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기 일차로 받고 집가까운 비행단으로 배치받았다해서 안심하긴 이르다.

자대로 가서 보통 네가지 루트를 타게 되는데

1. 그대로 일반차량 중대에 남는다 - 가장 무난한 트리. 이 후 짬차가면서 세세하게 사령관, 단장, 전대장 운전병(공관 없앤다면서 같이 없앤다는 얘기 있었는데 전역할때까진 안없어지더라)이니 버스운전병이니 하는 트리를 타게되지만 일단 무난하다.

2. 수송대대 통제실이나 대대, 중대 행정병으로 빠진다 - 총무병이 얼마 없어서 보통 일차 특기에서 한두명정도 행정병으로 뺀다. 지원으로 빼는 경우도 있고 병사 본인이 운전에 부담 느껴서 빠지는 편도 있고 사고 쳐서 빠지는 경우도 있다. 본인은 위 세 케이스를 전부 봤다.

3. 작전차량중대로 간다 - 웰컴 투 헬. 라인특기로 조종사들 셔틀 노릇하고 새벽부터 비행기 끌러 나오고 야간비행이라도 있으면 밤에도 비행기 끌어야한다. 특차? 걔네만으로 모자라니까 일차에서 빼간다. 작차중대 감독관 짬이 높고 재수도 없으면 한기수 통째로 다 작차로 끌려가는 경우도 있다는 듯.

4. 배차실로 간다 - 웰컴 투 퍼킹 헬. 조출만퇴는 기본이고 온갖 배차에 관한 전화가 몰리는데 욕도 더럽게 많이 먹는 보직. 왜? 짬높은 새끼들이 배차 불만가지면 가장 먼저 배차병을 갈구기 때문.

비행단 운전병으로 갈 친구들 부디 1,2번 걸리길 바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