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야마자키 증류소 다녀온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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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싹오싹 미국에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좀비 사슴병 만성 소모성 질환 (Chronic Wasting Diaease.CWD) 광록병이라고도 불리며 일명 사슴좀비병으로 비유되는 이 질병은 광우병의 사슴버전으로 비정상 프리온 단백질에 의해 유발되어 종국에는 뇌가 스펀지처럼 구멍이 숭숭 뚫리며 무조건 사망하게 되는 치명 질환 CWD에 감염된 사슴은 눈의 초점이 사라지고 비정상적인 침을 흘리며 인간 같은 외부동물에 대한 두려움.경계심이 사라지고 기이한 행동을 반복하다 얼마 안가서 죽음을 맞이하게 됨 현재 미국.캐나다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골치아픈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 급속한 전파의 이유는 CWD가 사슴의 타액(침). 대소변으로도 쉽게 전파가 되기 때문 CWD에 걸린 사슴이 풀을 뜯어먹게 되면 그 풀에 묻은 침에 비정상 프리온도 남게 되고 이 프리온은 야외에서 수년간 활성화가 유지되는데 다시 이 풀을 다른 사슴들이 뜯어먹으면서 연쇄감염이 일어나는것으로 추정 2024년 현재 미국 34개주. 캐나다 5개 주가 감염이 발생했는데 미국에선 불과 5년만에 10개 주가 늘어났고 갈수록 전염 속도도 빨라지고 있음 이런 CWD 감염이 생태계 파괴에 미치는 문제도 크지만 또 문제가 되는건 북미에서 사냥꾼들이 가장 흔하게 사냥하는 사냥감 1위가 사슴인데 이 사냥꾼들한테서 사슴 사냥후 사슴고기를 먹는 문화가 일종의 전통으로 자리잡은 것. 미국 질병통제당국(CDC)과 과학계는 CWD의 인간 전파 가능성에 대해서 전파가 된다는 확실한 증거는 없으나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최대한 야생 사슴과 접촉을 하거나 사슴고기. 녹용 등을 섭취하지 말 것을 경고했음. 그러나 최신 연구들에서 동물실험에서는 CWD에 걸린 사슴의 비정상 프리온을 노출시킨 결과 다른 동물종(양.소)으로도 감염이 이루어져 종간 장벽을 넘을 수 있다는게 관찰되었고 인간이랑 가까운 짧은꼬리원숭이도 실험에서 이 사슴고기를 먹고 CWD에 감염되어 사망함 이미 20년 전부터 실험실 연구에서는 CWD의 프리온이 인간의 정상 프리온 단백질을 변형시킬 수 있다는게 확인되었고 https://link.springer.com/article/10.1007/s00401-022-02482-9 최신 연구에서도 인간화된 쥐 실험에서 CWD가 인간화 쥐를 감염시키는데 성공했음 https://n.news.naver.com/article/081/0003445534?sid=104 그리고 마침내 2024년엔 CWD에 감염된 사슴고기를 먹은 사냥꾼 2명이 얼마 뒤 CJD(인간 버전 광우병.CWD) 증세를 나타내면서 사망했는데 학술지와 미국 언론에서는 CWD가 인간에게 전파된다는 것을 유력하게 나타낸 최초의 사례라고 대서특필했음. 특히 1명은 다른 CJD 증상에선 볼 수 없었던 극도의 공격성과 급발진을 보이며 불과 1개월 내에 급작스럽게 사망해서 더더욱 CWD와 강한 연관성에 대한 의심을 낳고 있음. 미국 CDC에서는 사슴고기를 먹지 말고 사슴 사냥도 하지말라고 주의보를 내리고 있지만 양키 사냥꾼들은 쿨하게 무시하며 사슴고기를 낼름낼름 쳐묵하고 있음 미국 미네소타대학의 광우병 전문가 마이클 오스터홀름 교수는 종간 장벽을 뚫지 못하던 프리온 질병도 인간과의 접촉이 늘어날수록 돌연변이의 출연으로 종간 장벽을 뚫는 변이 프리온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그 최초의 사례가 광우병이었는데 마찬가지로 CWD도 지금 같은 감염속도와 인간의 접촉 상황이 계속 유지된다면 10년 내의 종간 장벽이 무너질 수 있고 영국 광우병 사태 이후 인간사회에 최악의 프리온 재앙이 재발할 수 있다며 몇년 전에 경고했음 그리고 반전인건 한국이 세계에서 미국.캐나다 다음으로 3번째로 CWD가 발생했고 (2001년) 세계에서 3번째로 다발하고 있는 국가라는거임. 녹용용으로 캐나다에서 수입한 사슴이 원인이었고 불과 작년 2023년까지 전국에서 계속 발병이 확인중임 - dc official App 작성자 : ㅁㄴㄹㅇ

오늘 야마자키 증류소 다녀온 후기앱에서 작성

꽁치구이

2020.02.20 21:30:53

조회 2123 추천 23 댓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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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에 보이는 증류기 실제 쓰던거 가져다 놨다고 함

원랜 유로투어 예약을 못해서 무료로 예약하고 갔는데 입구에 안내소에서 혹시 유로투어 남는자리 없냐고 물어보니까 유료투어 바꿔줬음 만약에 나처럼 예약 못하고 갈 갤럼 있으면 한번 인포메이션 센터에 물어봐라

