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프로리그가 진행한지 10년이 넘었것만, 진정한 프로스포츠라고 인정을 못받고 있다나 어쨌다나.

그 이유는 스포츠토토 도입 유무때문.

한국기원은 재벌출신 회장의 후원금과 기사들의 기사회비, 바둑tv 수익 빼고는 돈들어올 구멍이 없다.

허나 여기에 스포츠토토가 도입되면, 국가 세수에 엄청난 증대를 가져오고,

여기에 체육진흥공단에서 연 30억가량 지원받을 수 있다고 한다.(설마 이렇게나 많이??)

여튼 이렇게 돈줄이 트이면 그동안 벌어들이는 수입과 맞먹고 기원 재정은 갑자기 두배로 불어나서, 살림살이가 나아진다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일부 일류기사들의 대국료에서 수수료를 낮춰 불만을 잠재울 수 있고,

넉넉한 재원 확보로 원로 프로기사들에게 적정한 연금혜택을 줄 수가 있다.

도입만 된다면야, 국내 가장 큰 기전인 프로리그에서 선수들이 받아야할 돈에 따로 수수료 뗄 필요없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세계기전에서 한국 기사들의 성적이 저조한 만큼 기사회비로 삥 뜯는 머니도 일정치 않고 점점 줄어드는 마당에 더이상 가마솥 바닥을 긁을 필요도 없는 것이다.

그렇다 문제는 돈이다.

국가 국민연금보다 훨씬 심각하게 한국기원의 재정이 말라가고 있는 현실이다.

일류기사들은 삥뜯기는데에 불만이 많고, 그 외 쩌리 기사들은 마땅한 수입이 없는데다 인생을 올인해 기껏 어렵게 프로라는 면장을 땄음에도 불구 마땅히 어떤 기본 혜택도 없는 한국기원의 현실에 내가 왜 바둑을 배웠는가 자괴감이 들정도로 불만이 쌓일 수밖에 없다.

한국기원 집행부는 신진 일류기사들에게 욕먹고, 바둑tv한번 나오지도 못하는 수많은 프로기사들에게도 시달리고 이중고에 쳐한 셈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역시 돈 밖에 없는 것이다. 

프로기사들의 숫자는 점점늘어가는데 재원은 말라가고, 그러니 여기에 대바협에 지원하던 돈도 옹색해지고, 바둑보급과 홍보조차 신경도 못 쓰고 있는 실정.

허나 일부 젊은 기사들은 이를 반대하고 있다.

바둑이라는 종목이 두뇌스포츠인데, 맘만 먹으면 승패조작을 얼마든지 할 수 있다는 위험성 때문이다.

규모와 팬층 그리고 충성심이 여타 다른 스포스포츠에 비해 취약한 바둑에 있어서,

바둑은 그냥 프로들의 잔치와 별개로 그들은 생활스포츠로 자생하면 그만, 한국기원은 솔직히 있으나 마나할 수도 있는 위험성도 있기 때문에,

만약 프로 대국에 조작이 생기고 그것이 적발되거나 조금이라도 의심이 들어 검찰에 적발되거나 치열한 법정소송으로 간다면,

그야말로 한국기원은 그나마도 열악한 환경에 아예 재생불능으로 폭삭 주저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원로급에 속한 프로 기사들 중에는 이게 보급인지 사기인지 불가능할 정도로 아마추어 애기가들을 상대로 심심찮게 사고치고 다니는 사람들이 있고,

그걸로 벌어먹고 사는 인간들이 있기에 스포츠 토토에 앞서 치부를 굳이 들쳐내기도 그렇고

앞으로 다가올 시한폭탄은 또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르기에 두려운 것이다.

그리고 반대를 하는 젊은 기사들은 이미 그들은 바둑관련하여 여러가지 job들을 가지고 있기에 생계 걱정이 없는 편이다.

즉 스포츠 토토를 도입하려하는 이는 구세대 현집행부이고 반대하는 기사들은 프로기사의 절반에 가까운 젊은 기사들인 것이다.

물론 하든 말든 신경도 안쓰고 바둑대회에 올인하여 바둑에만 미쳐사는 신선들이 있는 반면,

해도그만 안해도 그만 음지에서 아무도 몰래 사기치고 다니거나 이도 저도 아니고 그냥 밥만 축내는 기사들은 또 언제 니들이 내게 해준게 있냐고 시큰둥 할것이다.

프로기사들은 바둑으로 사기치기엔 최고의 전문가 집단이 될 수도 있기에 

의심쩍은 대국이 있다해도 적발해 내기 쉽지도 않고,

적발하였다 하더라도 혐의입증 또한 난관이 도사리고 있다.

그리고 재발방지 장치는 어떻게 무슨수로??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