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바틀샵에서 판매하고 있는 뉴 잉글랜드 IPA들로 블라인드 테이스팅을 해보았읍니다 ^^

조금 어렵게 하기 위해 총 9개의 모집단 중에서 5개를 랜덤으로 선정해서 시음해보았읍니다 ^^

왼 쪽 부터 1 / 2 / 3 / 4 / 5.

1 : 양파향, 쥬시한 홉 향 -> 굉장히 깔끔하고 탄탄한 마우스필

2 : 아주 신선한 전형적인 "홉 느낌", 시트러스 -> 적당히 탄탄하고 단 맛도 있고 쥬시한 느낌

3 : 과숙되어 썩기 직전의 오렌지와 같은 향, 하지만 맛은 꽤나 체급이 느껴지며 탄탄함

4 : 1번 맥주와 비슷한 구성이라는게 느껴짐 -> 하지만 좀 더 꽉 차있는 플레이버와 쥬시함.

5 : 서부식 IPA인데 상당히 체급이 느껴지는 단 맛과 알코올의 좋은 밸런스.

다섯 개 다 좋은 맥주라 맞추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

맥주를 유추해내간 방법은

3 : 탄산이 굉장히 많았다는 흔적이 보였고, 이전에 버던트에서 느꼈던 특유의 하우스 플레이버가 느껴져 버던트 퍼더라고 유추

2 : 굉장히 홉이 신선한 느낌이 들어 크래프트 브로스 라이프라고 유추

5 : 고도수의 서부식 IPA면 앱솔루트 제로지! 해서 아드로잇 앱솔루트 제로 유추

1 : 맛이 굉장히 깔끔하게 떨어지는게 페일 에일급 체급인데, 맛이 탄탄해 수준급의 맥주였음. 다만 갤드홉 수도수는 매운 맛이 강하고 쓰다는 평이 많았음. 나한테는 굉장히 마시기 편했기에 수도수라고 유추.

4 : 1번 맥주를 마시고 4번 맥주를 마시니 향의 뉘앙스가 상당히 비슷하게 느껴졌음. 하지만 맛 쪽이 훨씬 더 꽉 차있음. 킹 수 라고 유추.

맥주의 순위 자체는

1 / 4가 둘 다 너무 좋았지만, 둘 다 연속으로 올리기에는 2번 맥주도 훌륭해서

1 > 2 > 4 > 3 (5는 논외)

로 하였습니다.

마음은 사실 1 > 4 = 2 > 3 정도 느낌이긴 했습니다.

그리고 정답은~!~!~!

1 : 수도수 (갤럭시 DDH) -> 맵다고 한 새끼 나와~!~!~!~!~

2 : 처칠 

3 : 퍼더

4 : 킹수

5 : 닥터 루플린 -> 이거 사온줄 기억도 못했음

결과

토플링 골리앗은 여전히 맛있었고

라이프도 정말 수준 높은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퍼더는 개인적으로 맛있게 마셨는데, 여전히 플레이버는 훌륭하나 향이 다른 IPA들에 비해 밀린다는 느낌이었읍니다.

네개 다 훌륭한 맥주라 다른 맥주들이 꼈으면 퀄리티가 딸리는게 느껴질 정도였읍니다.

여튼 킹 수의 경우 저 중에서 압도적인 쥬우시한 플레이버가 있었기에

그런 쪽으로 집중하고 마시면 잘 알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해보시죠 ^^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