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수 없이 한것은 빼고 적었어요

곤충(개미,파리수십에서수백+잠자리5~10마리+몇몇거미,몇몇절지류)
대부분 초딩때 죽인건데요
이중에서 특히 잠자리에게 제일 미안하네요..
초딩 날개를 때고 놀았으니.. 한 3마리 정도는 그렇게 죽인듯..
동물(햄스터1마리+병아리1마리)
병아리는 약간 학대를 했었는데요(부리를 빨래집게로 집어보는거..조금해보고 고통스러워하길래 불쌍해서 빼줬음..왜그랬는지는 모르겠음)
그레도 열심히 키우려 했었던 녀석.. 씻겨도 주고 집도 만들어 줬는데..
하루만에 죽었어요 왜냐면 병아리는 온도관리가 중요한데
그땐 그런거 몰라서 걍 마당에 키웠거든요..진짜 나쁜의도는 없었는데.. 이짓도 초딩때한짓..
그리고 햄스터 1마리...
전에 후회한다고 글올렸던 그 햄스터..(아파트 2층~3층에서 떨어뜨림.. 떨어뜨리고 갑자기 미안해져서 묻어줌..)
근데 얘는 떨어뜨린 이유 생각해보면 참 어이없어요..
그 햄스터가 문방구에서 뽑은거 였는데요..(문방구 아저씨도 조금 원망스러워요.. 자제력없는 아이들에게 달랑 그냥 햄스터를 봉지에 담아서 주다니..
죽이든 말든 알아서 하라는건지..) 그땐 좋아라하고 받았는데 인생 최대의 실수중 하나..
어쨋든 그때 대려갈대가 없어서 아무생각 없이 삼촌집에 대려감..
근데 그 햄스터 대려간것 때문에
삼촌과 아내분 사이에 부부싸움이 일어났어요
그것때문에 왠지모르게 그냥 햄스터가 미워지더라구요..
그때 생명의 소중함을 알았다면 그러진 않았을텐데.. 

위에 적은거에서 몇몇거미,절지류 빼곤 전부다 초딩때 한짓인데
그때의 제 자신도 잘못이지만 그때 저에게 생명의 소중함을 진지하게 가르쳐 줄사람이 있었다면...하고 생각해봅니다
그땐 살생이 그리 잘못됬다고 느끼질 못했으니...(남들 다 하니까 저도 죄의식없이 따라 했던것 같아요..)
요즘 새삼스럽게 교육이 참 중요하다는 것을 느낌..

현재에는 진짜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고 필요없는 살생은 왠만하면 안하고
집에 들어온 생물들 할수있으면 밖으로 방생해주려고 노력중..
언젠가 저에게 아이가 생긴다면 제대로 교육시켜서 저같은 후회하지 않도록 해야겠어요..

정신없는 상태에서 막 적었는데 내일보면 왠지 부끄러울꺼 같네요..비번을 기억 못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