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마트를 갔는데, 눈에 띄는 맥주가 하나 있더군요. 그래서 하나 집어와봤습니다.

가격은 2650원. 

논현동의 아르코 탭 취급하는 곳에서 츠비클비어를 굉장히 맛있게 먹었던지라, 정신을 차려보니 어느새 카드를....

색은 약간의 붉은 빛을 띄는 갈색입니다. 역시나 탁하구요, 헤드 입자는 일반적이나 유지력은 좋지 않네요.

향은 밀맥주에서 흔히 나는 스파이시한 정향의 향이 납니다. 약간의 새콤한 향도 나네요

한입 먹자마자 진한 캬라멜의 향이 느껴집니다. 그러면서 약간의 산미가 전반적으로 지배하고있네요...여지껏 먹어본 다른것보다 산미가 중점적인거 같습니다.

탄듯한 맛이나 구수한 맛은 별로 느껴지지 않네요. 

바디감은 일반적인 밀맥주 정도라고 보시면 될듯 싶습니다.

총평 : 개인적으로 밀맥주로 맥주에 입문해서 그런지 맛있습니다....다만 뭔가 개성은 별로 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그나마 있다고 치면 산미가 전반적으로 깔려있는것?

파울라너가 홈플이나 cu행사로 가성비 깡패를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1병 2650원// 4병 9600원으로 비슷한 가성비를 내주는건 괄목할만 한 것 같습니다. 물론 프란치스카너가 좀 깡패같긴 하지만요

밀맥주를 좋아하신다면 가벼운 가격으로 가볍게 한번 마셔볼 만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