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보다 더 좋아짐. 진짜 이젠 자리잡기 시작한듯

어제분에서도 약간 대사하고 표정, 몸연기가 자연스럽게 연결되지 않는 장면들이 살짝 있었는데

오늘은 ㅇㅇㅎ랑 붙는 로코스러운 장면에서도 샌님+허당스러운 캐릭터를 그동안 보여준거중에

가장 잘 소화했음... 다른 진지한 장면들은 거의 흠잡을거 없었고

뭣보다 자기한테 맞는톤을 찾았다는게 좋음. ㅇㅇㅎ, ㅊㅅㅇ과 붙는신에서보면

그동안은 기본톤이 너무 높게 잡혀있던거도 억양이나 대사속도가 헤매는데 한몫했다고 보거든

근데 딱 적당하게 잡혀서 안정감이 있더라고. 사극에서 안정감, 끊어읽는 리듬을 익히는게 사실 가장 중요한데

그게 이제 됐다고 봐. 어제 오늘 굉장히 다양한 상황들이 많았는데 거의 다 만족스럽게 연기한거 같아.

내가볼땐 이제 강주니 연기 자체로는 심하게 맘고생할건 없다고 보이는데, 그래도 깡갤러들 멘탈을 잘 관리했음싶은게

초장에 박혀있는 이미지 따라 억지스럽게 까는 경우가 이제부터 종종 나올수 있다는거임

무난하게 잘하고 있는데도 돋보기들이대면서 이게 어색하다 저게 별로다 하는 식으로 연기지적질하면서

후려치기하는 경우가 꽤 있음. 근데 그게 대부분 그런게 아니라 그냥 서강준이라는 사람 개인에 대한 호불호를

그렇게 분석을 빌미로 까내리는거... 그러니까 만약 그런 반응이 보이면 굳이 상대할거 없음

배우에겐 자기역할과 개성에 맞는 수준으로 연기하면 됨. 20대 남배우가 무슨 연기신들 마냥 노회한 연기하는거도 웃기는거니까

탁월하게 잘하진 않는다고 해도 거슬림 없이 무난히 그 배역에 집중할 수 있으면 그게 잘하고 있는거

첫 사극이고 여러가지 악재가 많았는데, 그래도 드라마가 본격적인 국면에 접어들기 직전에

감을 잡고 안정감을 찾은게 대견하다고 봄. 이 타이밍 놓치고 계속 헤맸으면 정말 얻는거 없이 경험만 하다 갈수도 있었다고 보거든

이제부터 잘하면 충분히 경험+알파로 좋은 분위기 있을거라고 보여

요새 바빠서 화정 챙겨보는게 다인 야매강주니팬이지만 ㅋㅋㅋ깡갤러들 항상 고생하는거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