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시장 양보

서울시장은 사실상 소통령이라고 부를정도로 상징적인 자리임

이때의 철수로 안철수는 두고두고 문죄인 패거리들에게 양념칠 당해서 간철수 딱지가 붙어버림

물론 서울 시장을 했어도,

어차피 민주당에 들어가서 내부 경쟁을 해야 했겠지만 다시 생각해도 아쉬운 선택

2. 어정쩡한 노선

자신을 중도라고 하며 중도 표 확장성을 얘기 하지만, 결론적으로 한국에서 중도는 이저도저 안됨

여론조사상 나오는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부르는 그 수치를 믿어서는 안된다는 얘기

호전적이 아닌 분쟁을 싫어하는 사람들은 그냥 논란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아 스스로를 중도라고 말하는 것일뿐,

실은 속으로 좌면 좌 우면우 더 마음이 가는쪽이 분명히 있음

한국에서 큰 정치인이 되기 위해서는 좌나 우 한쪽을 분명히 선택해서, 해당 이념의 표는 취하고, 반대 표는 포기하는 결단이 필요함

이재명은 노무현과 문재인보다도 훨씬 왼쪽 성향이지만 표가 잘만 나오는것만 봐도 알 수 있음.

이게 이념이 먹고들어가는 기본 베이스임

3. 전라도 포기

위 패착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의 큰 실수인데 전국 표확장을 하겠다는 구실로 전라도라는 지역기반을 스스로 버린게 큼

지금 안철수를 이 꼬라지로 만든게 이때의 결정 때문임.

수도권은 여론에 따라서 여야 어느쪽도 승리할수 있도록 움직이는 곳이지만, 전라도, 경상도는 그렇지 않음

한국 정치에서 지역기반은 현실적인 문제임.

국민의 힘이 아무리 나락을 가도 경상도 60석+비례가 보장되어있고

민주당이 아무리 나락을 가도 전라도 30석 + 비례가 보장되어있음

전라도는 과거 통수친 문재인 패거리를 버리고 안철수를 압도적 지지로 밀어줬음

본인 부산 경상도 출신,

마누라 전라도 출신이라는 성골 귀족 베이스로,

전라도 맹주로 자리잡고

전라도를 지역기반으로 해서 민주당을 대체하는 정당으로 하는 김대중 플랜으로 갈수 있었고, 그렇게 갔어야 하는데

참모진이 어떤 능지 박살난놈들인지는 몰라도 전라도 맹주라는 자리를 차버리고

마음만 급해서 표 확장력 운운하며 유승민과 합당하여 민주당 좋은 일만 시켜버림

여기서 인생 꼬인것임

안철수가 계속해서 전라도 맹주로 자리하고

수도권 패배로 지리멸렬해진 민주당의 문재인 잔당들을 흡수하는 식으로 합당해서 세를 불렸으면 지금쯤 청와대 들어가 있었겠지

결론

안철수의 인물됨됨이를 떠나서 정치를 너무 못함

사람을 모으는 카리스마,

정치판을 읽는 시야,

대중을 현혹하는 화술, 호전성 부족등 많은 것이 부족한게 느껴짐

자리에 앉혀놓으면 일 잘 할 학자 타입인데, 그 이상은 어려워 보이는게 현실이다.

놓아줘라 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