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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킁킁이 병원 데리고 갔다왓다.내가 너무 경솔했다.초장문주의앱에서 작성

ㅇㅇ갤로그로 이동합니다. 2022.06.29 16:37:14
조회 456 추천 0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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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을 사람만 읽어라 써놓고보니 더럽게 길다  요약 하고싶어도 잘 안되고



요 며칠 내가 이상증세 보이는거같다고 올렸잖아?

나는 그게 내잘못인줄알았어.소음때문일까.더워서그럴까 하고




결국 데려갔더니 나때문이아니라 이미 애가 올때부터 몸에 벌레 사체가 있었던 걸거라고 의사가 그러더라


즉 내잘못이 아니었단말이지.그리고 상태는 심각한거아니야 그냥 구충제맞으러 주마다한번 한달만 나오면 된대




근데 그 말을 듣고나니까 전주인에게 배신감이 들었어



난 건강하단 말 믿고 데려왓는데 데려온건데. 그 믿음에 배신당한 기분이 들더라고.심장사상충 접종도 햇고 키우던 환경도 좋았고, 뭣보다 애가 누가봐도 건강했으니까.




근데 나는.좀더 생각을 해보고 진정한 후에 말을 하던가.아님 아무말도 않고 그냥 얌전히 있어야했어




나는... 내가 과한 걱정에 죄책감이 자꾸 들었고.애 병원대려간다 카니까  그 한 마디에 엄마는 쓰잘데없을만큼 꼬치꼬치 왜데려가냐 어디가 아프냐 존나게 캐물으면서 심지어는 애 돌려주는게 낫지않겟냐 니 방에서 지내는거 안좁냐 온갖 훈수를 두니까



안그래도 괜히 내잘못인가 심란한데 더 심란해져서



그런상황에서 병원 진료 받고나니까 막 울거같더라고



십년감수했단 생각이 들면서 동시에 배신감이 너무 크게 밀려와서 이성적으로 좀 더 생각을 했어야했는데 너무 내생각만 앞섰어




그래서 전주인한테 따지면서, 키우시는 환경을 떠나서 도대체 얼마나 바쁘시길래 내가보기엔 대충봐도 티가나는 이상행동을 모르고 계셨던거냐, 아니면 그루밍으로 착각이라도 한거냐 얘길했지



무례했어. 내입장과 이사람 입장도 너무 다르고 절대적인것도 아무것도 없고 정보가 부족한 동물인 만큼 내가 얘기를 더 신중하게 했어야 했는데  정보가 부족한 동물이어서 오히려 나만 혼자 초조해하고 불안해하고 걱정하고 하다가 무례를 범하게됐다.



아래는 오고간 대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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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적으로 아이는 아무튼 크게 이상 없으니까 그냥 병원 다니면 나아져. 근데 그냥 지금 이런 내 상황이 너무 병신같고 좆같고 짜증나고 화가나고 열받고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지만 분명한건 내가 경솔했고 이분한테 너무 실례를 범했다




난 내가 처한 환경에서 정말 동물을 키우는게 맞는걸까 하고 고민만 수천번을 하다가 어려운 결심을 하고 데려왔는데 그러다보니까 애가 좀만 문제있어보이면 과할정도로 걱정만 앞섰던 것 같아




이 과정에서 내가 느낀건, 왜 자기가 무난하게 잘 살지 않는다면 동물도 안데려오는게 낫다는건지 더 느꼈어.그게 몰랐던게아니라.이번일로 더 실감했어




본인이 처한 환경에 본인이 정신적으로 많이 힘들다면. 안데려올 수 있다면 안데려오는것도 맞다고 봐




근데 난 이런 얘기도 들었고 나도 했었어. 완벽한 환경에서 키우는 사람이 또 얼마나 되겠고 또 꼭 그래야만 하는것도 아니지않냐고.학대만 아니면 되는건데.조금 부족함이 있을 순 있는건데.




