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아기 참치들을 위한 QnA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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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학교 인쇄해가지 마라, 읽고 기억하든가 간단히 메모만 해가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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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제목 보고 잘못 들어온 타특기가 있다면 ㅈㅅ

"11.헌병특기 가이드 - (4) 특기학교 성적 잘받는 팁"임. 헌병에만 해당하는 내용이다)

마지막임.

어느 자대에 가야되는지도 알려줬고,

몇등이어야 가는지도 알려줬고,

마지막으로 등수 잘받는 방법도 알려드림.

다만, 너무 자세하게 쓰면 군의 교육훈련 내용 유출이 되는거라..

보통 훈련단 썰이나 훈련단 팁 이런거 있잖아? 그 정도 비슷한 수준에서 알려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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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익히 알고들 있겠지만,

(훈련단 등수 + 행정학교 등수)/2 를 해서 등수의 평균으로 순위를 내고.

그 순위로 자대 지원함.

평균값이 같은 동점자 간에는 행정학교 등수가 높은애가 우선 순위임.

근데 내가 모 특기학교 조교한테서 취재한 바로는 이 평균값의 동점자가 상당히 많이 나온다고한다.

다들 비등비등하게 받으니까.. 심할 경우엔 평균값이 같은데 10등씩 차이나는 경우도 있다고 함.

예컨대 똑같이 평균이 125가 나와도, 100등+150등 한 참치도 있고, 110등+140등 한 참치도 있고, 120등+130등 한 참치도 있고 이러니까..

그니까 머 행정학교 가서 열심히 하라는 말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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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단과 마찬가지로, 행정학교에서도 이론(필기)평가와 실습평가가 있다.

근데 추가로, 이론 및 실습 평가 말고도 가감점이 등수를 좌우하는 큰 변수가 된다.

지금부터 이 세가지를 짚어볼거임.

첫째로 이론평가는 훈련단과 마찬가지로 가장 배점 기준이 큼.

근데 배점이 크다는건 훈련단과 같지만, 변별력은 훈련단에 비해서 크게 떨어진다.

훈련단에서는 하나 틀리는 애, 다섯개 틀리는 애, 열개 틀리는 애, 이렇게 점수 편차가 크니까

종평만 잘봐도 흥할수도 있고, 종평만 못봤는데 망할 수도 있고.. 즉 등수를 가르는 변별력은 상당히 큼.

반면에 행정학교 이론평가는 훈련단 종평에 비하면 다들 비슷비슷하게 잘 보는 편임

다 맞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하고, 최소한 남들보다 많이 뒤쳐지진 않아야지..

배우는 내용은 "헌병을 뭘 하는가"라고 보면 된다.

내가 헌병특기 가이드에서 써준 각 보직들이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상황에서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지를 더 자세하게 배우는거라고 생각하면 되고,

그 과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장비들, 개인화기(소총), 공용화기(기관총,유탄), 차량(장갑차,무장순찰차), 광학장비(관측기,야투경,표지기) 등의 제원과 사용법을 배움.

둘째로 실습평가는 총기 분해결합, 분대전술, 출입통제, 우발상황대응, 포승법 등이 있는데, 최근에 구체적으로 뭘 하고 뭘 안하는지는 모르겠네.

실습평가는 필기평가에 비해서 배점은 작지만 등수 변별력은 상당히 크다.

그냥 순식간에 "너 1점 감점", "너 2점 감점" 이러면서 확확 깎여나감.

뒤에 가감점부분에서 다시 말하겠지만, 어차피 애들이 평가 비슷비슷하게 보는걸 교관,훈육관들이나 조교들도 다 알기 때문에 점수 깎는걸로 차이를 만들려고 악랄하게 깎는다.

그러니까 가르쳐줄때 진짜 작은 디테일까지 꼼꼼하게 기억해서 그대로 하도록 하고,

내가 알려주는 부분은 특히 신경쓰셈.

