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끝나고 회복하고 이제 컴퓨터가 보이네요 . 그냥 시간끌거 없고 바로 공개합니다. 

첫번째, 인기상. 

이유는 모르겠지만 대회마감당시 가장 많은 추천수를 받은 칵테일 - 적화통일 -입니다. 

크렘 드 카시스

체리브랜디

크렌베리 주스

스윗 버무스

그레나딘 시럽

피치 시럽

따옴 생딸기 주스

쿠앵트로

말리부럼

파인애플 주스

라임주스

레몬주스

크렘 드 바나나

앙고스트라 비터스

라는 정신나간 레시피를 재료에 포함된 주스를 사가서 바텐더 분에게 보여드리니 일단 헛웃음 지으시면서,

이걸.. 진짜로 만들라고? ㅋㅋㅋ 하시다가 만들었는데 나름 맛있는게 뽑혀서 놀랐었습니다. 

이걸 시판용으로 만들고자 서로 시행착오를 거치기도 했는데,(솔직히 인간적으로 너무했습니다.) 

몇개 생략하고 나니 이상하게도 다른 칵테일.. 그러니까 원제작자가 표현하고자 하는 맛이 안나와서 

싱가폴 슬링 ~레플스 스타일~ 을 따서 이건 적화통일 ~ 주갤 스타일 ~ 같은 느낌으로 하는건 어떨까 하고

 원작자 없는데서 서로 낄낄대면서 웃었습니다. 

어찌되었든, 축하드립니다. 

두번째, 인싸상. 

왜 인싸상이냐 물어보신다면 제가 그냥 대학교 인싸 동기들 모아다가 멕였는데 가장 많은 득표를 얻어서 그렇습니다. 

한자리에서 싹다 멕이긴 뭣해서 그냥 완성본 사진으로 보여주고 뭘 마시고 싶냐 해서 네다섯개 정도로 간추린후, (크라켄 지못미) 

그냥 전체적으로 뭐가 좋았냐 라고 물어봤습니다. 

총 8명중, 5명의 마음을 얻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Juice of Bombay가 인싸상의 주인공입니다. 

스타 오브 봄베이 2oz
자몽 2oz
오렌지 2oz
라임 0.5oz
레몬 0.5oz
빨대 1개

라는 생각보다 단순한 레시피, 대신 집에 술만 가득하고 과일은 없었던 저에겐 만들기에 가장 지출이 컸던 칵테일 입니다.  

사실 과일의 컨디션이 좋았던지라, 적당히 새콤달콤하게 나와서 진짜 맛있게 나왔기에

그냥 주갤러들 앉혀놓고 먹여도 큰 인기를 끌었을거라 생각됩니다. 

과일에 봄베이의 향이 묻혀서 별로지 않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으실텐데, 

인싸들이 그렇죠 뭐. 

제작자의 인싸력이 충분히 돋보인 작품입니다. 

여담으로, 인싸들의 선택을 받았던 다른 작품으로는 베리베리 플라워, 적화통일, 리버스 봄베이, 오렌지 사파이어가 있습니다. 

세번째, Editor's Choice.

이건 그냥 제 입에 맞아서 뽑은 겁니다. 

축하드립니다. 

~산의 맛~이 세번째 Editor's Choice상을 수상하셨습니다.

봄베이 사파이어 진 1온스 / 크렘 드 민트 화이트 1온스 / 앙고스투라 비터스 4~5대시 / 솔의 눈 1캔 라는,

집에서 칵테일 만들어 먹으시는 분들에겐 친숙한 재료들로 색다른 조합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냥 만들어 보세요. 겁.나.맛.있.습.니.다. 

만들고 난뒤에 너무 맛있어서 제 나름대로 혼자서 레시피 변형도 해봤는데 솔의 눈을 반으로 줄이고, 

비터는 3대시 정도, 크램 드 민트도 ½oz 로 하니까 제 입에는 더 맞았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네번째, 상은 없습니다. 

디씨인사이드 주류갤러리 칵테일 대회 네번째상.

직접 투표 해주세요. 

수상하신 분들은 제 갤로그 방명록에 연락처를 남겨주시면 따로 연락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후원 받습니다..

3333085821990 카카오 

Thanks by 故Producer , 양파공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