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텐딩에 정식 레시피 따라 만든거라 바에서 만든것보단 맛없을것. 그건 감안하고

후기만 적은거니 그다지 도움은 안 될 듯


우선 보드카 베이스 칵테일

블랙 러시안 - 다들 알다시피 달달하고 만드는데 실패할 일 없는 칵테일... 무난무난한듯
화이트 러시안 - 맛은 영락없는 밀크커피. 셰이크해서 마시면 정말 알콜은 안느껴진다. 그래도 알코올 20도는 넘겠지만
모스코 뮬 - 보드카인만큼 진저에일 말고 진저비어 써야 제대로 맛이 난다. 청량감, 맛, 향 모두 깔쌈하고 시원함
솔티 독 - 뻔한 자몽수즈 맛이지만 소금 하나만으로 오묘한 맛이 남. 달콤 짭짤 씁쓸하니 오미자같은 느낌
섹스 온 더 비치 - 복숭아 오렌지 크랜베리... 그냥 주스맛임 그렇게 맛있진 않은듯
블러디 메리 - 차가운 스튜 마시는느낌ㅋㅋㅋㅋ 술이라 생각 안하면 마실만함 짭짤하고 매콤하고
스크류드라이버 - 오렌지주스에 보드카. 개인적으로 슈가시럽 좀 넣는게 낫더라 약간 오렌지껍질 씹는듯한 맛이 남
시 브리즈 - 자몽 + 크랜베리 주스
블루 라군 - 적절한 오렌지향이 좋았음. 여름에 시원하게 탄산수 타마시면 꿀맛일듯. 보기도 파란게 이쁘고
카미카제 - 오렌지 + 라임 = 실패할 수가 없는 조합. 새콤한거 좋아하면 강추
코스모폴리탄 - 크랜베리는 약간 거들기만 할 뿐 붉은 카미카제란 느낌, 그래도 새콤쌉쌀하니 맛있음
미도리 오렌지 - 음.. 생각보다 미도리 향도 오렌지 향도 많이 죽는 느낌.. 맛없는건 아니지만 아까운 한잔이었음

진 베이스 칵테일

마티니 - 매주 아버지 말아드리는 술인데 오묘 그 자체임. 향긋한가? 독하지만 진 상온스트보단 부드럽고 음... 어려운 칵테일
싱가폴 슬링 래플스 스타일 - 모든 재료(술)의 향이 은은하게 느껴지면서도 술이란 느낌은 안 드는 칵테일. 달콤하니 매일 즐겨도 맛있을듯
진 토닉 - 진 향에 맛과 청량감까지 고루 갖춘 완벽한 칵테일로 우리는 매주 이 음료를 즐겨야 할 것이다. 
진 피즈 - 진 토닉이 어딘가 인공스러운 맛이 난다면 진 피즈는 잡맛이 없는 깔끔한 느낌. 난 둘 다 좋지만
핑크 레이디 - 부드럽고, 의외로 그레나딘이 존재감이 강한 칵테일. 냄새는 우유냄새밖에 안나는데 마시면 진,우유,석류향이 동시에 다가옴.
화이트 레이디 - 카미카제+진 향
김렛 - '사워' 류 칵테일에서 기주의 비율을 늘린 느낌. 새콤새콤
브롱크스 - 맛은 사실 뭔맛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베르무트 해치울때 좋더라고요
키스 인 더 다크 - 마티니에 체리와 허브향을 더한 맛.  
저널리스트 - 첫 맛은 마티니, 그런데 향이 심상치 않음. 오렌지 껍질향, 앙고스투라 향, 베르무트 향, 진 향이 균형있게 섞여있으니 마셔볼것

럼 베이스 칵테일
 

페인 킬러 - 피나콜라다랑 꽤나 비슷한데, 오렌지가 들어간다는 정도의 차이?
마이 타이 - 새콤한 시트러스 속에서 단맛과 약간의 쓴맛이 좋은 조화를 이룸. 
플랜터스 펀치 - 평범한 트로피칼 칵테일로 보이지만 앙고스투라가 팍 치고 들어온다... 향긋하니 앙고스투라 취향이면 마셔볼것
모히토 - 당연하게도 라임+민트 향. 시원하니 여름에 제격이다
바카디 - 김렛과 비슷한 느낌이지만, 은은하게 그레나딘 향과 쓴 맛이 비치는게 약간 다름
쿠바 리브레 - 콜라 칵테일 특) 콜라맛임... 좀 쌉쌀하고 상큼한게 다르지만. 나중에 케인콜라 사서 다시 해봐야겠다
다이키리 - 이거야말로 김렛과 비슷한 느낌, 물론 좀 더 달고 시트러스 향이 두드러진다
말리부 오렌지 - 음... 내입맛엔 말리부 따로 오렌지 따로 마시는게 더 맛있다

데킬라 베이스 칵테일

데킬라 선라이즈 - 오렌지에 한약과 왜인지 감기약같은 맛이 추가된 맛. 그래도 나름 맛있음
마르가리타 - 데킬라 샷의 그 맛에 오렌지향 약간? 새콤쌉쌀 짭짤
데킬라 슬래머(샷건) - 탕- 치는 맛이 있다. 진저에일의 향이 데킬라보다는 약하지만 서로 중화돼서 잘 넘어가는 한 잔임
엘도라도 - 시큼한 한약...?
  

위스키 베이스 칵테일

민트 줄렙 - 레드라벨 써서 그런진 모르겠는데 민트향이랑 나무향은 별로 어울리지 않는 것 같았다
드라이 맨해튼 - 베르무트 해치우려고 만든 것이었는데 베르무트보다도 앙고스투라랑 위스키는 정말 잘 어울리는 듯

올드 패션드 - 심지어 이건 앙고스투라가 두 배. 바닐라향과 허브향이 만나 매우 오묘한... 그리고 달달한
갓파더 - 달달하면서 위스키 특유의 향긋함까지. 다만 아마레또 양은 좀 줄이는게 좋겠다.
위스키 사워 - 시큼하지만 부드럽다. 다만 위스키의 향은 다 죽어버림
잭콕 - 역시 바닐라+나무향 콜라
스코프 로 - 베르무트 처리용...이지만 저널리스트처럼 여러 허브향이 잘 어우러지는, 그리고 부드럽게 잘 넘어가는 괜찮은 칵테일


기타

롱아일랜드 아이스티 - 데킬라 줄인 레시피가 입맛에 맞는듯, 아이스티의 맛인지는 전혀 모르겠지만 콜라도 술도 아이스티도 아닌 복잡한 맛
예거밤 - 지나치게 달지만 향긋하니 맛있고 청량감 또한 좋음. 다음날만 감당이 된다면
베르무트 토닉 - 부담스럽지만 마실만함
피치 크러쉬 - 때깔 이쁘고 맛은 복숭아주스같지만 은은하게 술맛이 느껴지는게 좋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