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나란 놈 자체가 말 한 마디만 해도 완장질이 될 수 있는 새끼라 문제긴 한데, 어쨌든 기갑갤 죽게 내버려 두고 싶지도 않고 내가 그간 저지른 일들도 있어서 이대로 있으면 안 된다고 생각함.

내가 탈갤하는 건 해결책이 안 된다는 걸 절감 중임. 갤러리 정화니 뭐니 운운하는 거창한 얘기가 아니라, 기갑갤 문제는 사실 다들 이미 알고는 있으면서도 그냥 말 못 했던 것임. 내가 기갑갤 상주 중이라는 거에 "무서워서" 말 못 한 것도 있을지도 모름. 22nd햏도 그래서 얘기 안 한 거 있다고 블로그에서 글 쓴 거 방금 인증했고. 그러니까 이야기 좀 해 보길 바람. 이미 웬만큼 이야기는 나왔다고 보지만, 어디까지나 내 뻘소리에 일단 현재 상황에 대한 분노만 터뜨린 상태임. (나도 그건 마찬가지였고.)

일단 나부터 반성해야겠지만, 당장 마땅한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하겠음. 내가 대안 제시하면 다들 우우 따를지도 모른다는 우려는 차치하고, "내 입맛대로 갤러리 이끄는 거"는 나도 싫음. 뭔가 다들 즐겁게 놀 만한 방법 없을까 생각해 보자.

 - 혁이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