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데이션빡침을 내뿜는 어린이찡

이번에 갔을땐 앞뒤로 토끼환자 있어서 좋았음(?)

레볼루션이랑 VHD1차했고,

내부구충약 광견병 VHD2차는 담달에 하기로.

마치 소아과 엄마들처럼 와 정말 큰 토끼다~ 얘는 몇살이에요?

정말 애기애기하고 귀엽네요^^ 서로 훈훈하게 덕담나눔ㅋㅋㅋ

혹시나 다른 토끼 사육주들이 참고될까 싶어서 방문내용 적어봄

요새도 광견병 맞추나요?

->주인분이 선택하는건데 원래대로라면 맞추는게 좋음 

롭 처음 키워봐서 일본 유츠부에서 귀 면봉으로 닦아주는거 열심히 공부했어요!

->큰일날소리! ㄴㄴ 안됌 다침 그냥 병원올때마다 살펴보셈

ㄴ이거는 좀 놀랐음ㅠ 유츠부 찾아보면 롭 귀 면봉 닦는 영상 많고

그렇게 관리해주면 된다고 들었는데 잘못하다 귀 생채기 난다고 절대 안된댜ㅠ

롭이어에다가 어린이는 첨 키워보는거라 이것저것 많이 물어봤는데

정말 조근조근 찬찬히 다 설명해주셔서 넘 좋았음.. 

귀 안쪽도 봤는데 한쪽은 깨끗한데 한쪽은 귀지가 좀 차있더라고

롭은 어쩔수가 없대 다른애들처럼 뛰면서 밖으로 나오고 이런게 아니라…

ㅎㅎ 바람 잘 통하게 귀를 머리끈같은거로 묶어주는건 어떨까요?ㅎㅎ

->ㄴㄴ 큰일날 소리임 실제로 그렇게 하다가 귀 괴사되서 병원오는 애들도 있음

    ㄴㄴㄴㄴ 롭은 어쩔 수 없음 안됌

ㄴ 반 농담삼아 ㅎㅎㅎ 하면서 얘기한건데 쌤이 정색하고 엄근진 설명해주심..

감사합니다 센세..

마치 지집마냥 여기 냄새맡고 저기 물어뜯으려고 하고

선생님 데이터 입력하는데 모니터 막 가리고

발톱깎이 꺼내는 소독함 냄새 맡을라하고

노예는 쩨성합니다ㅠㅠㅠ 선생님은 어휴 애가 호기심이 많넹 괜찮아용^^ 하고

그리고 접종하는데ㅋㅋㅋ 발을 만져도 얌전하고 착하던 어린이가

주사가 닿으니까 푸다다다다ㅏ닫ㄱ 하면서 

진료대->센세무릎->바닥으로 쩜푸쩜푸해서 도망침..

선생님은 나를 당황을 시키네 ㅎㅎ 하면서 

애가 발을 만져도 얌전하길래 방심했다고 죄송합니다 하고

나도 저희애가 좀 난리부르죠 죄송합니다 하면서 서로 죄송교향곡..

다음에 갈땐 수건 갖고가서 주사맞을때 꽁꽁 싸매야겟음…

집에 와서 전선보호대 연결하고 있는데

물고 도망가려고 함… 어린이찡 넘모 하찮고 귀여워…

내가 물어 뜯었어! 하고 파워당당 어린이

스읍 안돼 했더니 빡쳐서 거지꼴됌…

지금이라도 이름을 김춘삼으로 개명할까 좀 고민중

인쟈 세달 남짓 됐는데 1.2키로에 배에 가스도 없고 

명란젓도 잠복이면 어쩌지 걱정했는데

선생님이 배 털 헤쳐서 보여주니까 두개 확실히 붙어있더라 휴 다행

잘먹고 쑥쑥커서 5키로 6키로 까지 컸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