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너건 나발이건 적어도 승부의 세계에선 1위만 기억한다. 과정보다 결과만 중시하는 걸 당연히 좋게 보진 않지만, 패자가 구구절절 말이 많으면 더 변명처럼 보이는 것 또한 사실임.

지난 이창호 이세돌 전성기 시절의 영광 덕분에 가려졌던 것 뿐이지 한국 바둑계 내수 시장 및 육성과 홍보에 있어서 굉장히 문제가 많았던 것은 적어도 바둑을 오늘까지 10년 이상 꾸준하게 관심가져온 사람들은 다 든 생각일 것임.

시발 일일이 뭐가 문제고 어떻게 개선해야한다 나열하기도 이젠 귀찮다.

어우중이라 맘 놓았지만 그래도 한국인데 응원해야지해서 봤는데 괜히 봤다. 이젠 진짜 맘 놔야할 듯. 혹여서 lg배 몽백합배 이겨도 설레발치지 말자.

때론 체벌도 교육의 효과가 있다. 시발  백번 말하면 뭐하냐 직접 기전 수 줄어들고 세계 대회서 처참히 발려봐야 그제서야 바뀔련지도.

탕가한테 무시당하고 커제한테 밟히고 일게 신예한테 한국선 초일류라 내놓는 기사들이 지는 꼴 보면 정신을 차릴련지도.

한중일 삼국 중 한국이 제일 안타까운 상황이다. 세계기전 경쟁력은 안돼 자국내 바둑리그 기전들은 폐지돼. 일본이 훨씬 나은 상황임.

시발 이젠 걍 기풍이 가장 맘에 드는 이야마 유타 바둑만 봐야지.