박물관 딱히 흥미로운건 없었음

1. 몰팅

일본어를 잘하는게 아니라 대충 들은편으론 물과 보리를 섞는 공정이라고 함

냄새가 좀 찌린내가 나는것 같기도 하고 고소한 냄새같기도 했음

2. 발효

여기서 이스트를 첨가해서 발효시킴 이렇게 발효 시켜서 몇일 지나면 알콜 7퍼센트 정도의 달달한 원액이 만들어 진다고 함

3. 증류

들어가니까 와인냄새가 났음

여기서 증류를 시킴 왼쪽의 증류기로 1차로 증류를 해주면 약 30도 정도의 술이 만들어 지는데 오른쪽에 2차증류기로 증류해주면 약 70도 정도의 무색의 원액이 만들어 진다고 함 증류기 형태마다 뭔가 좀 다른게 있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난다

4. 숙성

여긴 들어가니까 우리가 아는 그 쉐리위스키 냄새가 확실히 났음 냄새 좋더라

여기서부터 같이 투어 시작한 일본 아재들 흥분해서 해설도 안듣고 막 뛰어댕겼음 ㅋㅋㅋㅋㅋ

왼쪽이 25년정도 된 캐스크 오른쪽이 15년된 캐스크

당신의 위스키 천사의 몫으로 대체되었다

각 캐스크 비교 제일 큰게 미국캐스크라 그러고 제일 왼쪽게 프랑스꺼 미국캐스크 왼쪽에 있는게 여기서 쓰는거라함 나머진 기억 안남

100년 가까이 된 캐스크

해설하시는 분이 자기가 70년 가까이 된거 마셔봤는데 자기도 오래되면 될수록 더 맛있어 질줄 알았지만 오히려 너무 오래되면 맛은 없다더라

내생각엔 아마 자기만 먹으려고 거짓말 치는것 같음

야마자키의 물이라고 함 일본 다도 역사에서도 중요한 센노리큐가 추천한 명수라나 뭐라나 내가 차를 좋아하기도 해서 차 우려마시면 어떨까 좀 궁금하기도 함

그리고 이렇게 공장 돌아다니면 식물이나 건물에 불났던것 마냥 새까만게 붙어있는데 궁금해서 물어보니까 공중에 날아다니는 이스트들이 달라붙어서 이렇게 된거라더라 좀 신기했음

그리고 가장 중요한 시음 사실 모두 이것때문에 오는거지 ㅋㅋ

왼쪽부터 화이트 오크 캐스크 (약50도) 쉐리캐스크(약65도) 시중에 파는 야마자키 똑같은 야마자키(하이볼용) 야마자키 몇년식인지는 못들었음

대충 테이스팅 하기론

화이트 오크 캐스크에선 달콤한 바닐라향이 강하고 뒤에 희미한 견과루 향이 났음

쉐리캐스크에선 과일향이 돋보였고 약간 스모키했음

세번째 야마자키는 알콜부즈가 굉장히 강했고 스파이시했음 사실 안그래도 술 엄청 약한데 첫잔 두번째짠 너무 빨리 마셔서 이때부터 기억이 가물가물함

알려준 하이볼 퍼펙트 레시피로 만들어 본 하이볼

하이볼은 내 취향 아닌것 같더라 굳이 따지면 조금더 프루티함이 강해졌음 이거 만들고 나니까 이쁜 해설분이 수고했다고 건배도 해주더라 약간 취기도 올랐고 같이 다니던 일본 아재랑도 친해져서 기분 굿이었음 ㅋㅋ

마지막으로 나오면서 시음바

진짜 여기 옆에 살면 매일올듯히비키 21년 한잔 마셨는데 600엔임 미쳤음 ㅋㅋㅋㅋㅋ 이때 매우 만취한 상태라 히비키 사진 안찍은게 좀 아쉽다

최대 세개라 맘같아선 다 마시고 싶었는데 앞으로 일정도 있고 가뜩이나 알쓰라 어지러운데 더 마시면 진짜 쓰러질것 같아서 한잔만 한게 너무 아시웠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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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품 샵 사온것들 야마자키를 1만엔으로 살 수 있다고 소문이 있던데 여기엔 안들어 온다고 딱 잘라 말하더라 다른 위스키는 딱히 살만한건 없었고 테이스팅 글라스 저런형태가 없어서 하나 샀음 왼쪽은 원래 내가 차 마시러 다니면서 잔케이스 하나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딱 원하는 사이즈라 샀음 안에 작은 스뎅 잔 세개 있던데 딱히 쓸모는 없을듯 야마자키 12년 세트로 2600엔인가 샀음

다 끝나고 전철 타기 전 역 앞에서 먹은 텐동 너무 속아파서 뭐라도 먹어야 겠다 싶어서 들어갔는데 1600으로 조금 비싸긴 한데 ㅆㅅㅌㅊ였음 여기서 먹으면서 앞에 주인 할아버지가 계속 말 걸어주던데 취기때문인가 몰라도 되게 재밌었음 ㅎㅎ 최근 한국인오는게 정말 오랫만이라 반갑다 그러더라 여기 현지인들도 딱히 한국인에게 악감정이 딱히 없는데 너무 메스컴에서만 나쁘게 떠든다고 아쉽고 빨리 한일관계가 나아졌으면 좋겠다 그러더라

사실 내생각엔 비행기표값때문에 이시국 평생갔음 좋겠지만...ㅎ

정말 오사카나 교토 올일 있으면 주붕이들 정말 꼭 한번 가는걸 추천한다 아니 여기 때문이라도 오사카 또 올듯 ㅋㅋ 근데 나처럼 주량 약한 주붕이들은 나중에 나오면서 시음바에서 정말 원하는거를 오히려 못마실 수 있어서 딱히 유로투어는 꼭 필요하진 않을것 같음 유로투어 예약 못했다고 너무 아쉬워 하진 마라 히비키21년 600엔으로 마신것 만으로 충분할듯 ㅎㅎ

고정닉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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