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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그25와 에푸15의 악연^^

f-15짱 2006.02.24 00:25:29
조회 1485 추천 0 댓글 8


... 격추 2기의 마크를 그리고 의기양양하게 귀환한 F-15A...... ............. 서방측에 는 미그-25 F-4를 제압하기 위해서 설계된 우수한 전투기라고 믿고 있었지만 사실 미그-25는 전투기보다는 순수한 요격기에 어울리는 기체로서 미국의 고속 폭격기 XB-70 발키리가 실용화 될 때를 대비해서 제작된 기체였다.  하지만 이런 사정을 몰랐던 미국을 비롯한 나토와 이스라엘 공군은 이 미그-25의 성능에 대해서 과대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미 그-25가 자랑하는 마하 3급의 최고 속도는 세계 최상급임에는 틀림없었지만 서방측의 과대평가로 인해서 그 자세한 성능은 과대 포장된 상태였다. 사실 F-4에 대해서 미그-25는 최대속도와 상승고도를 빼놓고는 대부분의 성능이 미달되는 상태였다. 그러나 고고도로 치솟아 올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내빼는 요격기의 임무나, 적진을 돌파하며 사진촬영을 하는 정찰기로의 임무에는 매우 적격인 기체였던 것이다. 1971 년 소련은 이집트공군에 최신의 MiG-25R 'foxbat-B'를 대여했다. 특히 이 미그-25는 이집트와 이스라엘 공군과의 신경질적인 공격과 보복이 계속되는 소모전의 시기에 이스라엘 진영을 대답하게도 정면 돌파하여 사진촬영을 하는 임무에 투입되었다. 1971년 10월 10일  높은 고도를 빠른 속도로 돌파하는 미그-25의 존재를 이스라엘공군이 감지하고 급히 요격기를 출격시켰을때, 이미 미그-25가 이스라엘 진영의 상공을 돌파한후 사진촬영을 하고는 사정권을 벗어나고 있었다. 이집트 언론은 이에대해 신나게 떠들어댔으며, 이 우수한 정찰기의 존재를 알라신의 선물이라며 극찬했다. 물론 이스라엘측으로서는 참으로 답답하고 신경이 쓰이는 일이었다. (훗날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때 촬영된 사진은 질이 매우 떨어져 전술적 가치는 거의 없었다고 한다.) 자 타가 공인하는 세계최강의 이스라엘 공군진영을 단독으로 대담하게 침범해대는 미그-25는 이후 이스라엘이 가장 잡고자 하는 목표물이 되었다. 이후 11월 6일 또다시 미그-25R이 침투해왔다. 이때 미그-25가 침투해오는 것을 감지한 이스라엘 레이더요원들은 미리 초계위치에 자리 잡고있던 F-4E 팬텀편대를 급히 예상 침투경로쪽으로 유도했다. 이때 미그-25는 77000피트 상공에서 마하 3에 달하는 최고 속도로 순항하고 있었으며 F-4E는 44000피트에서 미그-25와의 예상 접촉 지점을 향해 마하2의 최고 속도로 달려가고 있었다. 마침내 F-4E의 레이더가 이 얄미운 적기를 감지했다. 그러나 미그-25는 시야에 들어오기도 전에 그 빠른 속도로 다시 멀어지려 하고 있었다. F-4E의 조종사들은 AIM-7E(후기형) 스패로우 미사일 2기를 급히 발사했다. 흰연기를 끌고 미사일 2발이 모두 foxbat의 측면에서 성공적으로 유도 되는듯 했다. 그러나 스패로우의 근접신관은 미그-25의 마하3에 달하는 속도에 미처 반응하지 못하고 미사일들이 모두 지연폭발을 했다. 결국 미그-25는 위기를 넘겼으며 다시 자국의 경공으로 귀환할 수 있었다. 하여간 이날의 사건으로 미그-25의 조종사(소련인이었는지 이집트인이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음)는 매우 긴장해 있었다. 스패로우가 거의 격추시킬 뻔한 위치까지 미그-25를 추격해 왔던 것에 대해서 대담한 정면 돌파는 위험하다는 것을 인식했던 것이다. 이후 몇차례 더 침투정찰이 시도 되었고 이스라엘은 번번히 이를 놓쳤다. 그리고 1973년 욤키푸르 전쟁이 발발하기 전에 이 미그-25R은 소련으로 철수 했다. 그 리고 다시 중동의 하늘에 다시 여우박쥐가 모습을 드러낸것은 처절했던 욤키푸르 전쟁이 끝난 후였다. 전후 이집트와 소련과의 사이가 불편해지자, 이번에는 시리아군에 미그-25가 공급되었다. 시리아의 미그-25는 소련 기술자와 고문단의 철저한 감독을 받고 있었다. 당시 시리아는 이스라엘공군과의 산발적인 공중전에서 연전 연패하고 있었다. 