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아마 맥주의 세계에 갓 입문했을 때에..
흑맥주라는 용어는 좋지 아니한 용어이다- 그 발단은 아마 하이트에서 나온 스타우트라는 맥주가 스타우트가 아니라 더크라거이다에서 시작된걸로 어렴풋이 기억하는데-
같은 흑맥주라하여도 아일랜드 스타우트,벨지안 다크에일,헤페바어스 둔켈,슈버르츠비어,다크라거(슈바르츠비어랑같은가?),등등.. 흑맥주로 싸그리 묶기에는 너무 케릭터가 다른 맥주들이 많아서 맥주의 분류를 이야기 해야지 흑맥주라고 말하면 안된다는 계념에 머리속에 박혀버린듯 합니다-
그렇게 따지고 보면 밀맥주라는 용어또한 밀을 포함한 맥주인데 이는 독일식 바이젠과 벨지언 화이트비어(혹은 휫비어)로 크게 나뉘어 져 있고 다른 국가에서도 밀맥주를 만들기도 하죠- 근데 마셔보면 저 두 밀맥주도 은근히 차이가 심하더라- 가지를 칠수록 차이는 더더욱 심해지드라~~~
근데 여기서 개인적으로 정리가 안된 것이 하나 있습니다-
흘려들은 이야기라 100%확실한것은 아닌데- 대부분의 흑맥주는 로스팅된 몰트에 의해 검은 빛을 띄는데- 일부 맥주들은 로스팅이 전혀 아니됨에도 불구하고 검은 빛을 띄는 경우도 있더군요.. 이는 제가 아직 트리플복이나 트라피스트 맥주 중 트리펠이상을 못 접해본것도 한 몫합니다만....

요약- 검은 빛을 띄는 맥주중 원재료(이상황에서는 맥아라고 가정)의 처리방법(이경우엔 로스팅?)이 원인이 아닌 주조공법(지금 생각하는 것은 숙성방법)으로 인해 검은 빛 을 띄는 맥주를 접해보신 경우가 있는지.. 있다면 그녀석도 흑맥주라고 칭하는게 맞는지..

ps. 숙성방법이 아닌 부재료에 의해 검은 빛을 띌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드네요- 크래프트 브루어리에서 아주 농축된 블루베리나 포도가 첨가물로 들어간다면 육안으로는 검게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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