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뇽이 고자는 분명  아닌데... 아비뇽일가에게 이상한 삼각, 사각 관계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가시뇽이 건강한 수넘이 분명한데 이상하게도 아비뇽이 가시뇽을 미워하질 않습니다.. 미워 안하기만 하는 정도가 아니라 이뻐 죽겠다고, 곁에만 오면 가그린 같은 콧소리를 내며 좋아합니다. 예전에는 갓난 아기들도 암수구별을 순간적으로 해 내서 암넘들만 예뻐하고 수넘들은 물어 없애버리려 하던 아비뇽이   이상하게도 가시뇽은 항상 예뻐합니다. 물려 하지도 않고 내쫓아버리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금이는 가시뇽을 보기만 하면 물어 죽이려 듭니다. 멀쩡한 연하의 앤 감인데... 금메달 감인데...왜 금이가 가시뇽을  그토록 미워 하는 지 알 수가 없네요. 아비뇽에게 기대어 잠도 자고 같이 먹고 사이가 엄청 좋은데... 금이 앞에서는 벌벌벌 떱니다. 혹가다 모르고 튀어든 방에 금이가 떡버티고 있으면 ... 자지러져서 도로 튀어나옵니다. 금이 앞에서 가시뇽은 먹이가 있어도  먹을 엄두를 못 냅니다 . 아비뇽이 가시뇽을 물으려 들고 금이는 가시뇽에게 꼬릴 친다 해야 정상인데.... 뭔가가 요상하게 돌아 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