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칵테일 만드는 법 - 3 (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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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벙글 오구라 유나에게 데뷔 제안 받은 아이돌 오- 한국에서 대형사고친 오구라유나 ㅋㅋ저멘트를 한국아이돌이나 일본아이돌이 했으면 지랄나 버렸겠네 ㅋㅋ오구라 유나 라서 살았다. 작성자 : ㅇㅇ

좋은 칵테일 만드는 법 - 3 (스터)앱에서 작성

주ㅡ린이

2019.01.30 13:04:24

조회 5851 추천 25 댓글 29

1편 - 빌드

https://m.dcinside.com/board/alcohol/570996

2편 - 셰이크

https://m.dcinside.com/board/alcohol/571256

스터는 믹싱 글라스에 얼음과 술을 넣고 바스푼으로 섞어주는 기법임.
스터는 기주들의 맛과 향이 완전히 섞이지 않고 각각 모두 살아있길 원할 때 사용함.
문제는 스터에 영향을 주는 요소가 너무 많기 때문에 집에서 먹으면 바에서 먹는 것 보다 50퍼의 맛도 살리기 힘들다는 거임.

1. 바스푼 고르기

개인적으로 지거, 셰이커는 싸구려 쓰다가 가격대 있는걸로 넘어가는 게 좋지만 바스푼은 첨부터 가격대 있는 걸 사는게 좋다고 생각함.
비싼 바스푼은 나선모양이 촘촘하고 길이도 충분해서 스터하기 편함. 내 스터 솜씨가 형편 없다면 비싼 바스푼을 사보길 권함.
바스푼 길이는 1/4, 1/3을 남기고 잡았을 때 편안한 길이, 손이 내 명치 쯤 오는 길이로 사는게 좋음.

2. 스터 전 준비

먼저 믹싱 글라스를 준비해야함. 믹싱 글라스는 적당한 크기에 원형글라스면 됨. 나도 비커를 사용함.
그 다음 다양한 크기의 얼음을 채우고 아무것도 넣지 않고 얼음만 스터해주고 나온 물을 따라냄. 그 이유는 얼음의 각진 부분을 녺여내 스터 과정에서 과도한 다일루션을 방지하고 믹싱글라스를 칠링해주기 위함임.

3. 본격적인 스터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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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사진처럼 엄지와 검지로 바스푼을 잡고 그걸 받침점으로 하여 약지와 중지를 이용하여 바스푼을 부드럽게 돌려야함.
이때 바스푼의 볼록한 부분이 항상 잔의 바깥쪽을 보면서 돌아야하고 얼음이 달그락 거리지 않고 아주 부드럽게 돌려야함. 얼음이 죽으면 과하게 다일루션이 생겨서 맹맹한 칵테일을 먹게됨
일본에서는 스터할 때 손가락이 굽어지면 잘못된 스터라 가르치는 바도 많다는데 사실 별 쓸모없는 가오인듯.

스터 횟수는 칵테일마다 주변 환경따라 다 다른데 보통 40~100회 정도 스터해주면 됨. 바에서는 계절별 칵테일별 메뉴얼을 정해두고 획수로 조절하지만 집에서는 믹싱 글라스에서 좀 떨어진 높이에서 향을 맡았을 때 향이 살아나는 지점에서 스타를 멈추고 따라주면 ㅇㅋ임.
만약 집에서 온도가 높고 얼음이 무르다면 천천히 적은 횟수 스터하면 그나마 먹을 만한 칵테일을 만들 수 있음

4. 미세 팁
무거운 술을 사용할 땐 2번에 거쳐 나눠서 넣어주면 좋다.
스터가 어렵다면 얼음이 든 잔에서 다른 잔으로 술을 넣고 왔다리 갔다리 하는 쓰로잉을 해보자. 생각보다 괜찮은 퀄리티의 칵테일이 나온다.
중간중간 얼음이 뭉치진 않는지 확인하면서 하면 좋다.
원서 칵테일 북엔 칵테일별 이상적인 다일루션이 나와있고 스터 후에 용량을 계량해서 확인해보자.

참고하면 좋을 영상

만화 바텐더의 모델이기도한 타카오 모리 바텐더의 마티니 제작 영상임. 영상을 보면 정말 소리도 거의 나지 않고 ㅈㄹ 부드럽게 스터한다. 만화는 과장이 좀 심해보이지만 실력은 정말 확실한 것 같다.

https://www.youtube.com/watch?v=rx6PuHUjqgE

- dc official App

고정닉 16

원본 첨부파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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