸은 아버지를, 80이 넘은 시아버지는 아들을 잃었죠. 한데 회사는 오히려 우리를 명예훼손으로 고발하겠다네요."


지난 10일 김해공항 격납고 지붕에서 투신자살한 \'대한항공\'(조양호 회장) 최모 과장의 아내 정모씨는 회사 측의 어이없는 태도에 아연실색을 했다. 24일 \'대한항공 정비사, 공항내 의문자살\'이라는 본지 보도 이후 회사로 부터 협박과 회유를 동시에 받았기 때문이다.


정씨는 기사가 나간 24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배속에 8개월 된 태아가 있다. 이런 상황 자체가 너무 싫다. 힘들다"고 토로했다. 그는 이어 "남편의 억울한 죽음을 하소연하고자 언론과 인터뷰를 했다. 하지만 회사 측은 우리를 그저 죽음을 담보로 돈을 뜯어 내려는 파렴치한 사람으로 몰고 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그도 그럴 것이 최씨 유가족 측은 이날 본지 보도 이후 대한항공 본사 관계자로 부터 2차례 전화를 받았다. 처남인 정씨가 통화를 대신했다. 처남에 따르면 대한항공 측은 막말로 폭언을 일삼으며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했다.


처남 정씨는 "24일 2시경에 서울에서 전화가 왔다. 대한항공 홍보팀 상무였다"면서 "회사 측에서 자살한 최과장 처남이 맞냐고 물었다. 맞다고 하자 다짜고짜 반발로 \'당신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하고 싶어\'라며 협박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가 (기사에) 잘못된 내용이 뭐가 있냐고 물었다. 대한항공 측 관계자가 일방적으로 내 말을 자르더니 \'더 이상 보상 못해주겠으니 당신들 알아서 해라\'고 소리를 질렀다. 그리곤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어 버렸다"며 대한항공의 무례에 울분을 토했다.


대한항공 측의 폭언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처남 정씨가 받은 2번째 전화는 더 황당했다. 정씨는 "5분 후에 다시 전화가 왔다. 나 역시 언짢아서 \'회사 측이 진상규명해준 게 뭐가 있냐\'고 따졌다. 그러자 대한항공 상무가 \'당신은 나쁜 놈이야. 누나를 빌미삼아 돈을 뜯어내려고 하지?\'라고 말한 뒤 또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며 통화내용을 전했다.


대한항공의 무례는 취재중인 기자에게도 예외가 아니었다. 전날 유가족 보상을 다각도로 모색하겠다던 회사의 입장이 바뀐 이유를 묻자 대한항공 서강윤 상무는 "처남이 언론에 알리면 여론이 무서워서 보상을 해줄거라 생각하는 모양이다. 그쪽이 약자인 만큼 회사와 좋게 좋게 하면 알아서 잘 해줄텐데 지금은 회사 내부에서도 해주지 말라는 여론이 높다"며 큰소리를 쳤다.


서 상무는 이어 황당한 음모론도 꺼냈다. 그는 "회사 입장에서 법적으로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다. 언론에 알려봤자 유가족만 다칠 뿐이다. 원만한 보상은 없다"면서 "우리도 성실히 일한 동료가 죽은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 하지만 고인의 처남이 \'대한항공 해고자동지회\'의 조종을 받는 것 같다. 이런 식은 유가족에게 잘해주고 싶은 것도 하기 싫게 만든다. 찬물을 끼얹는 행위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한편 서 상무가 배후세력(?)으로 지목한 \'대한항공 해고자동지회\'는 회사로 부터 해고처분을 받은 전직사원들이 만든 모임이다. 대한항공 측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죽은 최씨의 유가족이 해고자동지회의 조종을 받아 보상금을 타기위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대해 유가족 측은 "해고자동지회는 상을 치를 때 한번 만났을 뿐이다. 이후로 만난 적도 없고 조언을 받은 적도 없다"며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유가족의 진심은 외면한 채 그저 우리를 죽음을 빌미로 보상금만 노리는 사람처럼 몰아가 속상할 뿐이다"며 대한항공 측의 상식이하의 대응에 가슴아파했다.


지난 10일 낮 12시. 부산 강서구 대저동 대한항공 김해정비공장 격납고 지붕에서 작업통제소속 최모 과장이 투신자살했다. 당시 그가 담당하던 업무는 항공기 점검. 6월 12일 입고된 UA(유나이티드 에어라인) 항공기의 출고 점검업무를 맡았다. 고인이 된 최씨는 7월 10일 마지막 시험비행 진행업무를 수행한 뒤 공항 내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대한항공 측에 따르면 UA 항공기는 최씨가 자살한 다음날인 11일 예정대로 이상없이 출고됐다.


최씨의 아내 정씨는 남편의 자살이유로 업무상 스트레스를 꼽았다. 정씨는 "지난 1달 동안 8kg이나 빠질 만큼 업무 스트레스가 심했다. 밤낮없이 계속되는 일의 연장 속에 늘 피로를 호소했다"며 회사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반면 대한항공 측은 "업무과중은 없었다. 업무상 스트레스로 자살했다고 보기 힘들다"며 유족의 주장을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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