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4천원빳따 오스카 블루스 이파임. 캔입은 7월 24일.

가성비 좋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두캔 사와봐씀

정식 명칭은 Blue Dream IPA라는 것 같음 ㅋㅋ

에니그마, 빅 시크릿, 갤럭시 홉을 사용했다고 함. 그리고 깔끔한 몰트 맛과 마우쓰필을 위해서 보리에다가 Red wheat을 넣어서 양조했다네.

따라보면 뭐 색은 그냥 맥주 색임 거품도 크게 많이 생기지는 않고 금방 없어지고.

패션프룻의 향이 강하게 나는데, 이 시큼한 느낌 덕에 은근한 시트러스 향도 레몬 쪽으로 생각되게 만듦. 파인애플 느낌이 있는 건가 싶기도 한데

탄산감은 보통. 바디감은 마냥 가볍지는 않음. 근데 맛은 생각보다 씁쓸함이 많다.

사실 IPA치고 그렇게 막 쓰다 이런건 아니지만 그래도 나는 그 쓴맛을 그렇게 선호하진 않아서..

약간 생풀 씹는 듯한 맛이 남. 단맛은 거의 없는 느낌이고.. 근데 내가 아몬드 잔뜩 올라간 쿠키 같은거랑 같이 마셔서

단맛이나 곡물류의 향과 맛에 대해서는 좀 거의 못 느끼다시피 했을 수 있겠다.

삼키고 나면 굉장히 깔끔하게 쓴맛만을 남기고 사라짐. 요즘 달달한 맥주 많이 먹었는데 얘는 드라이하네 확실히

맛있었음. 이거 크맥할인하면 3600원인데 이거 완전 만자니타 아니냐?

4병 9400원 한번도 겪어보질 못해서 만자니타랑 비슷한 가격대라고 여겨짐 나한테는..

그럼 무조건 이거 사먹을 것 같은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