먼저 총기분해결합은 k-2소총, k-6기관총으로 평가를 봤었는데,

784기부터 훈련단에서도 k-2소총을 쓰기 때문에 행정학교에서 k-2 분해결합은 평가 안봄.

k-2 관련해서 주의할 점은 총기를 내려놓을때 장전손잡이를 위로 하라는거임(장전손잡이가 아래로 가도록 두면 부러질 수 있기 때문). 상당히 중요한 감점포인트다.

총기 분해결합때는 물론이고, 분대전술을 할 때든 우발상황 대응을 할 때든 총기를 내려놓을때는 습관적으로 장전손잡이가 위를 보게 하셈.

둘째로 k-6 분해결합인데, 심심하면 아래 영상 한번 보든가.. 이런식으로 하는구나~ 정도 보고 가면 배울때 이해가 쉽겠지.

(k-6는 유툽에 자료가 없어서 k-6의 전신격인 m2 브라우닝 영상을 가져옴. 분해결합 방법은 99% 같음)

k-6 평가는 처음부터 끝까지 혼자서 다 하는게 아니라, 몇명이 조를 짜서 한명이 하나의 동작만 하면 된다.

한명은 총열만 빼고, 다음 한명은 뒷판결합체만 뽑고, 그 다음 한명은 복좌용수철만 빼고, 이런식임.

너무 쉽지?

총몸결합체 분해결합하는 애만 좀 어려울텐데, 연습시간에 아마 걔만 연습하도록 조원들이 시간 몰아줄거임.

그리고 분해결합을 하고나서 교관이 1대1로 총기 제원같은걸 물어볼거임. 몇미리탄 쓰냐 이런거랑, 총기 부품의 명칭같은거..

그때 얼타지 말고 제대로 대답해야 감점 안당한다.

다음은 분대전술,

10명인 분대가 이동할때 뭐 11자 대형이나 W자 대형으로 경계하면서 대형맞춰 이동하는거임.

육군이나 해병대면 전술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다 따지겠지만 우리는 그런거 없고 걍 줄맞춰 이동하기만 하면 된다.

여기서 많이 까이는건..

이동간에 허리를 절대 펴지 말고 수그린 상태로 이동할 것,

총구를 아래로 내리지 말고 항상 전방으로 할 것,

바리케이트 뒤에 은엄폐시 총기를 바리케이트에 올리거나 대지 말고 손으로 받쳐 들 것.

(이러지 말라는거임.. ㄹㅇ루다..)

이게 제일 감점 많이 당하는 포인트임.

허리도 마지막의 마지막까지 펴지말고 잘 수그리셈. 아 허리좀 아픈데? 하고 펴는 순간 감점행..

다음으로 출입통제, 이거는 머 게이트에서 차량이나 사람 들어올때 뭘 확인하고 들여보내나 이런거 실습하는거고,

감점 포인트는 모르겠다.

다음은 우발상황 대응, 이건 뭐 차량강습이나 거수자 침입 같은 상황에 어떤 행동을 해야하는가 실습하는거..

이거 할 때 k-2 소총 장전손잡이 위로 해서 내려놓는거 특히 주의하라더라..

다음은 포승법, 나쁜놈 줄로 묶는거 배움. 요즘 기수는 안하는거 같은데..

만약에 한다면 매듭법 자체는 전혀 어렵지 않음.

주의할 부분은, 동기 상대로 묶는걸로 평가를 볼텐데, 그때 손을 뒤로 해서 묶거든?

실제상황도 아니고 동기니까 살살묶는단 말여 보통.. 근데 너무 아프지 않은 선에서 꽤나 바짝 당겨서 올려 묶어야됨. 널널하게 묶으면 그것도 감점요소가 될 수 있고.

그리고 묶기전에 대상의 무장해제를 먼저 해야된다.

아마 총기를 들고 있지는 않을거고, 보통 방탄쓰고 탄띠 찬 상태에서 평가를 할거같은데, 포승줄 묶는데만 집중하느라 무장해제 시키는걸 곧잘 까먹음.

묶기 전에 탄띠랑 방탄부터 해제시키고 묶어라....

여기까지 실습평가였음

반복해말하지만 교관들한테 실습평가란 "눈에 불을 켜고 점수 깎을 거리를 찾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훈련단때 해봐서 알겠지만, 실습평가 내용이 어려워서 감점먹는건 거의 없잖아. 감점먹고나서야 "아 그런부분까지 잡아내?" 하는거잖아 대체로..

