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저녁 1차로 방문한곳 입니다
사키토라고 나름 유명한 이자까야임요
타베로그라고 일본 음식점 사이트서 후쿠오카 이자까야 부문 2위 랭크 ㄷㄷ
6시 오픈이라 딱 맞춰갔는데 10분만에 만석이 되는 경이로움을 보여줌 ㅋㅋ
카운터석만 열몇자리 되는 조그마한 이자까야임
저 머리 하얀 아재랑 아주머니 두분이서 하더군요
첫잔은 마오
밑에 오징어는 오토시 ㅎ
마오 고구마 소주계의 3M이라고 불려서 굉장히 기대했는데 생각보단 소소 한듯,,
드라이 하면서 은은하게 다가오는 고구마향이 괜찮았습니다만 가격생각하면 병으로 사먹긴 ㅎㄷㄷ
오징어는 집에서 반찬으로 해먹는 오징어 간장조림이랑 비슷한맛 ㅎ
첫안주 사시미 모리아와세
문어 부터 해서 시계방향으로 농어 자바리 참다랑어 벤자리 참돔 피조개 전갱이
농어는 아라이(회를 썬후 찬물에 씻어 쫄깃하게 만듬)한건데 아삭아삭?한 식감이 아주 좋더군요
참돔은 좀 오래숙성했는지 쫄깃함 보다는 부드러움과 깊은맛
참치는 뭔부위인가는 모르겠는데 적절한 기름기와 산미
자바리는 깨끗한 맛이 광어같지만 광어보다 훨씬 탄탄한 육질
그리고 이중에 하이라이트였던 전갱이는 기름기가 줄줄 흐르는게 농후한 맛을 보여주더군요
피조개 문어 벤자리 등등도 다 맛있었어요
또먹고싶다 ㅠㅠ
사진장수 관계상 못올렸는데 학공치 같이 생긴 샛줄멸회를 겨자소스에 줬는데 것도 개꿀맛
고마사바도 한점 줬는데 이건 맛나서 나중에 따로 시켜먹음 ㅎ
저위의 사진에서 2점 더 나온 모듬회가 1350엔 한화로 12000-13000원쯤??
가성비 ㅆㅅㅌㅊ ㄷㄷㄷ
시오우니 소금에 절인 성게입니다
저놈도 1300엔인가? 양에비해서 좀 비싸다 싶었는데
짭쪼롬하고 맛도 진해서 꽤 오래 먹습니다 ㅎㅎ
바다가 입안에 들어온 느낌
그리고 성게가 흐물흐물안하고 쫀득쫀득하네요 ㅎ
최고의 소주안주 ㅎ
사케로 넘어가서 얌마8호 입니다
사케이름이 욕같군요 ㄷㄷㄷ
약한 탄산감 그리고 중국 백주 같은 강한 휘발향 그리고 드라이함
맛있긴한데 사알못이라 자세한 평가는 못함요 ㅠ
다음안주는 고래고기 모듬
회는 일본어로 무슨고기다라고 불러주면 대충 알아먹는데 이건 고래 내장부위가 대부분이라 거의 못알아들음 ㅋㅋ
대충 고래 창자, 혓바닥, 힘줄, 빨간살 육회, 우네, 베이컨 등등이 있었음요
그리고 사진장수 관계로 오베기(지느러미부분) 한점 따로 준건 짤림 ㅎ
고래도 ㅆㅅㅌㅊ
우네는 너무 탄탄해서 씹기힘들지경 ㅋㅋ
고래베이컨은 국내서 먹던거랑 맛이 꽤 다르더군요 어느게 낫다라기 보다 느낌이 달라서 신선했음 ㅎ
다음잔은 고구마소주 아카키리시마
가장 흔한 쿠로키리시마의 상급버젼
달큰한 고구마향이 좋네요
아까 마셨던 마오가 좀더 맛있긴 하지만 가격생각하면 이게 훨 나은듯요 ㅎ
요거 700병이 1600엔인가 하던데 하나 사올까 하다가 다른 리큐르에 밀려서 못사옴 ㅠ
속이 허해서 시킨 전갱이 튀김
갓 튀긴게 아니라 튀긴걸 데워주는거라 아주 맛있진 않지만 가격생각하면 뭐 ㅎ
마지막잔은 사케로
주욘다이 준마이 입니다
주욘다이는 사케계의 베스트블렌테렌, 플라이니 더 엘더 정도의 위치라더군요 ㅋㅋ
그중에 그나마 급도 낮고 가격도 싼놈으로 한잔 ㅎ
근데 사알못이라 그 진가를 잘모르겠습니다
아까 앞서 마셨던 얌마랑 비슷한 느낌? 좀더 탄탄하다는 느낌이 있긴한데 플라시보인지 아닌지도 에매하고...
여튼 맛있긴 합니다 ㅎ
마지막 안주는 고마사바
고마사바는 고등어회를 참깨랑 간장 등등이 들어간 소스에 버무린 음식임요
고등어를 제법 굵게 썰었는데 탱글탱글한 식감이랑 고등어 특유의 생선향....
또먹고싶네요 ㅠㅠ
우리나라에 이정도 고등어 파는곳 없나여?? ㅠㅠ
글쓰다보니 셀프 위꼴사되서 얼른 밥먹으러 가야할듯 ㅋㅋ
이렇게 처먹으니 다합쳐 10만원쯤 나왔습니다 ㅋㅋ
댓글 영역
획득법
① NFT 발행
작성한 게시물을 NFT로 발행하면 일주일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최초 1회)
② NFT 구매
다른 이용자의 NFT를 구매하면 한 달 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마다 갱신)
사용법
디시콘에서지갑연결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