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직업상 해외 돌아다닐 일이 굉장히 많아.

해외에 살기도 했고 출장도 많이 다닌다.

아마 주갤에 거의 올라오지 않은 맥주들일 것 같은데, 직접 마셨던 맥주 사진들 투척할께~

맛은 기억도 안나고 술알못이니 생략하겠음 ㅎㅎㅎ

1. 에콰도르

가장 따끈따끈한 사진..2주전에 에콰도르에 출장 갔다왔는데 거기서 마셨던 맥주 2종류야. La fiesta de Todos와 Sabai. Sabai는 화이트에일이었음~~

2. 아이티

캐리비안에 있는 세계 최빈국 아이티. 몇년 전에 지진나고(아직도 복구안됬음...) 진흙쿠키 먹는 다는 그 나라임.

나라 상태가 최악인데... 음식먹고 마실데도 없어. 그냥 딱 2개있는 제대로 된 호텔 중 한 곳에 머물면서 호텔 식당에서 먹었던 현지 맥주. 태어나서 마셔본 맥주 중에 최악이었던 기억만 난다. 알콜맛 쩐다.... Prestige.

3. 온두라스

온두라스라고 하면 흔히 미스유니버스에 나오는 미녀들의 나라로 알고 있지만, 세계에서 살인율 1,2위를 다투는 가장 위험한 나라야.

마약 카르텔이 나라를 지배하고 있는 곳이고,,, 뭐 살인율이 한국의 200-250배 정도라고 보면 됨...(내가 다녔던 도시가 가장 위험한 도시.. San pedro sula라고...)

아무튼 걸어다니는거는 생각할 수도 없고 항상 차 타고 다니면서 조심조심 다녔던 나라인데,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묵으면서 수영장 앞에 있는 바에서 멕시코 직원과 한 잔 했던 온두라스 맥주야.

Imperial 이랑 Port Royal.

임페리알이 현지에서 가장 유명한 맥주라고 하고, 포트로얄은 그냥 한번 시켜봤는데 별루였음.

4. 코스타리카

코스타리카는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이 가끔 친선경기 하는 나라인데...

사실 여기가 콜롬비아와 더불어서 진짜 미인이 많은 나라야. (백인이 많아) 3 C국가라고 Colombia, Costa rica, Cuba 이 3개국이 세계 최고의 미녀 국가라고 본다. 물론 나는 3개국 녀들과 경험은 다 있음ㅎㅎ

여기도 현지 맥주 중 제일 유명한건 임페리얼이었던 것 같은데...그 사진은 없는 것 같고

어느 아르헨티나식 레스토랑에 가서 밥먹다가 마신 맥주. 수제맥주.. 큰 회사가 아닌 조그만 양조장에서 나온 맥주인듯

(cerveza artesanal 이 수제맥주란 말임~)

5. 엘살바도르

맥주이름이 그냥 필스너인가 보네. Pilsner.

여기도 온두라스와 살인율 1,2위를 다투는 나라라 호텔에서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다.

6. 니카라과

니카라과는 작년에 대정부시위가 있기는 했지만, 중남미에서 상대적으로 안전한(한국의 살인율 20-30배수준의..) 나라야.

아직 사회주의 정부가 들어서 있고 카르텔이 크지 않은 나라라 그런가봄.

아무튼 여기서 마셨던 맥주 Tona 또냐 라고 읽으면 된다.

7. 벨리즈

벨리즈라고 멕시코 칸쿤 밑에 인구도 얼마안되는 조그마한 나라가 있어.

근처 라틴 국가와는 다르게 스페인어 대신 영어를 쓰고(영국식민지 영향)

인종들도 히스패닉보다는 과거 흑인 노예들의 국가여서 대부분 다 흑인임.

아무튼 거기서 마셨던 벨킨 Belkin

8. 아루바

아루바라고 베네수엘라 위에 있는 캐리비안의 조그만 섬나라야. 네덜란드령이기도 하고.

여기는 그냥 캐리비안 휴양지야. 가장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곳이기도 하고.

네덜란드령이기도하고 워낙 미국 관광객들이 많고 관광으로만 먹고사는 섬이다보니 물가가 후덜덜하다.

뭐 서브웨이 같은 저렴한데도 있겠지만...괜찮은 레스토랑 다니니 한끼 3만원이 기본이고...7-8만원씩도 내고 밥먹었다.(물론 랍스타나 스테이크가 나오는 메뉴였지만)

아무튼 거기서 마셨던 현지 맥주. 발라쉬 Balashi

9. 도미니카공화국

야구 엄청 잘하는 도미니카 그 나라야.

여기도 맥주가 몇개 있고 유명한 럼(브루갈, 바르셀로)이 있기도하며,

mamajuana(마마와나, 마약이랑 무관)라고 럼+와인+꿀+마마와나 나무줄기를 담궈서 만든 술을 팔아.

현지인들은 직접 담가마시기도 하고  슈퍼나 면세점에는 아예 병으로 나온다.

이게 아주 천연 정력제로 유명한 술인데, 도미니카 밖에서는 팔지 않으나 여기 갈 일 있으면 꼭 사와야할 술임.

뭐 맛은....모르겠다.. 썼어...

아무튼 여기 현지 술 사진은 찍은게 사진이 없어졌고

산토도밍고에 있는 후터스에 가서 마신 생맥주 사진과 웨이트리스 뒷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