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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out... 술 고수님들의 조언 부탁합니다

광화문사거리 2005.07.17 16:56:12
조회 740 추천 0 댓글 17


고등학생임에도 술을 마시고 새벽 서너시가 되어서야 집에 들어간 적이 많았던 학생입니다. 참고로 유학생이고요, 지금 여름방학이라서 한국에 나왔는데 대학입시준비하는 상황입니다. 많은 분들이 여기까지만 읽으셔도 \'한심한 놈\' 하시지 않을까 싶네요. 술... 처음 접했을때부터 선배들보다 줄창 마시고도 혼자 멀쩡했고 술을 마셔가면서 제 자신이 술이 세다는 그리고 술이 센 것은 남자로써 장점이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두세번 필름이 끊겨보고 구토도 하고 말실수도 경험하고.   다음날 일어났을때 자신이 한 행동에 대한 후회는 몸이 겪는 고통보다 더하더군요. 주류 갤러리에 오시는 분들 정도면 다 아시겠지만 그 순간 그 날은 술생각만 해도 진저리가 날 법 하지만서도 다음에 한잔 더~ 를 외치게 되더라고요. 문제는 어제 후배들과 만남을 가졌는데 제가 완전히 필름이 끊겼습니다. 많이 경험이 없는 양주를 마셨는데 양주가 반응이 늦게 오는 것인지 폭탄주로 섞고 섞어서 몇잔을 원샷해가며 마시면서 어느 순간 뚝..! 제가 제일 선배인지라 리드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첫잔이 돌때만 해도 후배들을 잘 챙겨 보내주는 멋진:-) 모습을 생각했는데 집에는 후배가 짚 앞까지 택시타고 데려다줘서 왔다고 하더군요. 어머님 말씀이 입에는 개거품을 물고 기어다니지도 못해서 아버지가 아파트 한동 앞에서 택시 내려서 부축해가면서 데려오는데 말도 못하게 고생했다고 하시더군요. 부모님한테 부끄러운것은 말할것도 없고 후배들한테 그런 모습 보인 것도 미칠 노릇입니다. 저녁에도 소주 한병 마셨었는데 바에서 저 혼자서 양주 한병 반을 마셔댔다고 하더군요. 맥주도 마시고 섞어마신거니깐 정말 무식하게 마셨지.. 싶습니다 제 자신이 술이 세다는 생각이 있어서 마시면서 자꾸 더 마시게 되고 우습게도 술에 이미 취해있으면서 자꾸만 난 아직 멀쩡해 하면서 취할때까지 마시겠다고 생각해서 망가질때까지 들이켜대는 것 같습니다. 주류 갤러리에 오시는 분들 많은 애주가 분들, 물론 술을 다룰줄 아는 멋진 애주가 분들이시겠지만, 중에서도 후회하는 경험이 있으신 분들이 많을 줄로 압니다. 어제 일로 각성한 바가 많은 어리석은 저에게, 술을 마시고 그런 경험도 하면서 직접 느끼신 조언들 한마디씩 해주시길 부탁합니다.  배울 것이 많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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