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토끼 키우던 경험ㅋ

1/1

토실토실한 편인가? 어떨때 보면 마른 것 같기도 한데 작성자 : 동갤러

군대에서 토끼 키우던 경험ㅋ

버니버니(180.66) 2010.10.07 16:40:22

조회 503 추천 0 댓글 5

옛날에 군대에 있을때 창고안에다가 작은 상자 안에 넣어두고 토끼를 키웠거든

키우던 시기가 가을~겨울이었는데 처음에 데려왔을땐 너무 작았는데 금방금방 커서 3달만에 몰라보게 커버리더라

여기서 대충 글들을 읽어본 바로는 토끼 아기일때는 먹이 신경써서 줘야한다는데 군대 특성상 토끼한테 이것저것 신경쓸수도 없고

키울당시에는 토끼에 대한 아무런 지식이 없어서 그냥 옆에 있는 산에서 풀 아무거나 막 뜯어다가 줬어

겨울이 가까워지니까 풀이 점점 고갈되는거야 풀을 뜯기가 점점 힘들어지고 12월이 되니까 풀을 찾기가 너무 힘들더라

녹색으로 된건 닥치고 뜯어다가 주고 취사반에서 채소 찌꺼기 얻어다가 주고 부식으로 나오는 햄버거 빵이랑 사과 감 까지 줬어

먹이가 정말 없을때는 풀 대신 건빵까지 먹여봤는데 정말 주는대로 게걸스럽게 잘 먹더라

정말 줄게 없을때는 솔잎까지 뜯어다가 준적도 많아 솔잎은 겨울에도 흔하게 있었거든.. 근데 솔잎은 잘 안먹는거같은데 먹을게 없을땐 또 잘먹더라

겨울이라 추웠을텐데 기껏 보온이라고 해준건 모포 깔아주고 낙엽 수북히 덮어놓은거 밖에는 없는데 솔직히 얼어죽을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매일 아침 확인해보면 놀랄만큼 쌩쌩하더라 전역할때까지 키우던 몇달동안 한번도 아픈 적이 없었어 먹이가 항상 부족해서 많이 주지도 못했는데

살도 꽤 쪘지.. 내가 키웠던 저 놈은 대체 무슨 종이길래 저렇게 아무거나 다 먹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쌩쌩하게 살아있었던 걸까?

고정닉 0

전체 댓글 0개

등록순

본문 보기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운영원칙 및 관련 법률에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Shift+Enter 키를 동시에 누르면 줄바꿈이 됩니다.

