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얼이 동맹체 규모가 가장 크고 좋은 항공사가 많고 그만큼 네트워크도 좋은건 사실임.

하지만 그게 중소 항공사 입장에서 실익이 있는가는 전혀 다른 문제임. 무조건 큰게 좋다면 극단적으로 모든 항공사가 스얼로 가면 좋은건가? 그건 아니잖아

어디까지나 동맹체는 결국 협력을 통해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되어야 하는데 아시아나는 동맹체 내에서 입지가 없어서 전혀 그게 안되고 있음.

그냥 계속 스얼 소속인거 팔아서 그걸로 장사하는 느낌인데 그게 어느정도 도움이 되기야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얼마나 이익이 될지는 따져봐야 함.

대한항공이 스얼을 못가서 스팀을 갔다고 해도 현재 동맹체내에서 입지는 굉장히 크고 델타하고 협력도 잘되서 태평양 횡단 수요를 상당부분 가지고 오고 있잖아...

반면에 아시아나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임... 어느 항공사하고도 제대로된 협력이 되고 있지 않음. 일단 동북아 항공시장에서 가장 큰 수요가 있는 일본하고 중국은 각각 자국내 평가가 가장 좋은 NH CA가 꽉 잡고 있고 동남아도 SQ하고 TG가 꽉 잡고 있음. 대만까지 BR이 있기 때문에 뭔가 협력해서 연계로 빼먹을만한 노선이 전혀 없음.

그냥 순수 자국 아웃바운드 수요나 처리해야 되는데 내수시장도 작고 상용수요는 대한항공이 다 먹고 있는 상황이라 답이 없지...

그냥 스얼로 티어받아서 혜택누리거나 스얼마일리지 발권하고 싶은 체리피커들만 득실되니 실직적인 이익이 되겠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