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후보쪽에서 노회찬 후보가 양보를 했다고 사기를 쳤던 것처럼 문빠들이 이번 대선때 쥐랄을 하고 그랬는데 몇년전 상황은 이랬다.

- 안철수가 노회찬에게 전화를 했다. 뜬금없긴 한데 별 내용은 없었다. "어떻게 지내시나요?" 이 정도였다고 한다. -> 이것은 노회찬 주장이고 안철수측 주장은 노원병에 출마할 계획이라는 것도 통화하면서 얘기했다고 하는데 누구 말이 맞는지는 알 수 없다.

- 그리고 기사가 떴는데 "안철수 노회찬에게 노원병 출마 양해 구했다"

이 대목에서 노회찬이 화가 났다고 한다. 왜냐하면 안철수와 통화시에 출마얘기는 없었는데 노원병 출마 양해 구했다라고 기자가 썼으니... 그래서 노회찬은 안철수 측근인 송호창에게 전화를 했다. 안철수랑 노원병 출마로 얘기한 적도 없는데 무슨 기사냐? 그러자 송호창이 노회찬에게 기자들이 넘겨짚어서 그런 거라고 답변했다.

그리고 송호창 의원이 바로 기자회견을 했는데

- "안철수가 노회찬에게 전화를 했다. 도움을 요청하였다기보다는 예의상 전화한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했다.

문빠들이 발광하는 것처럼 "노회찬이 양보했다"라고 사기친 것도 아니고 예의상 전화한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을 뿐이다.

물론 그 전에 정말로 안철수측이 "노회찬 의원에게 안부전화했다"라고 했는데 기자들이 넘겨짚었을 수도 있지만 나의 개인적인 추측으로는 아무래도 안철수측에서 기자들에게 노회찬에게 양해를 구했다 정도로는 했을 것 같다. 왜냐하면 노회찬 지역구를 치고 들어간다는 여론이 있으니 전화해서 예의는 갖췄다라는 플레이는 하고 싶었겠지. 이에 대해서 노회찬은 전화 한통화 한 것이 정말로 예의상 그런 것이 아니고 언론플레이 아니냐 화가 났다는 것이고...

그런데 실상 따지고 보면 출마하면서 예의상 전화할 수는 있는 거다. 설령 그게 요새 어떻게 지내세요? 무한도전 재미있던데... 시덥지 않은 얘기더라도 말이다.

정말로 황당한 것은 당시 안철수측 누구도 "노회찬이 양보했다"라고 기자회견을 한 적도 없고 그저 "노회찬에게 출마하겠다고 하고 양해를 구했다"라는 기자들의 생각이 맞냐는 것이며 그에 대해 안철수측에서 기자들에게 그런 뉘앙스로 얘기했는냐 정도가 쟁점인데...

문빠들은 안철수가 "노회찬이 양보를 했다라고 사기를 쳤다"고 오히려 사기를 치고 있으니... 이 자들이야말로 하늘을 속이는 자들이 아닌가? 국민들을 그렇게 속여서 정권 잡으면 새 세상이 오냐? 너희들이 원하는 새 세상이 무엇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