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싸장소에 도착한 나는 우선 차량을 으슥한 지하에 주차시키고 리락쿠마

옷을 갈아입고 팬싸 장소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갔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판다들이 득실거린다.호기심을 가지던 판다들은 처음에 최태준이 아니냐고 의심했다.

그러다 순간 누군가 말했다.(멤버들이 이벤트 해줄려고 분장하고 온건가봐!! 벗겨!!)

갑자기 막 손이 달려든다..

위험을 느낀 나는 굵은 목소리로 외쳤다 남자에요!!! 이내 실망하고 판다들은 다시 나에게서 떨어졌다.

드디어 홀로 입장..젠장 문 두쪽을 열어놨는데도 머리가 커서 끼였다..입구 지킴이 남자를 밀어내고서야 입장.

97번이였던 나는 앉을수가 없어서 97번 의자 뒤에 서있었다.

음 누군가 머리를 떄린다..뒤돌아보니 아무도 없다..다시 뒤에서 떄린다..다시 뒤돌아보니

여자임원이 나의 머리를 줘패고 있었다....(월레 나는 맞으면 머리 박치기로 복수 하는데 임원이라서 무서웠다.)

드디어 핑순이들 입장

나는 계획한대로 인형인척 가만히 있었다..

하영:(깜짝 놀라더니)저 안에 사람있어요?

판다들:사람 있어~

센스없는 판다들떄문에 계획은 순식간에 무너졌다.

잠시후 은지가 나한테 관심을 보이더니 포즈를 요구했다

은지:지금 기분 좋은걸 표현해보세요!

나는 점프하면서 大자 자세를 취했다..

에이핑크:아!~귀여워

보미:리락쿠마도 나중에 사인받으로 와요?

나:끄떡 끄덕

보미:기다릴게요~

하영:팬싸 오랜만에 오는거에요?

나:끄덕 끄덕

하영:내가 아는 사람이에요?

나:아마 기억 못할꺼같다는 생각에 (도리도리)

그렇게 기다리다

중간에 붐파우럽이 나와서 붐파럽 춤을 잠깐 췄다..

보미:아 저거봐 ~귀여워

그후 또 기다리는중..

남주:리락쿠마~옷 벗어요 습기찬게 보여요~

나:(도리도리) (괜찮다고 손 까딱)

기다리다 드디어 내가 있는 마지막 줄 차례

기뻐서 빠르게 걸어갔음

하영:리락쿠마 걷는다 ㅋㅋ

줄서는데 97번인 나를 의자에 못앉는다고 맨 마지막으로 바꿔줌

드디어 내 입장 차례 계단을 올랐으나.. 못올라갔다..젠장

그래서 점프하면서 올라갔는데.. 근데 이게 반응이 엄청 좋았다.

점프 한칸씩 올라갈떄마다..

에핑,판다 일동:꺄악!!오오오!!

박초롱:귀여워 어떻게~~~

박초롱:(앨범 만지작 거리면서)어떻게 해줄까요?여기다?아니면 여기 그냥 해줄겡!

박초롱:벗어줄수있나..?(이름 보고)OO이가 누구야?OO이가 누구지? 얼굴이 기억안나

박초롱:안더워요?안더워? 너무 귀여워 어떻게 너무 귀여워 진짜 너무 귀여워어어어어~

박초롱:핸드폰 찍어주면 안돼요?나 보내줘~

(나은이로 넘어감)

나은:뒤에 조심해요 뒤에 떨어져!

나은:몇살이에요?

나:24살

나은:(아무말 없음..)

(보미로 넘어감)

보미:안녕하세요~

초롱:아 진짜 귀여워

보미: 악수!

하영:아~누구에요!!?

보미:아~보일것같애~!일로와봐요!(눈구멍 막 쳐다봄)

보미:OO??어 낯이 있는데 어디서 들어봤는데?

보미:너도 나와 같은 맘이길 바래~

나:(줄다리기춤 쳐줌)

보미:어헠ㅋㅋㅋ

본인 살짝 뒤로가자 떨어질까봐

보미:어!뒤로가지마요 뒤로가지마요!

다시 앞으로 오니깐

보미:미스터 츄~ 입술위에 츄~ 달콤하게 츄~

나:(최대한 비슷하게 쳐줌)

남주로 넘어가는도중 나은이가 같이 사진찍자고 내 옆으로 나옴

나은이랑 사진 찍어주는 와중에 뒤에서

보미:이거 빌리는데 얼마 들었어?허ㅏ허

초롱:비쌀거 같은데?

보미:그니깐 이거

초롱:이거 들고다니는게 더 힘들꺼같은데.

보미:괜찮아?안더워요? 어떻해..

남주한테 사인받는중 갑자기

남주:굴라비!!????

남주:굴라비이!!??????

남주:굴라비? 굴라비?

나:(필사적으로 도리도리)

나은:이름 OO이야~

하지만 어느새 앞으로 나온 남주는 내 눈구멍으로 나를 탐닉하기 시작했고..나는 필사적으로 저항했다..

은지:흐흐 하지마..하지마 야아..

머리를 요래저래 돌리며 정말 오래 피했던거 같다...

하영:어 안볼라고했는데 보여 ㅋㅋ

남주:일루와 일루와

초롱:괴롭히지마~내가 저거 해봐서 안단말이야

남주:아 누구야 궁금하게~

(넘어감)

하영:안녕~

은지:하영이팬이에요?하영이팬?

나:올팬

은지:응?

나:올팬

은지:네?

하영:올팬 올팬~

은지:올팬?리락쿠마 입었길래 난 하영이 팬인줄 알았지

은지:(눈 구멍에 얼굴 가져다됌)안에 지금 습기가 가득한데?ㅋㅋㅋ

은지:(다시 가따대고 자세히 쳐다봄)

나:(남주한테 반항해서 힘도 빠지고 어짜피 정은지는 힘으로 못이긴다 판단 그냥 얌전히 서있었음)

(스캔당하는중)

은지:OO아~몇살이야 나보다 오빠에요?

나: 동갑(힙합 주먹 내미는 포즈함)

은지:동갑?(손으로 쌍권총해줌)

보미:(멀리서)동갑이에요?

하영:이거 들어봐 (노란 인형줌)

나:(들어줌)

하영:아~~~~~~!!!!(귀여워함)

은지:아~~~~~~~!! 어허허허(귀여워 한듯?)

하영:(다시 뻇으며)줘 이제 내꺼야

은지:이제 내꺼래 ㅋㅋㅋ

하영:인사나 하자

(인사후 내려가는중 하영이가 머리 덥침)

(머리통 열심히 사수함)

은지:하영아 이제 궁금해 하지 말자.

은지:(은지 옆에서 에스코트 해주며)자! 자 일루와 일루와 어 알았어 알았어. 내려와 자 점프!

남주:점프해야돼 점프

나:(옆으로 비켜보라는 제스쳐 취한후 점프로 하나씩 내려옴)

에이핑크:ㅋㅋㅋㅋㅋ 귀여워

그후 사인회 종료멘트후 퇴장하면서

박초롱:리락쿠마 안녕~

다른멤버들도 리락쿠마 뭐라 했지만 잘들리지 않았다..

사인회가 끝난 나는 엘베를타고 지하 으슥한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와

내 차로 가는도중 검은색차가 오길레 비켜줬는데..

에이핑크였다..주위엔 나와 내친구 단 2명뿐

하영:안녕~!!~

막 점프하면서 차량이 시야에서 사라질떄까지 손흔들어줬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