그 말 듣고 마음이 움직여 데려온거야



결과적으로 고슴도치한테 나때매 해가 간거는 없어. 다만 내 처지가 지금 너무 처량하고 좆같고 서럽다. 내가 이렇게 마음에 여유가 없어서 도치랑은 별개로 전주인에게 괜한 무례나 범하게 된게. 해가 간거는 일하느라 바쁜 전주인분이 나때매 괜히 똥밟은거지.




사는게 좆같으면 마음도 병드는게 맞다. 아무튼 난 지금 좀 고민이된다. 결과적우로 내가 고슴도치한테 잘 못해준건 뭐 없지만 내가 자격없는 새끼같아서 그냥 돌려주고 올까도 고민이 조금 된다.다시 데려다주면 분양비는 돌려준다는데 난 미안해서 못받겠다 만약 그렇게된다면


근데 일단 이분은 나랑 그냥 상종을 하기 싫어하시는거같아서... 하 모르겠다.


내가 애한테 잘 못해준건 별로 없으니 계속 키우라면 키울순 있는데.내가 몰랐던게 하나 있더라. 여름에 톱밥 안좋대. 벌레 쉽게 생길 수 있다고. 나는 자연주의인게 더 좋을거같고 베딩도 모모팜꺼 제일좋은거 쓰니까 괜찮을 것 같았는데 아닌가봐.여름엔 천베딩이나 배변패드 쓰고 자주 갈아주는게 나은가봐.검색도 다 해보고 책도 읽어봣지만 여태 그런 정보는 딱히 못얻어봤고 선택사항으로 충분한줄알았어.아무튼 그것만 좀 더 신경써주면 돼 여름철 베딩 재질만.다른건 내가 뭐 잘못알고있는게 없어.


그런데도 그냥 애를 더 키우고 자시고를 떠나서 내가 이런 일을 겪고 나니까 너무 거지같아. 내가 자격없는새끼같아.걍 돌려주고 죽어버릴까 순간 생각도 들었고




사는게 개 좆같고 염병씹거지같아서 삶의 의미를 뭐라도 가져보려고 데려온건데. 난 그럴 자격이 없는 새끼같아서


난 우주 먼지같은 존재고 어차피 뒤져도 자연이란 새낀 나한테 관심없으니까 난 하잘것없는 존재일 수도 있는건가 싶고


그래도 결국 죽지는 못하겠지.아직 죽는게 두려워서.











존나 곡소리만나네..






동생 이 씨팔새끼 도박중독때매 여기저기 민폐끼치고 다니는거때매 또 얘 친구 찾아와서 동생 있냐고 물어보고... 안그래도 피곤한데 시발 동생놈은 도박중독에






엠병 집구석 진짜 개병신같아서 버틸라고 하다가 혼자 못버티겠어서 데려왔는데



존나 시발 아





난 애 앞으로 키우라고 하면 잘 키워줄 자신은 아무튼 있는데 그냥 내가 처한 상황에 치이고 치이다 내가 이런 일을 만들었다는게 너무... 뭐라 형용을 못하겠다




키워야하나 돌려주러가야하나...이사람은 이쁘게 잘키워달라고 결론을 말했고 나랑 더 상종하기도 싫은거같아서  뒤늦게 좀 더 정중하고 확실하게 사과 문자 보내려다가 그냥 암말안하고 아가리 닥치는게 이분이 바라는 것 같아서 안보냈는데




키우는게 맞는건가




내가 생각이 너무 과한거라면 키우는게 맞겠지






미안하다 시발 혼자 생각하고 기승전결 다내리고 혼자 결론내리는거같네 내가 지금 뭐하는건가싶다



존나 이게 고슴도치는 가만있는데 나혼자 내가 힘드니까 얘도 힘들겠지 생각하고 나혼자 쇼한 꼴이잖아 완전.






하하하 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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