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마리의 아이들중 6마리를 분양시키고 두마리가 남았는데

암컷끼리는 잘 안싸운다길래 푸딩여아는 하얀엄마랑 같이 키울려고 했지요

그런데 어느날 하얀이가 푸딩듀엣을 갑자기 공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 (애기들이 입에 있는 밥까지 뺏어먹음, 다컸는데도 젖달라고 보챔)때문인 듯 싶으나..
한달 전후로는 햄스터들이 독립개체로써 다 적이되는군요.

그래서 하얀이랑 푸딩여아를 분리하기로 했어요.( 푸딩듀엣중 푸딩남아는 분양됨)

푸딩여아: 김누렁, 김하얀의 자식답게 김애기라고 부르고 있음

김애기 하니깐 옛 어르신 이름 같기도 하지만 그냥 애기야~ 라고 부르다가 김애기가 되었네요

아직 "손"에 대한 경계심이 있어요

그래서 모자사이에 생이별을 하면서 하얀이는 이사를 가고 애기에게 당장의 이너하우스가 없어

급한대로 베란다에 얌전히 있는 모종화분을 발견!

모종화분에 가위질 후 임시거처 마련 (하지만 왠지 평생의 집이 될거같은 예감)

김구라 애기 


빛이 들어오는거 방지와 가벼운 소재라 애기가 움직일때마다 화분집이 같이 걸어다니므로

무거운 스뎅뚜껑으로 지붕마감.

아이고 오셨쎄여? 어떻게 커피한잔 드릴까? 하면서 너스레 떠는 표정 같습니다.

하얀이는 새집으로 이사와서 쳇바퀴와 급수기를 새로 사줬어요.

기지개 펴는 하얀이

종종 이너하우스안에서 이렇게 엿가락마냥 늘어진 몸으로 얼굴만 내밀고 먹이먹고 베딩 끌어모으고 다시 몸을 접기도 해요.

하얀이가 마른편이라서 하얀이한테는 자율배식으로 주는데 볼에 가득저장하길래

아 먹나보다..싶으면 저렇게 집에다만 쌓아놓고 잘 먹지 않아요.

요즘 사료조절을 해줬더니 미세하게 슬림해졌어요.

사실 생긴건 포동포동하니 김누렁이 제일 귀엽습니다.

철창안에 손을 넣으면 어김없이 손바닥에 쏙 올라 앉아요.

건강하고 애교많은 김누렁이 ........철창이라 그런지 네가 그렇게 보고 있으면 마냥 불쌍해보여.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