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의 브루어리 방문기
-1.울산 트레비어 방문 후기 링크
-2.강릉 버드나무 방문 후기
맥주 라이프의 목표 중 하나가 국내의 모든 맥주관련장소를 가보자! 인데
그 중 (아마도) 가장 걸림돌이었던 강릉 버드나무 브루어리를 드디어 가 보게 되었습니다.
전에 퐁당에서 마신 하슬라 IPA의 퀄리티가 꽤 괜찮았던 기억이 있어서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갔네요.
강릉에 있기 때문에 서울에서 가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나마 다행인 점은 산골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나름 시내쪽에 위치 해 있어서
버스터미널에서 내리자 마자 택시를 타고 최저요금으로 갈 수 있었습니다. 야호!
버드나무 브루어리
페이스북 링크
주소 : 강원도 강릉시 경강로 1961
운영시간 : 화~일 11:00~24:00
가는 법 : 버스를 타고 강릉버스터미널에 도착하면 700~1000m정도 걸으면 갈 수 있습니다만... 저는 여자친구와 가서 괜히 걸었다가 한 소리 들을까봐 그냥 택시 탔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실 경우 주민센터/주민센터 옆 공영 주차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택시를 타실 경우엔 홍제동 주민센터로 데려가달라고 하면 됩니다.
버드나무 브루어리는 1926년(???)의 강릉 합동 양조장이 2015년 재탄생 한 것이라고 합니다. 솔, 창포, 오죽, 커피 등 강릉만의 맛을 담아낸 맥주들을 만든다고 하네요.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전경입니다.
건물이 꽤 큽니다.
겉으로 보기엔 약간 허름해보이네요.
곧 크리스마스라 그런지 눈사람도 나와있습니다. 기념샷 한 장 찍고 들어갑니다.
내부 인테리어는 굉장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약간은 투박한 느낌의 거친 콘크리트로 되어 있는 벽면 등을 인테리어로 분위기 있게 했더라구요.
탭들. 자체 맥주 6~7종, 게스트탭 4~5종이 탭 되어 있다고 하던데.. 막상 그렇게 많진 않더라구요.
메뉴판을 보니 처음 보는 맥주들이 많았는데, 페이스북에 양조하거나 새 맥주 만들면 좀 올려줬으면 ㅠㅠ
물어보니 조용조용히 새 맥주 만든다고 합니다. ㅠㅠ.
내부
유리창 너머로는 브루어리 시설이 보입니다.
아쉽게도 브루어리 투어 등은 단체손님이 있을 때만 비정기적으로 진행한다고 하네요.
다만 내년부터는 정기적인 브루어리 투어도 진행한다 하니 기대됩니다.
사진이 약간 흔들렸네요.
하슬라 IPA는 현재 전부 나갔으며,
파인시티 세종
블론드 에일
페일 에일
앰버 에일
블루베리 포터
발틱 포터
가 있습니다.
버드나무 브루어리의 가장 매력적인 점은 "지역색(?)" 을 띄었다는 점으로
우선 가장 유명한 하슬라 IPA의 경우 강릉의 옛 이름인 "하슬라(荷瑟羅)"에서 온 것이고
파인시티 세종의 파인시티는 세종의 경우 강릉의 브랜드명인 "솔향 강릉(PineCity Gangnung)"에서 따온 이름입니다.
앞으로도 이런 컨셉으로 많은 재미있고 맛있는 맥주를 만들어 주면 좋겠네요.
맥주 라인업은 블론드/페일/앰버야 평범하지만 블루베리나 발틱 포터는 꽤 신선했습니다. 국내에서 발틱 포터를 만드는 곳이 또 있었던가요? 잘 모르겠네요 늅늅...
블루베리 포터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일단은 강릉에서 밖에 마실 수 없다는 한정판인 파인시티 세종과, 여자친구를 위한 앰버 에일을 주문하였습니다.
음식 메뉴도 꽤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으나
가격대가 좀 높아서 슬펐습니다. 하나만 주문합니다 엉엉....
또 브루어리와 화가? 예술가?와의 콜라보레이션도 진행하는데
제가 갔을 때는 임진성이라는 분의 작품들이 벽에 걸려있었습니다.
전용잔. 여자친구 曰 "파워포인트 못 만드는 애들이 사용하는 폰트 같다"
물론 그것 보다는 훨 고급스럽고 이뻤습니다.
1층과 2층이 있는데, 2층에 올라가서 마십니다.
2층 인테리어는 다음 글에서.
<-버드나무 앰버 에일 버드나무 파인시티 세종->
앰버 에일(Amber Ale)은 홉과 몰트가 밸런스를 이루고 있는 맥주 스타일입니다. RateBeer에서는 아메리칸 페일 에일(Pale Ale)보다 홉의 캐릭터
는 덜하고, 몰트의 캐릭터는 추가된 스타일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세종(Saison)은 벨기에의 농주로 벨기에 사람들의 막걸리라고 쉽게 정의 할 수 있습니다. 주로 벨기에 효모에 의한 스파이시한(향신료가 느껴지는)
캐릭터를 지니고 있습니다.
코스터. 나갈 때 잔뜩 받아왔습니다 히히.
Pine City Saison(파인시티 세종)
버드나무
?%, Saison
★★☆
특징 : 향이나 외관은 평범한 세종입니다. 꽤 스파이시한 향, 탁하며 밝은 외관. 풍부한 탄산, 라이트~미디엄 바디. 스파이시함과 더불어 굉장히 독특한 향이 입 안에 퍼집니다. 소나무와 관련된 뭔가를 넣었다고 했는데... 화하고 싱그러운 느낌이 입 안에 퍼지는게 굉장히 새롭고 재미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세종은 프루티한 쪽이 취향에 맞아서 정말 맛있다! 는 아니였지만 외국인들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그런 독특한 캐릭터의 세종이었습니다.
Amber Ale(앰버 에일)
버드나무
?%, Amber Ale
★★
특징 : 진한 붉은 빛을 띄고 있으며 몰트의 비스킷 같은 고소한 향이 느껴집니다. 탄산은 중간에 라이트 바디. 고소한 맛이 입 안에 남으며 마지막엔 약한 비터도 감지됩니다. 무난하네요.
->다음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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