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집이 약간 산골인데 집앞에 산비둘기라하나? 멧비둘기라하나? 암튼 그게 돌아다니더라고..
가까이서 보는데 안 도망가길래
그냥 더 가까이 갔더니 걸어서 도망만 가는거야.
여태본 다른 산비둘기들은 인기척만 나도 푸드득 거리면서 날아갔는데...
하여튼 그냥 가까이가서 잡았다!?
잡아서 어디 다쳤나 하고 보는데
막 날갯죽지?(겨드랑이부분)깃털사이에서 납작하게 눌린것 같이 생긴 파리가 기어나오는거야ㅠ
몇마리는 어디로 날아가고 몇마리는 나한테 달라붙는데
자꾸 떼어내도 자석처럼 내 살에 붙네 ㅡㅡ;
저런 동물틈에 파고들어가서 기생하면서 피빨아먹나본데...
어쨌든 쫓아냈고 비둘기 다쳤으면 나을때까지 먹이도 줘보고 하려고했는데
더러워서 걍 냅뒀는데; 손씻고 집에와서 이거 검색해보니
산비둘기한테 병균이랑 이,벼룩같은 기생충 많다길래 옷 싹 털고 다 씻었는데 그래도 찝찝하네ㅠㅠ!
괜찮겠지!? 그리고 그 이상한 파리 한마리가 집에 들어왔는데 어디갔는지 모르는데 걍 냅둬도 될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