이것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리 알았으면 감점 안되는건데 모르고 가서 감점되는 부분들임. 여기 이 포인트들만 잘 숙지하고 가도 남들보다 몇점 더 벌고 시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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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감점인데,

훈련단에서보다 훨~씬 더 가감점이 중요해졌다.

앞서도 말했지만 평가를 다 비슷하게 보니까 점수 깎는걸로 변별력을 만들려고 하거든.

그리고 1점, 2점 깎이는데서 등수가 확확 차이나게 됨. 30등, 40등 까지 벌어진당..

실습평가 때의 감점은 위에서 말한거 주의하도록 하고...

평소 생활 할 때의 감점은 뭐 특별히 뭘 해라, 뭘 하지 말아라, 짚어주긴 애매함.

편하다고 너무 군기빠지지 않게 조심하셈.

훈련단에 비해 아주 편해졌기 때문에 정신 못차리고 선 넘는 참치들도 있고,

아니면 훈육관이나 조교 없다고 생활관이나 복도에서 너무 풀어져있다가 딱 걸려서 감점당하는 경우도 있고.

침대에 누우면 안되는 때에 누워있다거나, 생활관에서 너무 떠든다거나, 너무 개판쳐놓는다거나, 밤에 안자고 있다거나, 정리정돈이 너무 안돼있다거나 등등..

행정학교에서 편한것도 좋지만 좀 참고, 1점 더 받아서, 좋은 자대 가서, 22개월 동안 더 편하게 보내자는 생각으로 지내셈

그냥 훈육관이나 조교가 있든 없든 스스로 단속하자고 생각하는게 나을것이여..

그리고 소대근무나 호실근무는 꼭 해라.

훈련단때와 다르게 별로 하는게 없다.

예전엔 식기근무라고 해서, 급양도우미를 돌아가면서 하는게 아니라 식기근무 애들이 전담으로 하고 가점 5점 받았는데,

이제 그거 없어지고 그냥 급양도우미 다같이 돌아가면서 함.

이거 자발적으로 하면 전화 시간 더주고 그런것도 있는거 같더라.

(전화는 일주일에 두번 하는걸로 안다, 평일에 한번, 주말에 한번, 통화대상은 제한 없음)

아무튼,

소대근무를 뽑고나서 호실근무를 뽑을텐데 가능하면 둘다 지원하는게 낫다.

"호실근무 해야징~"하는 생각으로 소대근무 지원 안했는데, 호실근무 지원자 많아서 가위바위보 지면 골치 아파짐.

그냥 둘다 지원해서 가능성 높이는게 낫다.

학과시간에 교관이 뭐 물어봤을때 대답 잘하면 가점 받을수도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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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뭐 있나?

아, 정치질 당하지 말고, 너무 쫄지도 말고..

10등대, 20등대인 부산 애들 몇명 있었는데 다 쫄아가지고 아무도 해운대 안쓰더라, 결국에 광주 사는 애가 뺑뺑이로 해운대 갔음..

처음에 행정학교 가면 다들 어디서 줏어듣고 와가지고 사이트, 사이트 노래를 부르는데,

근데 막상 자대 티오 알려주고 쓰라고 하면 다 비행단 써제낌.

보통은 1지망에 집에서 가까운 포대 하나 쓰고, 2,3지망에 비행단 쓰는 식으로

"포대/사이트에 가고싶긴 하지만 가까운곳 1지망에 써서 되면 좋고 아님 말고" 그런 느낌이다.

근데 이 정도로는 안돼. 더 강력하게 열망해야된다고.

내가 이전의 글에서도 얘기했지만, 집에서 30분거리의 비행단, 3시간 거리의 포대가 있으면 포대 쓰는게 낫다고 생각함(사람마다 기준은 다를 수 있지만).

물론 확률과 경향의 얘기야. 비행단이 더 좋은 경우도 없다고는 못하지.

더 쓸만한게 생각 안나넹..

그럼 헌-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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