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이 보낸지 벌써 다섯 달이 다 되어갑니다. 아직도 그 녀석 생각하면 콧날이 시큰해지고 가슴 한 구석이 뻐근해집니다만 이제는 비교적 담담해졌습니다. Q & A게시판이 있는 것을 뻔히 압니다만 빠른 답변을 구하고자 이렇게 결례를 무릅쓰고 글을 올리니 동겔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귀족이 주려고 사두었던 건초 및 펠렛을 무슨 미련이 남아서인지 몇 번이고 정리할 기회가 있으면서도 차마 정리하지 못하고 쌓아두고 있었는데 어머니께서 그냥 버리려고 하시기에 버릴 바에야 기왕이면 필요하신 분 드리는 것이 낫겠다 싶습니다만, 너무 오래되어(다섯 달 정도) 괜히 탈만 나는 게 아닐까해서 이렇게 질문 글 올리게 되었습니다. 버리기엔 양이 좀 많거든요;; 건초 두 봉 가운데 하난 사온 그대로인데다 나머지 하나도 한 번인가 밖에 주지 않아 많이 남았구요. 펠렛(퓨리나 사료)도 두 봉은 뜯지 않은 상태에다 또 한 봉은 마찬가지로 거의 대부분이 남아있습니다. 토끼가 먹어도 괜찮을지.... 괜찮다면 필요하신 분 드리는 게 좋을 것 같아 글을 올려봅니다. 그럼 동겔 여러분 무더운 여름철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모두 잘 되시길 바라오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