다시 이 미그-25를 이용한 과감한 정찰 작전이 시작되었다. 여전히 이스라엘 공군은 이 미그-25를 눈앞에서 놓치는 일이 빈번했다. F-4E 팬텀만으로는 이 미그-25를 잡을 수 없을것 같았다. 게다가 이 신형 미그-25는 정찰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정찰기들에 대한 요격 임무에도 레이더 유도 미사일을 장비하고 투입되어 이스라엘측을 골치 아프게 했다. 빠른 속도로 치솟아 올라 미사일을 발사하고 내빼는 이 우수한 기체로인해 이스라엘의 정찰기 RF-4E나 여러차례 ㅉㅗㅈ겨나는 일이 생겼던 것이다. 1981 년에 이르러 이스라엘과 유태인들의 집요한 로비로 인해, 드디어 미국이 자랑하는 최강의 전투기 F-15A가 이스라엘에 인도되었다. F-4E에 비해서 훨씬 우수한 레이더와 상승력을 갖춘 F-15A는 비슷한 시기에 도입된 E-2C 호크아이 AWACS와 더불어 이스라엘의 방공 능력을 매우 향상 시켰다. 그러나 여전히 최고 속도에서 마하 2.5로 미그-25의 마하 3의 속도에 대해서 떨어지고 있었다. 어쨌든 이스라엘공군은 미그-25를 잡을 계획을 수립했으며 작전이 시작되었다. 1981년 2월 13일 2대의 RF-4E가 고고도 정찰 임무를 받고 레바논 영공의 미그-25출몰 지점으로 향했다. 그 한참 뒤에는 E-2C가 공중감시를 하고 있었으며 삼각형을 이루는 지점에서 F-15A 2기의 편대가 보다 향상된 AIM-7F 를 장비하고 엄호를 했다. 결국 2기의 미그-25가 요격임무에 나섰다. 이는 E-2C에 의해 감지되었으며 경고를 받은 RF-4E는 즉시 기수를 F-15A와 E-2C사이의 지점으로 돌리고 전속 강하를 하며 도주했다. 이 미끼 작전은 성공하여 전속으로 날아온 미그-25 2기는 E-2C와 F-15A의 함정속으로 빠져들었다. F-15의 장거리 레이더가 드디어 적기 2기를 감지했다. 최대한 가까워지기를 기다린후 F-15는 스패로우 2발을 발사했다. 미그-25의 조종사들이 함정에 빠진 것을 알았을 때는 이미 스패로우가 완전히 미그-25를 포착하고 달려들고 있었다. 그중 1발이 정통으로 명중하여 1기의 미그-25를 산산조각내버렸다. 나머지 1기는 정신없이 도주했으며 간신히 기지로 귀환할 수 있었다. 이스라엘공군에서는 축배의 샴페인을 터트렸다. 마치 앓던 이가 빠진것과 같은 쾌거였다. 그 러나 시리아측은 아직 포기하지 않고 있었다. 이런 함정에 빠지는 실수만 하지 않는 다면 미그-25는 아직 그 임무를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았다. 1981년 7월 29일 베카 계곡의 상공에 다시 RF-4E 2기편대가 나타나 정찰임무를 수행했다. 시리아의 레이더수들은 미그-25를 이 적기들을 향해 즉시 유도했다. 그런데 이 RF-4E로 보였던 2기중 1기는 F-15A였다. 또다시 함정에 빠져버린 것이다. 미그-25보다 원거리 레이더를 가지고 있던 미그-25를 감지하자마자, F-15는 정면에서 스패로우 2기를 발사했다. 그리고 2기의 미사일이 모두 명중하여 미그-25는 불덩어리가 되어 버렸다. 불과 6개월 사이에 시리아의 보물 미그-25가 2기째 손실되었다. 그리고 시리아는 더이상 요격임무에 미그-25를 투입하지 않았다. 하 지만 아직 빠른 속도와 고고도 순항능력은 정찰기로서의 미그-25에게 가능성을 보여주었으며 이후 수차례 정찰 비행은 계속 실시되었다. 그러나 이역시 종말을 맞게 되었으니 1983년 8월 31일 레바논 상공을 정찰하던 미그-25 1기가 이스라엘의 개량형 Hawk 지대공 미사일에 포착되어 왼쪽 주익의 일부가 파손되고 귀환하려 하고 있었다. 이 미그-25가 간신히 자국의 영공으로 빠져나가는가 싶을때, 전속으로 추격해온 F-15A가 다시 미그-25를 포착하여 사이드와인더로 결단내버렸다. 이 후 결국 미그-25는 이제 단독으로 이스라엘 영공에 대한 침투가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한 시리아는 결국 두손을 들고 말았으며 더 이상의 미그-25 출몰은 없었다. 이스라엘로서는 나름대로 골머리를 ㅆㅓㄲ던 존재를 제거한 것에 대만족을 했고 세계최강의 제공전투기 F-15 이글은 다시한번 그 존재를 세상에 과시했다. 인터넷에 굴러다니는 글 퍼왓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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