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이름 자체가 네거티브적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봤음. 단순히 친박, 친노정당 처럼 패권주의 정당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쓴 이름같아서 조금 아쉬운 면이 있었고, 가운데 "의"라는 조사 사용도 어색하다고 느껴졌음
게다가 국민의당하면 떠오르는 긍정적 이미지가 사실 잘 잡혀지지 않음. 오히려 올드한 정치인 이미지가 많이 그려졌는데 물론 이건 그런식으로 프레임 잡은 반대세력이 주도한 것이긴 하지만...

그래서 이제 당명도 다시한번 생각해봐야 하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적어도 가운데 "의"는 빼서 차라리 "국민당"으로 짧고 굵게 정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 민주, 자유 처럼 또 하나의 정통성있는 정치세력임을 강조하기 위해 국민이란 표현으로 간소화 해도 좋다고 봄.
그리고 이제는 1번 2번은 과거다 라는 식으로 네거티브 공격에 머무르지 말고, 안철수 말대로 실력과 행동으로 1번 2번과 다르다는 걸 좀 보여줬으면 함. 안철수의 철학과 정책은 충분히 미래지향적이고 제3의 가능성을 제시할만하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정치세력과 정치력은 전혀 새롭게 다가오지 않았음.

정말 안철수가 다음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끄적여봄. 태클 환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