갤러리 리스트
번호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설문	논란보다 더 욕 많이 먹어서 억울할 것 같은 스타는?	운영자	24/09/23	-	-
97396	모찌맘횽 병원 어디로감? + 보스는 아무래도 츤데레인듯 [15]	따까리	10.12.11	303	0
97395	조공2 [3]	병신쨔응	10.12.11	85	0
97394	예전에 키웠던 장모종 기니피그 [5]	경상도훈녀	10.12.11	481	0
97393	이제 자야지 [5]	벙희	10.12.11	143	0
97392	[토끼] 질문글 [17]	모찌맘	10.12.11	335	0
97391	파갤인가여?!?!?!..예전에 키웠던 뱜이 [4]	경상도훈녀	10.12.11	184	0
97390	언제부터인가 보스의 존재가치는 엉덩이가 된듯 [5]	따까리	10.12.11	248	0
97389	조공 [4]	병신쨔응	10.12.11	108	0
97388	느와가 응가를 먹고있습니다 [2]	벙희	10.12.11	353	0
97387	귀여워해주기 [4]	따까리	10.12.11	205	0
97386	부러움 [12]	모찌맘	10.12.11	261	0
97385	[토끼] 내 글보다 짧으면 스압이라고 할 수 없지라잉 [10]	벙희	10.12.11	396	0
97384	[토끼] 봐도봐도 [5]	모찌맘	10.12.11	280	0
97383	어제 새벽처럼 갤이 활성화 될수는없나 읭 ㅠㅠ [4]	병신쨔응	10.12.11	60	0
97382	햄스터 케이지 추천 좀...... [11]	ㅁ(121.170)	10.12.11	318	0
97381	동물농장보면 씁슬한장면많다 [4]	병신쨔응	10.12.11	295	0
97380	[깔때기거미] 우리집 호성이.JPG [8]	Mantis John	10.12.11	316	0
97379	토끼 사랑해 [18]	후이힝	10.12.11	452	0
97378	달력보다가.. [15]	병신쨔응	10.12.11	167	0
97376	샵들 둘러보다가 재밌게생긴거 발견했다 [11]	병신쨔응	10.12.11	272	0
97375	[토끼] 배에 집착함 [5]	모찌맘	10.12.11	363	0
97374	[토끼]규느님 컴....백....☞☜ [11]	규~	10.12.11	370	0
97373	폭신폭신 하당 [5]	짜라짜라짠짠	10.12.11	170	0
97372	비둘기야 먹자 구구구구 [2]	콩이무너지고	10.12.11	178	0
97371	제가 기르고 있는 사막여우네요. [9]	갑수니(203.100)	10.12.11	907	0
97370	골든햄] 멍때리기 [9]	00(115.138)	10.12.11	329	0
97368	님들 동물 어릴때로 남게하는 거 만들면 애완시장 정복? [7]	ㄹㅇㄴㅁ(121.184)	10.12.10	240	0
97367	햄스터가	523(211.48)	10.12.10	62	0
97366	오늘 아울렛에서 본 동물들 [2]	콩이무너지고	10.12.10	191	0
97365	너무 불쌍한 바람에휩쓸리는 오리들 ㅠㅠ [3]	오리(175.116)	10.12.10	138	0
97363	헤어리 [3]	소니킴	10.12.10	80	0
97362	울집토끼는 내가 꾸꾹 소리내면 진짜 엄청빠르게 달려왔는데 [6]	거대꿀토끼	10.12.10	303	0
97359	우리집햄스터들이 목욕통에 떵을싸놓는데	농장주인(112.173)	10.12.10	61	0
97357	햄스터도 게이들이 있나염? [4]	re(121.150)	10.12.10	227	0
97356	고슴도치가 아픈건가요? [2]	쫑쫑이긔	10.12.10	352	0
97354	알팬 먹이 ㅇㅇ [2]	어쉿어우헣ㅎ	10.12.10	137	0
97353	앵무새 강아지만한거 키우고싶다.....	ㅇ(211.200)	10.12.10	85	0
97350	[토끼] 우리 애는 왜이리 잘먹죠 [7]	토끼쨔응..(211.208)	10.12.10	258	0
97349	햄스터가 붕가붕가를 안해요 ㅠㅠ [7]	팬더.	10.12.10	245	0
97346	햄스터 발톱이 좀 긴거같은데 ㄷㄷ.. 이거 어떻게 처리하나여 [5]	김유동(112.170)	10.12.10	162	0
97345	푸우우우디디이이디ㅣㅇ [7]	■ㄴㄴㄴㄴㄴㄴ	10.12.10	157	0
97344	여미횽 나와요 염횽 [1]	완벽한유럽인	10.12.10	51	0
97343	육아일기 쓰고싶은데 어디가 좋음? [2]	키롹	10.12.10	52	0
97342	[햄찌]혹시 도리순이님네 아크릴케이지 쓰는 횽들잇긔? [4]	완벽한유럽인	10.12.10	411	0
97341	완벽한유럽인소환글 [1]	여미님	10.12.10	87	0
97340	동물을 키우고 싶은데 비염땜에 힘들듯 [8]	히아♥	10.12.10	114	0
97339	[햄선생/정글] 여미횽 [9]	집요.	10.12.10	267	0
97336	뱀키우고싶은데 다품절이다 [11]	병신쨔응	10.12.10	202	0
97332	님들아 말 젖의 개수가 몇개임?? [4]	말젖의개수(175.115)	10.12.10	528	0
97331	오늘은 왤케 조용함 [7]	병신쨔응	10.12.10	123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