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목격은 못했는데 당사자가 알려줌 

지금은 공군 빵포랑 싸이트 두개라는데 당시엔 하나였음.

수송반이 항상 해병대가서 밥타러갔는데 당시 왕고인지 투고인지 햇갈리네 등빨 어마무지한 680기 병장이랑 시설반 짬찌랑 시설반 하사 이렇게 셋이서 감.

직접 밥타러 가본적은 없어서 잘 모르는데 아무튼 해병대 병장이 시설반 짬찌 계급장보고 말놓고 시킬일도 아닌데 외적인 일을 시켰나봄.

거기서 빡이돈 공군 병장이 이 일을 왜 얘한테 시키냐 하니 해병대 병장이 가오가 상했는지 출입구를 잠구라고 후임에게 지시 하고 맞짱깟나봄.

결과는 해병대 병장이 뒤지게 쳐맞고 뒤늦게 온 공군 하사와 해병대 하사가 목격.

일이 알려지면 병사관리 안하고 뭐했냐 징계떨어질꺼 무서워 조용히 넘어가자고 서로 조율

그 다음부터 밥타러 갈 때 꼬장부리던게 사라졌다고함.

해병대가 특이한게 분기별로 하는 사격 때문에 사격 후 해병대가서 밥먹었는데

두돈반 뒤에 타고 부대 들어갈 때 서로 눈이 마주치면 그자리에서 시야에 사라질 때 까지 계급 안가리고 우리를 처다봄.

눈을 돌리면 뭔가 굴복하는 느낌이 들어서 그러는지 이유는 모르겠음. 

타군, 아니 타부대면 서로 아저씨일텐데 계급이 자기보다 낮으면 무조건 일단 반말임. 타군 무시하는게 눈에 보임

암튼 680기 병장은 후임들도 잘 챙겨주고 진짜 친근한 형이었음. 

그래서 전역하고도 결혼한다길래 후임 선임들이 열댓명이 갔고.. 나도갔고..ㅋㅋ

그 때가 그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