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블 트윈 그레이트 노던 (6)
임스인데 머 부재료가 많이 들어감.
이블 트윈이 나는 현재 탑티어 부루어리 중 하나라고 생각하는데
현세대 가장 트렌디한 세 가지 스타일 (뉴잉 패스츄리 서무디) 각 스타일에서
1~2티어급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이 참 대단하다 봄
근데 또 재미있는건 원래 이블 트윈의 감성은 또 살짝 클래식한 매력이 있었단 말이지
그리고 그런 감성이 요 그레이트 노던 시리즈에서 드러나지 않나 싶음.
구세대와 신세대를 둘 다 경험해본 양조장만이 만들 수 있는 맥주라는 느낌.
빵빵 때리는 배럴 풍미와 생각보다 자연스럽고 맥주-배럴의 캐릭터를 받춰주는 부재료의 풍미가 매우 조왓다.
달달하기도 하구.
해피 홉스.
시트라/모자익 둘 중 하나를 쓴듯한 향.
깔끔하고 마시기 편한데
일단 색깔을 보면 존나 노랗자너
필스너나 투로우만 깔아서 만든거 같은데
그러면 보통 완전히 끝맛까지 깔끔해지는데
얘는 약간 클래식한 서부식 IPA에서 자주 느껴지던 고소한 단 맛이 피니시에 살짝 있음.
그 맛이 전체적으로 밸런스를 잡아주는데, 그게 요즘 나오는 웨코와는 또 달랐고
여튼 그런게 참 좋앗음.
간만에 마시는 엘더.
올 해 마시는건 굉장히 시트러시-약간의 플로럴함 중점.
역시 마시기 편한데, 해피 홉스에 비하면 맛이 좀 더 강렬하단 느낌.
보통 뉴잉은 체급이 올라갈수록 맛이 꽉 차있다 느껴지는데
이쪽은 좀 더 쓴 맛과 알코올 맛이 강해지는데
이 두개가 또 서로 밸런스를 맞춰주어서, 전체적인 음용성엔 차이가 없었음.
굳.
펑키 푸더.
러샨 리버가 1세대 사워/와일드 양조장이라는걸 모루눈 사람들이 요즘 많다.
얘내 사워가 좀 클래식하긴 해도 참 매력적이니 기회가 되면 츄라이츄라이.
이 맥주는 얘내 다른 맥주처럼 상급의 제품은 아닌 듯 한데
정말 전형적으로 뽑은, 브렛의 똥내나는 펑크가 주도하면서
체리는 전체적으로 맛을 받춰주는 정도로만 존재하는게 맛있었음.
과일 일직선인 요즘 AWA랑은 아주아주 달랏슴.
엘스미스 / 호루스 스피드 호크
라벨이 참 커여움.
근데 아쉽게도 나는 좀 청사과가 많이 느껴졌음.
STS PILS
켈러 필스.
특유의 효모취와 쌉쌀한 피니시가 특징.
중간에 마시니 참 조앗음.
플라이니 디 영거
작년거는 좀 더 시트러시/프루티 해쓴데
올해거는 좀 더 뒷쪽에 호핑을 많이 했나? 캐티한 느낌이 상당히 강했음.
나는 오히려 좋아인데 이거때매 취향이 좀 갈리고
단 맛도 업그레이드 되어서 그 만큼 강한 맛을 지니고 있지만
부담스러운 맛은 전혀 없어서 10도치고는 굉장히 마시기 편함.
여전히 조왓다만, 마신 사람들의 평은 엘더랑 호불호가 갈리던.
사프 르 세조니에
사프의 기본 세종은 정말 맛있는데
아쉽게도 배치마다 차이가 존재하기 때문에 맥주의 이름을 따라서 맛을 기억하면
'저번 배치 맛있었지!' 하고 샀다가 낭패보는 일이 꽤 있는 듯 함.
그래서 그냥 좀 운빨인거 같은데
이번 르 세조니에 배치는 내가 좋아하는 사프 세종의 캐릭터가 잘 담겨잇엇던, 당첨 맥쥬엿슴.
세종 효모 느낌 잘 살고 많이 안 시고
굿
레드 에코.
나는 어포디캐리 참 조와하는데
조금 맛이 과햇던 느낌.
탄산이 없다는게 일단 좀 호불호가 있을 듯.
그래도 좋아하는 사람은 박스떼기 하러 갓을 정도고
시러하는 사람은 식초같어~ 햇을 정도.
이제 ㄹㅇ 금주해야지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