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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임페리얼 스타우트 - It Was All A Dream

좆문가(175.215) 2017.05.10 12:49:30
조회 1144 추천 11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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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리다 마이애미 쪽에 위치한 양조장 J. Wakefield, 속칭 JWB는


현재 미국 양조장에서 가장 핫한 양조장이 아닐까 싶습니다.


현재 맥주 시장이 뭘 원하는지 너무나 잘 아는 곳인데


부재료를 진짜 미친듯이 때려박아 만드는 사워 / 임페리얼 스타우트로 유명합니다.



유명한 래퍼 Notorious B.I.G의 곡명에서 따온 Big Poppa 라는 Abnormal 양조장과의 콜라보레이션 맥주를 작년에 릴리스 했는데


엄청난 인기를 얻고, 그래서인지 올해 3개의 배리언트(변종)를 출시 했습니다.


jwb big poppa variants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칼바도스 배럴에 숙성한 뒤 코코넛, 바닐라, 모스트라 커피를 넣은 Label Us Notorious,


메이플 버번 배럴에 숙성한 뒤 코코넛, 바닐라,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커피를 넣은 It Was All A Dream,


j wakefield bake kujira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그리고 메이플 시럽 캘리포니아 브랜디 배럴에 숙성시킨 뒤 코코넛, 바닐라와 코피 루왁 커피를 넣어 만든 Bake Kujira (바케 쿠지라, 유령고래)




특히 마지막의 바케 쿠지라의 경우엔 맥주 행사에서 릴리스 했는데


12병 릴리스(...)라는 압도적으로 적은 수의 릴리스 때문에 KBBS (2017) 보다 비싸져 $1500 이상에 거래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다만 J.Wakefield의 개인적인 친구들한테 몇백병 뿌렸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하여튼 이 시리즈는 안그래도 높은 Big Poppa의 명성빨을 받아서 JWB의 인기를 더욱 더 끌여올렸고


부재료 조합도 워낙 사기 필승 조합이라고 불리는 조합이다 보니 구하기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JWB의 스타우트를 크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부재료에 너무 집중해서 부재료 맛만 너무 강하고


원주의 경우에 대부분 엄청나게 달아 밸런스가 무너져 있습니다.


그렇기에 이 유명한 맥주가 과연 기대만큼 맛있을까? 라는 생각을 넘어 "얼마나 맛 없을까!" 라는 마음가짐으로 마셨습니다.


맥주를 나눠주신 굿굿님에게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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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얘네가 부재료를 얼마나 넣냐면 이렇게 코코넛이 맥주에 떠다닙니다.

마지막 잔에는 저렇게 커다란 덩어리 하나가 떨어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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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에서는 농축된 부재료의 향이 터져나오는데, 메이플 시럽의 달콤한 향이 JWB 맥주 특유의 달콤함과 겹쳐져 진하게 깔려 있고


커피, 바닐라의 향이 우선 감지되며 버번 배럴의 바닐라와 섞여있고, 은은한 코코넛이 따라오며 위스키 느낌이나 원주의 몰트 향은 부재료에 압도당해 묻혀있습니다.


정말 달콤한 디저트, 시럽류를 맥주로 만들어 둔 느낌이 들었습니다.





탄산은 적고 바디는 미디엄 바디로 마시기 편했으며


한 입 마시자마자 엄청난 단 맛이 혀를 강하게 때립니다.


혀가 얼얼해진 사이 입 안에 달콤한 메이플 시럽, 바닐라, 가공된 코코넛과 같은 달콤한 캐릭터들이 우선 느껴집니다.


잘 볶은 커피 향이 그 다음 느껴지며, 단 맛이 조금 사그라들지만 여전히 입 안에 여운을 남기며 맛이 끝납니다.




반 쯤 마시고 깨달은 것인데, 도수가 무려 17도더라구요.


더 브루어리의 블랙 튜즈데이, 에이버리의 엉클 제이콥스 이상으로 알코올을 잘 숨겨서 놀랐으나


맛이 워낙 극단적인 수준이라 이 정도는 해야지... 하는 생각이 들긴 했습니다.





부재료 캐릭터도 정말 터지면서 강하게 느껴지고, 그 부재료가 맛으로 연결도 잘 됩니다.


그런 점에서는 참 훌륭한 맥주입니다.


근데 너무 달아요.


진짜 메이플 시럽이나 꿀을 퍼먹는 것 이상으로 답니다.


여태 마신 어떤 맥주보다 달았습니다. 달았던 JWB의 다른 맥주들 보다 더요.


한 모금 한 모금이 달아서 혀가 고통스러워, 소리를 지를 정도로 달았습니다.





정말 맛있긴 했으나, 심지어 제가 단 맥주를 보통 좋아함에도 너무 달아서 조금 아쉬웠던 맥주로


평생 마시고 싶은 맥주 보다는, 좋은 경험치였습니다.


다른 시리즈도 물론 궁금하긴 하지만 JWB에 대한 기대감이 점점 줄어들어 슬픕니다.


얘네 맥주는 과일 쥬스처럼 만들어둔 사워만 구해 마시면 될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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